오늘 아침에는 출근해서 자리에 앉았는데 어떤 늙수그레한 미친놈의 목소리가 핸드폰을 통해서 흘러나오는데 

 

"***씨 맞으시죠."

 

모르는 핸드폰번호(010-8966-4*6*)라서 누군가 했었는데 이런 개**이 하는 말

 

"***씨 아들이 지금 머리가 깨지고 다 죽게 생겼어요."

 

정말 웃기는 소리라서 너 누구냐고 물었더니

 

앵무새처럼 똑 같은 말만 반복한다.

 

"***씨 아들이 지금 머리가 깨지고 다 죽게 생겼어요.눈도 다치고...."

 

이런 개**아 내가 아들이 있으면 손에 장을 지진다고 했더니 욕을 하면서 전화를 끊는다.

 

경찰서에 인터넷으로 신고했는데 핸드폰번호가 찍힌 걸로 봐서는 아마도 대포폰으로 전화한 것 같다.

 

고객정보유출이 심각하다던데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고 있으니 이런 보이스피싱에 사기를 당하는 사람들도 제법 많을 것 같다.

 

 

그런데 점심시간이 지나고 또 모르는 전화번호가 핸드폰에 찍히면서 전화가 왔는데(002-867563824*** 국제전화)

 

이번에는 놈이 아니고 왠 여자가 녹음된 목소리로 국민은행에서 발급받은 통장에서 현금이 인출되었네 어쩌네 개소리를 지껄이고 있다.

 

에구 이런 잡것들...

 

 

어제는 점심에 먹을 먹거리를 사러 장안문에 차를 몰고 다녀왔었다.  

 

 

앞에 장안문의 성벽이 보인다. 군만두를 사려고 멀리까지 달려왔다는....12.1km.

 

왼쪽에 보영만두 오른쪽에는 보영만두

 

 

오른쪽에 있는 보영만두로 옆지기는 군만두를 사러 들어갔는데 차에 앉아서 내다보니 점심시간이 가까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계속 무리를 지

 

어서 들어가는 모습이 이어지는데 군만두 2인분을 포장해서 나온 옆지기가 사람들로 미어터진다고 한다.

 

 

이번에는 후라이드치킨을 사러 팔달로로 달리다가 보이는 화성행궁 광장과 그 뒤로 보이는 팔달산

 

 

후라이드치킨을 사러 들른 용성통닭은 12시 전에 도착해서 그런지 아직 손님들이 보이지 않는다.

 

 

오늘 처음 튀겨내는 닭이라서 맛이 있을 거라는 주인장에게 돈을 지불하고 밖으로 나오니 가마솥에서 닭을 튀기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팔달로에 위치하고 있는 이 골목이 수원에서는 유명한 통닭골목이라고 한다는데 사거리에 바로 붙어있는 진미통닭은 용성통닭 바로 길 건너

 

편에 있고

 

 

진미통닭 뒤로 보이는 장안통닭까지 자리잡고 있으니 저녁이면 골목에 닭튀기는 냄새가 진동을 한단다.

 

 

조수석에 앉은 옆지기가 용성통닭에서 포장한 후라이드치킨을 품에 안고 ..

 

 

여기에 있는 통닭집들의 특징이 닭똥집과 닭발을 같이 튀겨서 주는데 기름에 튀긴 닭똥집과 닭발이 별미였다.

 

 

일요일 점심 무렵에 후라이드치킨과 군만두가 차려지고

 

 

튀김옷이 아주 얇은데도 불구하고 양이 많다.

 

동네에서 파는 배달전문 치킨집들은 튀김옷이 너무 두꺼워서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던데 튀김옷이 얇아서 먹는데 부담이 없어서 좋다. 

 

 

포장을 해서 온 군만두는 아삭함이 조금은 덜하지만 딸래미 혼자서 1인분(10개)을 알뜰하게 먹어치웠는데 먹다보니 후라이드 한 마리와 군만

 

두 2인분을 싹 비워버렸으니 군만두도 맛이 있었지만 후라이드치킨은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서 배도 덜 불러서 다 먹어치운 것 같다. 

 

옆지기는 몸무게가 점점 늘어나서 무섭다며 내게 일요일 저녁부터는 덜 먹자고 하더니 자기는 안먹고 우리만 저녁에 비빔국수를 잔뜩 먹여서

 

다이어트고 뭐고 날이 샜다.

 

내 몸무게도 점점 늘어나니 나도 좀 무섭다는....앞으로 참아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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