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2010년을 보내고 새로 맞이하는 2011년은 제야의 종소리를 들을 생각에 31일 연가를 낸 옆지기와 더불어 하루를

 

제끼고 찾아간 인왕산.

 

딸래미와 제제까지 독립문으로 향했는데 딸래미와 제제는 장모님 댁에 내려놓고 향한 인왕산. 

 

인왕산 등산지도

 

독립문에서 사직터널 위로 올라가서 인왕산 성벽을 따라 쭈욱 걸어가면 인왕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나온다.

 

범바위를 거쳐서 인왕산 정상에 오르고 기차바위를 지나서 부암약수로 하산할 계획이었는데 중간에 오르는 길에

 

약간 변동이 있었다. 

 

 

인왕산 성벽이 보이면 계속 직진

 

 

성벽을 따라서 걷는다.

 

 

성벽 옆으로 보이는 쓰레기의 수명...

 

 

성벽 안으로 들어섰더니 온통 눈이...

 

 

전망대에 서서 잠시 주변 구경도 하고

 

 

멀리 북악산이 보인다.

 

 

우리가 향하고 있는 인왕산

 

 

눈길을 걸을 때마다 뽀드득 뽀드득 들리는 소리가 귀를 깨끗하게 정화시켜주는 느낌이었다.

 

 

좌측으로 멀리 보이는 녹색문이 인왕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인데 성벽보수작업을 하느라 당분간 폐쇄되었으니 우회 등산로

 

를 이용하라는 의경의 이야기를 듣고 인왕천약수터로 오르는 등산로로 향했다.

 

 

성벽보수작업 때문에 당분간 폐쇄된 등산로를 우회해서 오르려고 인왕천약수터 방향으로 걸었다.

 

 

신호등 왼쪽으로 인왕천약수터를 경유해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인왕산 인왕천약수터로 오르는 이정표

 

 

서로 찍어주기

 

 

등산로에 눈이 쌓여있지만 염화칼슘을 뿌려서 그리 미끄럽지는 않았다.

 

 

지나는 이들이 없어서 한적한 인왕산 등산로.

 

 

생태경관보전지역이라는 안내판

 

 

인왕천약수터가 보인다.

 

 

약수를 받아서 시원하게 마시고....바위에는 인왕천이라는 글이 보인다.

 

 

월요일에는 입산을 통제하는지 안내판이 등산로에 붙어있다.

 

 

작은 굴도 보이고

 

 

멀리 보이는 남산타워

 

 

발 아래로 멀리 청와대와 종로구 일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비교적 가파르게 이어지는 등산로.

 

 

가파르게 이어지던 등산로를 오르니 이정표가 눈에 들어온다.

 

이제 정상까지는 300미터가 남았다.

 

 

멀리 서대문 안산이 눈에 들어오고

 

 

여기는 홍제동...

 

 

성벽을 따라서 걷는 옆지기.

 

앞에 보이는 커다란 바위를 넘어서면 바로 인왕산 정상이 있다.

 

 

철계단을 오르기 전에 잠시 쉬면서 보온병에 담아온 커피로 몸을 녹이고

 

 

다시 걸음을 재촉했다.

 

 

뒤를 돌아다보면서 뭐라고 하던데....

 

 

조금만 더 오르면 정상이다.

 

 

깎아지른 절벽 뒤로 보이는 풍경.

 

 

정상 바로 아래에서

 

 

손으로 어디를 가리키나 했는데...

 

 

여기에 걸터앉아서 사진을 하나 찍고 싶단다.

 

 

교남동주민센터에서 오르기 시작했으니 약 2.5km의 거리를 올라왔는데 정상이 50미터 남았다.

 

 

전망이 끝내주더라.

 

 

북악산 줄기에 보이는 청와대

 

 

청와대 모습

 

 

인왕산 정상에는 눈이 제법 쌓였다.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쌓인 눈.

 

 

옆으로 돌아서 정상으로 오르는 길

 

 

여기가 인왕산 정상이다.

 

 

탁자에 앉아서 잠시 쉬다가

 

 

정상에 오른 옆지기

 

 

사진 찍어준다고 바위에 올라가란다.

 

 

인왕산 정상.

 

 

멀리 보이는 북한산

 

 

이제 기차바위능선으로 가야 하는데....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아주 시원하다.

 

 

성벽을 따라서 걷는다.

 

 

우리가 향하는 기차바위능선

 

 

가차바위능선으로 향하려고 성벽을 빠져나와서 계단으로 내려섰다.

 

 

기차바위로 향하는 이정표

 

 

여기서부터는 염화칼슘을 뿌리지 않았는지 길이 미끄럽다.

 

 

아이젠을 하지 않고 그냥 걸었는데

 

 

기차바위로 향하고 있는 옆지기

 

 

누군가가 앙증맞은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다.

 

 

안전로프 밖으로는 위험한 급경사의 낭떠러지

 

 

기차바위를 지나고 있는 옆지기.

 

산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기다란 바위가 마치 기차처럼 생겼다고 해서 기차바위로 불리운다.

 

 

미끄러져서 옆으로 구르면 죽음이라는....

 

 

잠시 방심하고 내려오다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깜짝 놀랐다.

 

 

몸에 소름이 쫙 돋아나더라는....에구.

 

 

기차바위를 지났으니 이제는 부암약수로 내려가는 길을 찾으면 되는데

 

 

여기서부터는 길이 미끄러워서 아이젠을 등산화에 차지 않으면 미끄러질 것 같아서

 

 

아이젠을 등산화에 부착했다.

 

 

옆지기도 등산화에 부착하고 있는 중

 

 

갈림길에서 부암약수로 향하는 등산로로 가야 하는데 홍제동 방향인 옥동천약수로 잘못 들어서는 바람에 한참을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와서 부

 

암약수로 향하고 있다.

 

 

아이젠을 찼는데도 쌓인 눈 때문에 길이 미끄럽다.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 또 조심.

 

 

미끄러운 등산로를 얼마나 내려왔는지....

 

 

민가가 보이기 시작하고

 

 

잠시 후 부암약수터에 도착했다.

 

 

수질검사결과 음용부적합 판정을 받은 부암약수

 

 

대나무울타리를 따라서 내려갔다.

 

 

옆지기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을 보았더니

 

 

개인 소유의 임야인데 인왕산을 오르는 통행인들의 편의를 위해서 아무런 보상없이 개방하고 있다는 안내글이 보인다.

 

 

대나무 울타리를 따라서 조금 걸으니

 

 

드디어 하산완료.

 

 

길냥이들이 무리를 지어 앉아 있다.

 

 

인왕산자락에 지어진 주택가 모습

 

 

1.21사태 때 종로경찰서장이었던 최규식총경의 동상.

 

 

멀리 우리가 지나온 인왕산이 보인다.

 

 

토속촌 삼계탕

 

늦은 점심을 해결하려고 찾아간 종로구 체부동에 있는 토속촌삼계탕...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단골집이라고 한다.

 

복날은 물론이고 평상시에도 삼계탕을 먹으려고 온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서서 먹고 간다는 유명한 식당이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니 여기저기서 중국어와 일본어가 들리고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방에는 손님들이 가득하다. 

 

아마도 외국인관광객들이 경복궁에 들려서 구경을 마치고 경복궁 옆에 위치하고 있는 여기를 찾아오는 것 같다. 

 

 

한옥으로 지은 가정집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안이 꽤 넓어 보인다. 

 

 

우리는 테이블이 다섯 개 정도 있는 작은 방으로 안내되어 들어갔다.

 

옆에 앉았던 사람들이 중국관광객인 것 같은데 깨끗이 비우지 않고 남긴 것을 보니 뭔가 입맛에 맞지 않은 듯 보인다.

 

 

자리에 앉으면서 삼계탕을 주문했더니 반찬과 삼계탕을  덜어서 먹을 접시를 식탁에 내놓았다.

 

 

잠시 후에 나온 삼계탕.(가격 14,000원)

 

 

해바라기씨와 잣이 올려져 있다.

 

 

서비스로 인삼주도 한 잔씩 나온다.

 

 

번호판이 계산서와 메뉴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면에는 메뉴판이 적혀있었다. 

 

삼계탕에 들어간 닭이 푹 익은 것을 좋아하는데 고기도 먹기 좋을 정도로 잘 익었고 국물도 진하고 담백해서 바닥까지 싹 비웠다.  

 

 

체부동 시장골목을 지나면서 간장떡볶이도 샀다.

 

 

사직공원을 지나서

 

 

사직터널로 향하는 길.

 

 

터널 위로 올라가서

 

 

터널 위를 걸었다.

 

 

골목길을 지나가다가 눈이 쌓인 내리막길에서 눈썰매를 탄다면서 박스를 깔고 앉은 옆지기

 

 

내리막길을 따라서 내려오고 있다.

 

 

아주 신이 났다.

 

 

장모님이 계신 아파트에서 걷기 시작해서 인왕산을 거쳐 부암동주민센터를 지나 창의문, 청운중학교, 효자동, 사직터널을 넘어서 집까지 걸어

 

서 왔으니....

 

많이 걸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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