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점심에 했던 밥이 토요일 출근했던 옆지기가 햄버거를 사서 집에 오는 바람에 햄버거를 점심으로 먹었고 저녁에는
칼국수를 만들어서 먹느라 밥은 또 건너 뛰었더니 일요일 아침에는 남아있던 밥을 해결해야 하는데....
꽉꽉 눌러서 담은 밥 두 공기를 아침에 해결하려고 김밥용 김을 살짝 구워서 사각접시에 깔고, 그 위에 밥을 골고루 펴고는
간장과 김치만 올려서 김밥을 만들어 꽉꽉 눌러서 담았던 밥 두 공기를 싹 먹어치웠다.
다른 때에 먹던 아침과는 달리 너무 많이 먹었더니 .... 소화도 시킬 겸 해서 등산화를 신고 집을 나섰다.
보통리저수지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올 계획이니 약 10km를 걷는 셈이다.
집을 나서서 6단지로 향하는 길에는 내린 눈이 녹고 있다.
보통리저수지로 향하는 길에는 sbs동물농장에 나오는 이웅종소장이 운영하는 이삭애견훈련소가 있다.
구경을 하려고 훈련소로 들어서니 훈련을 받는 애견들의 면회시간이 정해져 있다.
안을 들여다보니 훈련 중인 리트리버가 뛰는 모습이 보인다.
다시 보통리 저수지로 향하는 길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장난도 치고 발걸음도 맞추고...
저수지로 향하는 농로.
저수지에는 얼음이 살짝 얼었다.
보통리저수지 산책로를 따라서 갇다가 옆지기기도 찍고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산책로를 걷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저수지 위에 만들어 놓은 산책로
물에 나무기둥을 박아서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다.
저수지 주변에 있는 오리구이전문점 연궁&장길산.
따듯한 커피와 시원한 음료수를 사려고 지나는 길에 있는 매점에 잠시 들렀는데 주인이 없다.
저수지 둑 위로 만들어 놓은 산책로
살얼음이 언 저수지 풍경
둑 위를 걸었다.
보통리저수지 소나무를 지나고
저수지 옆에 있는 음식점에서 만들고 있던 방갈로
낚시터도 겨울에는 잠시 쉬는 중
굴다리 밑을 지나서 다시 집으로 가는 길.
얼마를 걸었을까?
집으로 향하는 뒷산 산책로로 오르고 있는 옆지기.
언덕을 오르고
한적한 산책로를 걷는다.
이제서야 아침에 무식하게 싸서 먹었던 김밥이 소화가 되는 느낌이다.
점심은 그냥 건너뛸 생각인데 옆지기는 집에 가서 만두를 쪄서 먹던지 아니면 고구마를 구워서 먹자고...
계단을 내려가고
집에 도착했다.
오전 11시에 집을 나서서 오후 2시에 집으로 들어섰으니 3시간을 걸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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