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에 잠시 잠을 청하다가 깨어난 시간이 저녁 7시....
먼 거리를 걸었더니 삭신이 쑤시고 몸이 노곤해서 잠시 누었다가 눈을 뜬 시간이었다.
뭔가를 먹을 생각에 딸래미도 꼬드겨서 어두운 밖으로 나섰는데
딸래미는 옆지기가 사다준 코트에 달린 모자를 쓰고 있으니 ET같이 보인다.
그러면서 은근히 말이 생각이 난다는..
집 부근에 새로 개업을 한 백청우칼국수로 향했다.
예전에 개업도 하기 전에 셋이서 칼국수를 먹으러 왔다가 아직 개업하기 전이라는 플래카드를 보고 발길을 돌렸었다.
백청우 칼국수 메뉴판.
해물칼국수 2인분에 만두전골 1인분을 주문하고
소주도 하나 추가... 나중에 또 하나 추가 합이 2병.
포장도 가능하다는...
위치가 중심상가에서 약간 외진 곳에 있어서 아직 홍보가 부족한지 손님이 별로 없다.
밑반찬들이
식탁에 깔리고
보리밥이 나왔기에 열무김치 넣고 고추장을 넣고 참기름을 뿌려서...
칼국수 2인분과 만두전골 1인분이 나왔는데
접시를 약간 돌리고
다시 돌려서 보았는데 해물은 싱싱하다는... 만두는 4개가 보인다.
참이슬로 오늘 트레킹의 피로를 푼다.
해물을 먼저 넣고 팔팔 끓을 때 칼국수와 만두를 넣었는데 국물이 시원하다.
조금씩 덜어서 먹다가 보니...
싹 비웠다는....
집으로 가는 길
옆지기가 딸래미에게 업어달라고 했더니 딸래미가 빛의 속도로 도망을 간다.
자전거도로... 내일은 아침 일찍 자전거를 타고 오늘 칠보산에서 걸어왔던 농로를 가자고 하는데.....^^:;
건널목을 건너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는
베스킨라빈스로
열심히 고르고 있는 딸래미와 옆지기
눈으로만 봐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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