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구룡산에 올랐다가 운학2리에 있는 하일교로 거의 내려올 무렵에 깜찍이 예신양의 엄마인 작은 처형이 옆지기에

 

게 전화를 했는데 .....김장을 해서 김치를 장모님 집에 맡겨놓았으니 가지고 가라는 내용이었다.

 

옳거니.. 인제야 작은 처형이 철이 드는 것 같다. 철이 든 상태로 앞으로도 오래 가야 하는데....

 

일요일 운학리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찾으러 가려는 마음은 굴뚝같았는데 새벽부터 뒷집 닭 때문에 잠을 설치는 바람에

 

피곤해서 그냥 집으로 갔다가 오늘 점심 무렵에 점심도 먹을 겸해서 장모님 집에 들러 점심도 먹고 김장김치를

 

찾아서 왔다.

 

 

속이 노란 배춧속과 김칫속이 있는데 술 한잔 아니하는 것도 법도에 어긋나는 일인지라 눈물을 머금고....^^*

 

 

담가놓았던 매실주를 월요일부터 한잔하게 되었다.

 

 

아~우...  김장김치.....

 

 

속이 노란 배춧속

 

 

배추에 넣는 김칫속

 

 

날이 날인지라 며칠 전에 먹다가 남은 쇠고기도 조금 굽고

 

 

삼겹살도 조금 굽고......

 

아무튼 내 살이 아닌 남의 살은 다 맛이 있다는....

 

 

노란 배춧속에 김칫속을 넣고 쐬주 한잔 입에 털어 넣고 먹으면 아주 맛나더라는.....

 

 

옆지기는 정선에서 레일바이크를 타며 찍었던 사진을 주방 창가에 고이 모셔두고 아침저녁으로 매일 들여다보면서

 

일을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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