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했던 정방폭포는 문이 굳게 닫혀 있었는데 오늘 찾았던 정방폭포는 여전히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었다. 입장료가 2,000원인가 했었는데 ... 어디를 가도 입장료... 입장료... 에구.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반팔로 다녀도 쌀쌀하지 않은 날씨였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 때문에 폭포 아래로는 물보라가 일면서 시원한 바람이 물방울을 날리고 있다.차갑고 시원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다보니 시간은 벌써 점심을 먹을 때 .... 서귀포항 부근에 있는 해궁 미락으로 향했다.
식당에서 밖을 보는 경치도
도로 건너편으로는 바닷가
카운터에는 식당을 다녀간 사람들과 찍은 사진이 걸려 있고
밑반찬들이 깔렸다.
갈치회무침
파전
김치
콩나물
나물
멸치조림
갈치구이를 먹으러 들어갔었는데 정식을 시키면 옥돔구이,갈치조림,성게미역국이 나온다고 하기에 정식으로 주문했다.
갈치조림에 들어있는 갈치는 크기도 크지만 양념도 적당히 잘 베어있어서 맛도 아주 그만이었다.
양념에 밥 한 그릇 넣어서 뚝딱 비벼 먹으면 아주 좋을듯 한데...
옥돔구이.. 제주도에서 먹는 옥돔구이... 역시 좋았다.
성게미역국은 처음 먹어보았지만 바다의 맛이랄까. 쇠고기만 넣고 먹던 미역국과는 차원이 다른 오묘한 맛이 느껴진다.
지금도 야들야들한 옥돔구이가 생각난다.
갈치조림도.... 아주 끝내주는 맛이었다.
남대문시장에서 갈치조림으로 유명한 희락보다 더 맛이 좋은듯 했다.
점심을 배불리 먹고 소화도 시킬겸 서귀포항 구경에 나섰다.
**니콘디카에 대한 기능을 알지 못하고 대충 찍었더니 사진이 엉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