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6/1일)....

 

쉬는 날 집에서 뒹굴거리면 하루가 지루하고 월요일은 더 피곤하기에 뭔가 하려고 생각을 했는데 옆지기가 칼국수나 먹

 

으러 가자고 하기에 얼른 옷을 입고 따라 나섰다.

 

지난 주 목요일 저녁에 집 근처에 있는 ****샤브샤브집에서 칼국수를 먹었는데 값은 비싸고 맛은 왜 그리 없던지 육수

 

는 밍밍하고 칼국수는 그냥 그렇고 볶아주는 밥을 빼고 전혀 우리 둘의 입에는 맞지 않아서 얼큰한 이 집의 칼국수가 그

 

리웠는데 ....  봉덕칼국수.

 

 

오후 1시에 도착했는데 홀은 손님들로 꽉 차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한다니....

 

뽑은 번호표가 대기번호 28번이니 조금 기다리면 자리가 날 것 같다.  

 

 

손님들로 발 디딜 틈도 없다.

 

 

주인장은 카운터에서 칼국수를 썰어서 저울에 달고 그릇에 담아 놓는다.

  

 

자리가 나서 테이블에 앉았더니 1번 대기표가 보인다.

 

누군가 번호표를 그냥 뽑았는지 번호표를 뽑은 시간이 오전 11시 16분이다.

 

 

기본 상차림.

 

 

샤브버섯칼국수 6,000원

 

 

얇게 썰은 쇠고기를 끓는 팔팔 끓는 육수에 살짝 넣어서 먹는다.

 

 

김치는 꽝.

 

소금에 절이지도 않았는지 그냥 배추를 씹는 맛이었다. 김치가 맛이 있었다면 정말 100점 짜리였는데...... 

 

 

드디어 버섯과 야채가 끓는다.

 

 

와사비 소스에 야채와 버섯 그리고 쇠고기를 찍어서 먹는다.

 

 

칼국수를 넣어서 팔팔 끓이고

 

 

면은 쫄깃거리고 국물은 매콤하고 칼칼해서 정말 시원하다.

 

 

밥을 넣어 볶음밥을 만들어 먹고.....

 

가격대비 정말 맛있는 칼국수였다.

 

 

칼국수를 먹고 집으로 오는 길에 호계시장에 들러서 콩국물과 고추튀각을 구입했다.

 

사무실 근처에서는 콩국수를 먹고 싶어도 콩국수집을 찾기가 쉽지 않아서 일요일 저녁은 콩국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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