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로 오기 전에는 새벽에 일어나 울산바위에 올라서 해돋이를 보자고 하던 옆지기가 눈이 이렇게 많이 쌓여있어서

 

울산바위에는 가지 말자고 하기에  속으로 만세 삼창을 불렀다.새벽에 울산바위에서 해돋이를 보려면 새벽 네시에는

 

일어나서 설악동으로 가서 두 시간은 눈 길을 걷고 또 울산바위로 오르는 808개의 철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숙소인 설악한화콘도에 도착했는데 어둠이 깔렸다.

 

 

동명항에서 회를 뜨고 매운탕을 하려고 가지고 왔다. 아직도 살아서 뻐끔거리고 있다.

 

가장 잔인한 동물은 사람이라는거......

 

 

아바이마을 단천식당에서 사 온 오징어순대는 식당에서 사서 나오자마자 옆지기와 하나씩 먹었는데 정말 맛이 있었다.

 

 

오징어순대와 같이 넣어준 무채나물 

 

 

동명항 자연산 회.

 

 

오징어순대는 식어서 약간 데우고

 

 

멍게

 

 

잡어로 만든 물회는 시원하고 매콤하고 소주를 한 잔 들이키고 한 입 떠서 넣으면  속이 시원하다. (물회 15,000원)

 

 

저녁 술상이 차려졌다. 둘이서 먹기에는 조금 많은듯 하다.

 

 

오징어순대는 이렇게 무채나물을 올려서 먹으면 더욱 맛나다.

 

그런데 소주잔이 없어서 속이 보이지 않는 물컵에 소주를 먹다보니 잔에 술이 있는지 없는지....답답해서 죽는줄 알았다.

 

결국은 답답해서 맥주와 소주로 칵테일을 해서 컵에 가득 채워서 먹었다.

 

 

술을 대충 마시고 눈구경을 하러 밖으로 나갔다.

 

 

사진을 찍는 동안에 추운 날씨 탓에 손이 얼 정도였다.

 

 

트리

 

 

콘도내에 있는 라이브 호프집에서는 가수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전구로 만들어 놓은 마차. 

 

둘이서 춥고 미끄러운 눈 길을 이리 돌고 저리 돌고 ... 남들이 보면 미쳤다고 했을 것 같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포항  (0) 2008.01.20
해돋이  (0) 2008.01.20
동명항  (0) 2008.01.20
갯배와 단천식당  (0) 2008.01.20
속초로 떠난 겨울여행.  (0) 2008.01.2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