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의 생일을 맞아서 강원도 속초로 여행을 떠나기로 계획을 세우고 어느 노선으로 갈까?  궁리를 하다가 거리가

 

가장 짧고 눈이 많이 쌓여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양평 - 홍천 - 인제 - 미시령터널 - 속초 방향으로 잡았다.

 

의왕으로 이사를 오기 전에는 홍천,양평,속초로 자주 놀러 다녔고 의왕으로 이사를 오고는 서해안으로 그리고 영월

 

운학리로 주말농사를 지으러 다니면서 주말에는 운학리만 다니게 되었으니 여행을 다닐 시간이 별로 없었다.

 

우리에게는 겨울이 여행다니기에 좋은 계절이 되었다.

 

 

금요일 오후 두 시에 집을 떠나서 양평을 지나고 인제까지 오는 동안에 차는 막히지 않고 쌩쌩....... 

 

흐르는 강물은 꽁꽁 얼어있고 역시 경기도와 강원도는 눈이 쌓인 모습부터 달랐다.

 

 

예전에는 미시령고개를 구불구불 힘들게 올라서 속초로 넘어갔는데 인제군 북면 용대리부터 시원하게 뚤린 도로는

 

미시령 구도로보다 거리가 7㎞ 줄어들고 차량 운행 시간은 20분 정도 단축된 15분 안팎이 걸린다.   

 

 

길이가 3.69km인 미시령터널로 들어간다. (통행료는 2,800원으로 다소 비싸지만 시간과 기름값을 따지면 .....) 

 

 

미시령터널을 나서면 멀리 동해의 푸른바다가 우리를 반긴다.

 

 

울산바위

 

 

설악산 봉우리 

 

 

울산바위 전망대에서.

 

 

 

어떤 아저씨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더니 울산바위는 보이지도 않게 우리 둘만 달랑 찍어놓고 사진이 잘 나왔다고

 

하기에 그 분이 차를 타고 떠난 뒤에 다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다시 찍었다. (울산바위 전망대에서)

 

머리 위를 지나는 전기줄이 오늘같이 보기 싫은 적이 없었다.

 

 

속초 영금정에서 바라본 바다.

 

 

등대로 오르는 계단을 오르고 있다.

 

 

속초 등대

 

 

바람이 너무 세게 분다.

 

 

동명항 방파제가 바다를 길게 가로막고 있다.

 

 

겨울이라 그런지 가까이 바라본 바다는 유난히 파랗다.

 

 

전망대를 돌면 속초 시내와 멀리 고성 그리고 설악산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깝게 보인다.

 

 

속초 시내와 설악산 그리고 저 멀리 아바이마을이 보이고 속초 시내에는 슬슬 어둠이 내려앉고 있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명항  (0) 2008.01.20
갯배와 단천식당  (0) 2008.01.20
홈에버...점심  (0) 2008.01.13
이런 ..된장.  (0) 2008.01.09
책마루로 가는 딸래미  (0) 2008.01.0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