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리에 도착해 밭을 둘러보면서 두 송이 달렸던 밤나무가 궁금해서 먼저 와서 보니 밤송이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아래를 보니 밤송이가 딱 벌어져서 밭에 떨어져 있다.

 

 

아니 이런 썩을..... 누가 따 먹었다.

 

옆지기와 둘이서 사이좋게 한 송이씩 나눠 먹으려고 했는데....

 

 

밤나무에 밤송이가 보이지 않는다.

 

씩씩거리며 밤나무 아래를 잘 살펴보니 ..에~이~씨....... 

 

 

그러면 그렇지.

 

 

딱 벌어진 밤송이 옆에 쪼그라진 밤 네 개가 보인다.

 

그래. 누가 따서 먹겠어.

 

괜히 남을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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