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리에 도착해 밭을 둘러보면서 두 송이 달렸던 밤나무가 궁금해서 먼저 와서 보니 밤송이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아래를 보니 밤송이가 딱 벌어져서 밭에 떨어져 있다.
아니 이런 썩을..... 누가 따 먹었다.
옆지기와 둘이서 사이좋게 한 송이씩 나눠 먹으려고 했는데....
밤나무에 밤송이가 보이지 않는다.
씩씩거리며 밤나무 아래를 잘 살펴보니 ..에~이~씨.......
그러면 그렇지.
딱 벌어진 밤송이 옆에 쪼그라진 밤 네 개가 보인다.
그래. 누가 따서 먹겠어.
괜히 남을 의심했다.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라더니.. (0) | 2007.10.07 |
---|---|
호박이 뒹군다. (0) | 2007.10.07 |
혼자 가는 운학리 (0) | 2007.10.07 |
태양초로 고추가루 만들기 (0) | 2007.10.05 |
운학리에서 가져온 보따리. (0) | 2007.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