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밭에서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작물은 호박,고구마,땅콩,야콘,더덕,가지,토란등이 있는데 호박이 제

 

일 골머리를 썩히고 있었다. 제일 넓게 퍼지고 줄기가 아무것이나 붙잡고 넘어가니 완전 난장판이었고

 

호박 줄기가 잡초 속에서 퍼져나가니 예초기를 돌릴 수도 없고 참으로 난감했다.

 

 

고추대를 타고 옆으로 건너 뛰고 나무줄기를 붙잡고 키를 높이고 오이망을 자기 집 삼아서 놀고있다.  

 

 

산에서 흐르는 물을 경계로 우리 밭과 옆의 밭이 확연하게 표시가 난다.왼쪽은 또랑네 오른쪽은 남의 밭.

 

또랑네는 잡초를 키우고 옆의 밭은 잡초가 없다.

 

 

수확의 계절 가을이라고 호박잎이 누렇게 변해가고 있는데 호박 줄기를 정리하다가 잘못해서 꼭지가 떨

 

어져 버리고 줄기를 자르고 이~런 젠~~장.

 

 

그 와중에 이 놈은 또랑네 밭 옆으로 흐르는 또랑을 건너서 남의 밭으로 건너갔다.

 

 

손으로 슬슬 당겨서 건너가 있던 줄기를 걷어서 옆으로 던져놓고 낫으로 호박줄기 주위를 베고 정리를

 

해서 호박의 숨통을 열어놓았다. 금년에 처음으로 호박줄기를 정리하면서 잡초를 베었더니 밭이 훤하다.

 

호박 줄기에 늙은 호박이 꽤 달렸는데 올 가을에는 늙고 잘 생긴 호박을 수확 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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