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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쥐 제제

71일 만에 외출.

by 또랑. 2007. 8. 15.

오늘은 광복절.

 

제제도 광복절 특사로 집에서 풀려났다.

 

오랜 수감생활을 마치고 햇살 가득한 바깥나들이를  나갔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밖을 나갔다 왔었고

 

5월부터 매주 주말이면 영월에 다녀오느라 집에만 있었고 6월 9일 한 번 영월에 같이 갔을 때를 제외하고

 

는 그야말로 방콕이었으니 주 중에 쉬는 날인 광복절 기념으로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오자마자 화단으로 들어가서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는다. 

 

 

계단에 영역표시도 하고

 

 

냄새도 맡는다. 

 

 

여기를 지날 때는 이 나무(반송)들이 너무  갖고 싶다.

 

 

소나무들도 몽땅 뽑아다가 영월에 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반송들이 수폭도 좋고 수형도 예쁘고....

 

 

커다란 벚나무와 반송.

 

 

잣나무 숲과 모락산에서 흐르는 계곡.

 

 

잣나무 숲을 지나고

 

 

담쟁이가 잣나무를 타고 오른다.

 

 

오랜만에 밖을 나왔더니 숨이 많이 찬다. 헥...헥...헥...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고 하더니 내 눈에는 소나무만 보인다.

 

 

집으로 가는 길에도

 

 

연방 나뭇잎의 냄새를 맡는다. 

 

 

분홍색 예쁜 꽃이 피었다. 

 

 

뿌리가 하나인 수양단풍에 두 가지 색의 잎이 보인다. 녹색과 붉은색..

 

 

목욕을 마치고

 

 

챔대에 올라가서 누웠다.

 

 

깨끗하다.

 

 

예쁘다.

 

지금은 등 뒤에서 코를 골며 잔다. 개팔자 = 상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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