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밭에서 풀을 벨 기분도 아니어서 농작물만 수확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옆지기가 농작물을

 

따기 시작했다. 기분도 꿀꿀하고 젠장.

 

내년에는 정말로 나무를 심어서 농작물을 줄이고 예초기로 풀들을 작살내든가 해야지 정말로 눈 뜨고 못

 

봐줄 정도로 풀이 무성하다.

 

다른 밭들은 깨끗하기만 한데 우리 밭만 풀천지이니.... 이 일을 어찌해야 하는지 난감하다. 

 

 

옆지기는 고추밭에서 허리를 숙여 고추를 따고 있다.

 

 

플라스틱 물통을 들고 다니면서 고추를 따고 있는데 약을 치지 않았어도 진딧물 한마리 없이 너무 잘 크

 

고 있는 고추가 보기에도 좋아 보인다.

 

 

옷도 갈아입지 않고 가방을 울러메고 밭에서 고추를 따고 있는 폼이 도시에서 놀러 온 사람이 고추서리

 

를 하고 있는것 같이 보인다.

 

 

채소밭 부근에는 온통 풀이다.

 

 

플라스틱 통에는 수확한 고추가 쌓이고

 

 

더 따낼 고추가 달렸는지 살피고있다.

 

 

하얀 고추꽃.

 

 

노란 호박꽃

 

 

풋고추는 검은 비닐봉지에 가득 따고

 

 

청양고추도 한봉지

 

 

가지 네 개.

 

 

돌아 오는길에 주천강을 내려다 보니 물이 많이 늘었고 깨끗하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강가에는 총천연색의 텐트가 들어서면서 물놀이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두

 

산약수터에는 점방이 하나 생겨서 야영객들에게 먹거리를 팔고 있을것이다. 

 

 

강가에는 벌써부터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야영객들이 보인다.

 

운학리가 밤에는 추울텐데....

 

운학리에서 9시에 출발했는데 집에 들어오니 10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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