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밭에서 처음 따 먹었던 오이.
오늘은 땅에 늘어져 있는 오이와 이상하게 줄기가 내려앉는 감자 한 줄기를 캐 보았다.
이게 호박이냐 오이냐. 이상하게도 날씬하게 자라지 않고 뚱뚱하게만 자랐다.
뚱땡이 오이들
오이망을 타지 못하고 땅에 닿아서 그런가 이상하게 옆으로 퍼졌다.
옆지기가 오늘 잡을 오이들을 보고 있다.
드디어 오이망을 들추고 오이를 따고 있다.
한 놈,두 놈,세 놈 ....
뚱땡이 오이 여섯 개를 잡아들여서
집으로
향하고 있다.
감자 줄기를 하나 들춰서 뽑아보니 감자가 달렸는데 아직 알이 조금 작다.
뽑아낸 감자를 챙겨 마당 수돗가에서 깨끗이 씻어서 옆지기에게 쪄서 먹자고 했더니
이렇게 찜기에 쪄 왔는데 ....줄기 하나에 감자가 아홉 개나 달렸다.
감자를 먹으려고 하는데 밭에서 일을 하고 마당에서 손을 씻었는데도 손톱 밑이 흙이 껴서 더럽다.
감자가 분이 나서 껍질이 일어났다. 손톱이 더러워도 어쩌랴 먹어야지
감자에 소금을 솔솔 뿌려서 먹으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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