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리에 주말농사 지으러 다니면서 이것 저것 필요한 것을 사서 살림살이가 늘어나더니 등산을 다니기
시작한 이후로 등산용품들도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쌍안경.
산꼭대기에 올라서면 멀리로 보이는 희미한 곳이 어디쯤일까 궁금도 해서 하나 구입했다.
뒷베란다에서는 1번국도 건너편 저 멀리 까마득한 군포방향의 산밑에 있는 아파트가 자세히 보인다.
거실 앞으로 모락산을 올려다 보니 정상의 바위에 걸터앉아있는 등산객이 바로 눈앞에 다가선다.
등산장갑.
그 동안은 목장갑 비슷하게 생겨서 손바닥 부분이 코팅이 되어있는 장갑을 끼고 다녔는데 너무 얇아서
불편했었다.
휴대용 방석.
산에 올라가서 앉으려고 하면 울퉁불퉁 튀어나온 바위가 많아서 앉으면 엉덩이가 아팠는데 이놈을
깔고 앉으면 덜 아플것 같다.
등산용 칼.
산에서 과일이라도 깍아 먹으려면 칼이 필요하기에 이번 기회에 하나 구입했는데
칼날을 펴 보니 완전 흉기다.
made in u.s.a. 라니 튼튼하게는 생겼는데 너무 투박하게 보인다.
귀마개.
겨울철에 등산을 다니려면 꼭 필요할것 같아서 귀마개도 구입했다.
겨울에 불어오는 칼바람을 귀에 맞아본 사람이라면 요놈이 필요하다는 것은 다 알고있다.
한무더기의 등산용품들.
쌓아놓으니 이처럼 한무더기다.
이래 저래 등산용품은 자꾸만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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