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째 이어지는 우중충한 날씨.

어제는 운동을 하러 집을 나섰다가 빗방울이 떨어지는 바람에 다시 집으로 돌아왔지만

오늘은 우산까지 챙겨서 집을 나섰다. 

 

뿌옇게 흐린 물안개가 흐르는 시화호 

미세먼지까지 뒤섞여서 공기는 아주 나쁘지만 싸락눈이 내리고 있으니 

하늘에 떠도는 미세먼지를 붙들고 떨어질 것 같다. 

 

우산을 들고 수노을교 하단을 지나는 옆지기.

 

잔잔한 수면을 보니 가득 들어찼던 물이 슬슬 빠지고 있었다.

 

가장자리 갈대에 숨어있던 청둥오리가 물을 박차면서 하늘로 날아오른다.

인기척만 느껴도 달아나는 놈들이라서...

 

수변로에 떨어진 싸락눈을 밟으면서 지나간 옆지기 발자국.

 

아무도 지나지 않은 수변로를 걷는다.

 

발자국을 남기면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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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새해가 밝았다.

 

금년은 갑진년 청룡의 해란다.

 

느긋하게 일어나서 아침은 떡국으로 해결하고 오늘은 어디로 가려나 옆지기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선택된 곳은 태행산이었다.

 

 

네비에 비봉면 자안리 108번지를 찍고 달렸다. 

 

도로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주차장 바로 옆에 선 이정표에는 등산로 입구가 80m

 

현 위치에서 태행산을 지나서 지내산을 반환점으로 삼아서 다녀올 생각이다.

 

봉담에서 살던 무렵에는 태행산 - 지내산 - 삼봉산을 지나간 적이 있었다.

 

 

 

태행산-지내산-삼봉산

운학리에 다니지 않는 겨울에는 주말마다 산행이나 다니기로 했는데... 오늘은 집에서 가까운 산들래체험학교에서 시작하는 산행을 계획하고 집을 나섰다. 집을 나서기 전에 콜택시를 불렀는데

jejepapa.tistory.com

산들래에서 시작한 산행.

 

등산로 초입에 새로 생긴 주차장에서 등산화 끈을 바짝 조여서 매고...

 

밭에 펼친 퇴비 때문에 풍기는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주변에 축사가 있는지 살펴봤지만 축사는 없었는데 주변에 있는 밭에 퇴비가 쌓여있었다.

 

유난히 주변에 비닐하우스가 많이 보인다.

 

야자매트가 깔린 등산로를 오르는 옆지기.

 

숨은 그림 찾기....

 

여기에서 숨은 걸 찾았다면 ....

 

아마도 찾을 수가 없을 것 같다.

 

ㅋㅋ...등산로에 나타난 청설모 한 마리가 달아날 생각은 전혀 없이 뭉개고 있는 현장.

 

태행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의 거리가 짧지만 강렬하다.

 

계단도 길고...

 

자안리에서 0.6km + 정상 0.65km이니 주차장에서 1.25km정도를 오르면 정상을 만난다.

 

길게 이어지는 계단을 올라온 옆지기.

 

나뭇가지 사이로 멀리 태행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계단을 올라서서 조금 걸으면 만나는 삼거리.

 

청요리로 내려가는 등산로는 산들래캠핑장으로 내려간다.

 

누군가가 쌓아놓은 돌탑구간으로 들어선다.

 

다시 만난 계단을 지루하게 올라서면...

 

태행산 정상으로 오르는 암릉구간을 만난다.

 

태행산 정상까지 불과 190m가 남았지만 절대로 쉬운 구간은 아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 아래에 있는 돌탑에 돌을 하나 올리고...

 

ㅋ... 천국의 계단으로 진입한다.

 

먼저 천국의 계단으로 올라선 옆지기.

 

날씨가 흐려서 뒤가 흐리다.

 

태행산 정상.

 

능선 제일 뒤로 보이는 지내산이 오늘 산행의 반환점이다.

 

지내산으로 향하는 등산로.

 

뿌옇게 흐려서 전망은 꽝이지만 멀리 어천저수지가 보이고...

 

안산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

 

남양 방향...

 

태행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없다.

 

커피 한 모금 마시고 잠시 휴식...

 

지내산 방향에서 올라오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었는데... 

 

집이 자안리라서 친구들과 새해를 맞이해서 산에 올라왔다고 한다.

 

어릴 적 친구들과 나이가 들어서 같이 사는 것도 복이려니 한다.

 

태행산에서 지내산을 가려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걸어야 한다.

 

등산로 옆으로는 급경사.

 

비교적 잘 정비된 등산로가 지내산으로 이어지는데...

 

능선으로 올라서니 쉼터가 보인다.

 

멀리 삼거리가 보인다.

 

오두지맥 분기점.

 

한남오두지맥(漢南烏頭枝脈)은?

한남정맥의 수리산 아래쪽의 감투봉(185m)에서 분기한 서봉지맥이 화성시 봉담읍 장안대 뒤에서

서쪽으로 다시 분기한 태행지맥의 태행산(268m) 에서 또다시 남서쪽으로 분기해서 오두산(烏頭山.140.6m),

천덕산(133.5m), 남산(107.3m), 봉화산(61.3m), 불로산(62.1m), 보금산(59.7m)을 지나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선착장에서 서해바다에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1.9km인 산줄기 이다.

 

산경표에서는 한북정맥의 끝자락을 장명산 이라고 표기하고 있으나,

신산경표에서는 한북정맥의 끝자락을 한강봉 에서 개명산~월롱산~오두산으로 이어진다고 표기 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산꾼들은 신산경표 한북정맥 상에서 오두산으로 이어진 산줄기를

오두지맥(烏頭枝脈) 이라고도 부르고 있는 바,

이와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 한남오두지맥(漢南烏頭枝脈) 이라 표기 하는게 좋을 듯 하다.

 

오두지맥.

 

 

좌측으로 이어지는 지내산 .

 

낙엽에 내린 눈이 밟으면 미끄럽다.

 

길게 내려가서 평지를 걷다가...

 

쌍학3리 새마을회관으로 향한다.

 

언덕에서 만난 산짐승 배설물.

 

어떤 놈의 배설물인지 궁금하다.

 

ㅋㅋ... 혹시라도 산짐승을 만나면 휘두른다면서 길다란 막대기를 든 옆지기.

 

여기서 만난 이정표에서 좌측 쌍학3리 새마을회관 방향으로 가야 하거늘...

 

굳이 로프로 막아둔 우측 길로 올라서서 알바를 했다.

 

우측으로 올라선 곳에서 건너편으로 보이는 지내산 정상.

 

"여기가 아니네.."

 

"제발 부탁하는데 길이 아닌 곳은 가지 말지.."

 

ㅋ... 알바를 하고 다시 돌아온 이정표.

 

쌍학3리 새마을회관 방향으로 걸었더니 금방 마주한 이정표에는 지내산 정상이라고 적혔다.

 

그렇다면 조금 전 마주친 이정표에도 지내산 방향이라고 적었으면 좋을 것을...-.-:;

 

지난번 지내산으로 올랐던 산행에서는 제대로 갔었는데 이번에는 엉뚱한 곳으로 걸었다.

 

다시 길게 내려가다가...

 

급경사를 따라서 지내산 능선으로 오르는 옆지기.

 

거의 능선으로 올라서서 보이는 산악회 리본.

 

드디어 지내산 정상으로 올라섰다.

 

지내산 정상 이정표.

 

지네산? 지내산?

 

이정표에는 지내산이던데 ...

 

지내산 정상에서 ...

 

멀리 보이는 건달산.

 

다시 태행산으로 돌아간다.

 

눈이 녹지 않은 급경사.

 

능선 제일 뒤로 보이는 태행산.

 

사람이 지나다녀서 낙엽 위로 흔적이 남았다.

 

쌍학리로 내려서는 삼거리

 

백학고개를 지나고...

 

잠시 휴식...

 

초코파이로 당을 보충한다.

 

눈이 녹지 않아서 미끄러운 등산로.

 

태행산 정상 670m

 

오두지맥 분기점을 지난다.

 

다시 태행산 정상으로 오른다.

 

하루에 두 번 오르는 태행산 정상샷.

 

능선 제일 뒤로 보이는 지내산을 찍고 다시 태행산으로 돌아왔다.

 

자안리로 하산한다.

 

뒤로 돌아본 천국의 계단.

 

올라올 때와는 다르게 돌탑 좌측으로 걸었다.

 

돌 하나를 올리고...

 

올라올 때 걸었던 땅이 질어서 하산은 이쪽으로 걷는다.

솔밭을 따라서 하산...

 

들머리가 보이고...

 

등산화에 달라붙은 진흙을 털어내고 주차장으로 ...^^*

 

태행산에서 지내산.

 

7.52km

 

오르락내리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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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븐에 구운 가래떡이 먹고 싶어서 지난 22일에 주문한 가래떡이 이제서야 문 앞에 도착했다는

 

알림 문자가 띠리링~~ 소리와 함께 들어온다.

 

오늘은 택배가 쏟아지는 날이다.

 

모두 다섯 종류의 물건이 집으로 들어오는 날인데...

 

메가테스터기, 배선차단기와 누전차단기, 벤츄레이터, 제주도에서 보내는 귤, 가래떡. 

 

제일 먼저 도착한 가래떡은 6kg을 주문해서 모두 여섯 봉이 박스에 담겼던데....

 

기쁜 마음에 얼른 나가서 박스를 개봉하자마자 작은 가래떡 여섯 개를 꺼내서 오븐에 구웠다.

 

가래떡 겉이 노릇노릇 익기를 기다리면서...

 

조총에 찍어서 먹을까?

 

아니면 조미김에 싸서...

 

당분간은 오븐에 구운 가래떡을 자주 먹을 것 같다.

 

얼른 구워지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가래떡을 조총에 찍어서 먹기보다는 조미김에 싸서 먹는 맛이 좋은 건 어쩔 수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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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상 시화호는 바닷물이 들고 나는 지역이라서 물이 어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지난 며칠 동안 강한 한파가 휩쓸고 지나더니 바닷물이 드나드는 시화호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물론 시화호 상류로 이어지는 구간은 아직 결빙이 된 상태가 아니라서 이런 강추위가 며칠 더 이어

 

져야 하겠지만 이번 주를 고비로 강추위가 꺽인다고 하니 그런 경우는 없을 것 같다. 

 

수노을교 하단을 지나면서 보이는 시화호 .

 

너무 추워서 그런지 선뜻 운동을 나선 사람들이 없었다.

 

잠시 멈춘 사이에 얼른 걸어가는 옆지기.

 

시화교까지 걸어가서 안산으로 넘어가기 전에 보이는 풍경.

 

시화교에서 걸어가는 구간은 아직 눈이 ...

 

시화교 화성에서 안산으로 건너가는 구간은 갯벌이 넓은데 눈이 내려서 하얗게 변했다.

 

갯골이 휘어지면서 마치 커다란 뱀이 구불거리면서 기어가는 모습으로 변했다.

 

제일 앞에는 마치 뱀 대가리처럼 세모로 보이고...

 

갯벌에 물이 빠지면 갯골이 제일 위험하다고 한다.

 

물이 빠지는 시간이라서 갯벌에는 물이 없지만 시화호가 얼고 있으니 군데군데 무너진 살얼음이 보인다.

 

시화교를 건너서 안산으로 진입하면서 보이는 풍경.

 

시화호 가장자리로 모인 청둥오리 무리들...

 

겨울이면 날아왔다가 봄이면 날아가는 놈들인데...

 

시화교를 건너 안산에서 보이는 청둥오리들 모습.

 

ㅋ...내린 눈 위에 자근자근 밟으면서 지나간 발자국이 아주 정겹다.

 

눈 위에 엎드려서 웅크린 모습.

 

추운 줄도 모르고 날아온 철새들....

 

아니지.. 추운 곳으로 날아온 철새들.

 

시화호 가장자리는 모두 얼었고 가운데는 물이 흐른다.

 

시화교 하단으로 흐르는 물줄기.

 

안산에서 시화호로 흐르는 물줄기.

 

안산호수공원으로 들어서서 ..

 

이리저리 어지럽게 이어지는 발자국들...

 

안산천에서 시화호로 흐르는  수중보.

 

옆에서 걷던 옆지기가

 

"여기는 나뭇가지에 가리는데 건너에서 찍어야 예쁘지.."

 

ㅋ... 그러게 저기에서 찍었으면 잘 나올 것을 

 

요즘 들어서 눈이 자주 내린다.

 

푸르지오7차에서 꺽어지는 구간.

 

시화호 상류로 갈수록 얼어서 물줄기가 좁아진다.

 

잠시 쉬려고 쉼터로 들어섰는데..

 

달아나는 창둥오리들..

 

달아나는데 물에 생긴 파문은 어째 다르게 보인다.

 

여기로 헤엄을 치는 모습처럼 보인다.

 

오늘도 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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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새벽부터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다.

 

아침은 에어프라이어에 고구마를 구워서 먹고 창가에 앉았더니 도로에는 제설작업을 했었는지 눈은 보이지 않고

 

녹은 눈으로 인해서 지저분하다. 

 

아침 이른 시간부터 많은 사람들이 걸어간 흔적이 보인다.

 

외곽산책로를 따라서 걷는데 이쪽도 발자국이 어지럽게 많이 찍혔으니 아침 일찍부터 운동을 나선 사람들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중학교 뒤에 있는 공원.

 

잠시 화장실에 들른 사이에 옆지기가 작품사진을 찍는다면서 ....^^*

 

오늘은 다리를 건너서 농로로 걸을 생각이다.

 

벤치에도 소복히 쌓인 눈.

 

ㅋ... 이렇게 눈 위에 그림을 그리면서 놀았던 옆지기.

 

아무도 지나지 않은 순백의 눈길을 걷고 싶었는데 외곽산책로는 벌써 사람이 지난 흔적이 많았다.

 

어린이 놀이숲으로 건너는 다리에도 발자국이 찍혔던데...

 

좌측 농로로 걷는 방향은 아직 미지의 세계가 펼쳐진다

 

먼저 다리를 건넌 사람이 우측으로 걸어간 흔적이...^^*

 

뿌드득~~뿌드득~~~

 

하얀 눈 위에 발자국을 남기면서 걷는 옆지기.

 

날씨는 맑지만 기온이 낮아서 달려드는 바람이 차갑다.

 

둘이 걸으면서 남긴 발자국..

 

이런 엄동설한에 어디선가 닭 울음소리가 들리는데...

 

비닐로 둘러놓은 곳에서 들리는 것 같은데....

 

이런 강추위에 얼어 죽지는 않으려는지 모르겠다.

 

앞서서 걸어가다가 잠시 멈춘 옆지기.

 

닭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농로 삼거리에서 닭 울음소리가 나는 밭으로 눈을 쓸고 지나간 흔적이 보이는 걸로 추측하자면 닭을 키우는 사람이

 

자주 들락거리고 있는 것 같다.

 

농로에 제설작업 중인 트랙터가 서 있다.

 

누구는 눈을 밟고 싶어서 농로로 들어섰는데, 누구는 내린 눈을 치우려고 트랙터를 몰고 있으니...^^*

 

뒤를 돌아보니 트랙터가 우리 뒤를 따라서 달리고 있었다.

 

 뒤를 따르던 트랙터는 축사가 있는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언덕을 올라가고...

 

장전리 들판으로 이어지는 농로에는 아무도 지나간 흔적이 없었다.

 

중앙공원을 지날 무렵에는 눈이 제법 내렸었는데 지금은 눈이 그친 상태.

 

눈이 쌓인 장전리 들판 풍경.

 

울퉁불퉁하던 농로를 시멘트로 포장을 해서 길이 아주 깨끗하게 변했다.

 

폭이 2~3m 정도로 좁고 길쭉하던 밭에는 울타리를 새로 설치한 것 같은데...

 

장전리 들판으로 들어가는 농로.

 

이렇게 얆은 망으로는 오래 버틸 수가 없으니 조금 더 좋은 망으로 설치했으면 좋았을 것을...

 

잠깐 도로로 나섰더니 눈이 녹아서 아주 엉망으로 변했다.

 

질컥거리고, 미끄럽고....

 

다시 농로로 들어서서 ...

 

오늘은 완전무장을 하고 나왔다.

 

방한모를 쓰고 나왔더니 얼굴이 따듯해서 좋았다.

 

농로에서 점프샷도 찍어보고...^^*

 

ㅋㅋ... 옆지기도 따라서 점프샷을 한다고 하늘로 솟구치다가...

 

왼쪽 어깨에 통증이 있단다.

 

정형외과에서 도수치료까지 받았는데 아직도 완치가 덜 된 상태였는지 아프다고 ...

 

그래도 점프샷을 찍어야 한다면서 기어코...^^*

 

뭐여! 땅에서 발이 떨어지기는 한 겨..

 

길다란 농로에 흔적을 남긴 발자국.

 

장전리 수로를 지나는 다리에 뭔가가 흔적을 남겼던데...

 

하나는 고양이 발자국인데 다른 하나는 뭔지 모르겠다.

 

고라니 같기도 하던데...

 

농로에서 도로로 나서는 옆지기.

 

도로에 쌓였던 눈은 거의 다 녹았다.

 

반환점을 돌았으니 외곽산책로를 따라서 집으로 걷는다.

 

하얀 눈 위에 작품을 만든다면서 발로 눈을 헤치면서 걷는 옆지기.

 

ㅋ... ^^*

 

얼른 가자고...

 

신발이 눈에 젖어서 축축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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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서로의 의견에 대한 다툼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는 한다.

 

가끔 이런 걸 보고 민주주의라고 평가도 하던데...^^*

 

서로 의견을 주고 받다가 보면 서로 의견이 상충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저냥 넘기게 된다.

 

처가나 친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넘어서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운 주제도 있지만 뭐 그리 대수로운가 싶어서

 

넘어서다 보면 가끔은 시끄러울 때도 생기게 된다.

 

 친가에 대한 감흥은 1998년에 접었으니 ...

 

오늘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결국에는 칼끝을 건드리게 되었는데 항상 결말은 비슷하다.

 

이해는 한다지만 결말이 허무하니...^^*      

 

10시가 가까울 무렵에 도착한 광교산 반딧불이 공영주차장.

 

ㅋ... 등산화가 여기에 

 

날씨가 춥다면서 억지로 옆지기가 입힌 내복 바지...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형제봉 - 비로봉 - 시루봉 - 노루목 -갈대밭 - 절터약수터 - 상광교 버스종점으로 하산한다.

 

광교산 들머리로 들어서면서 불편해서 벗으려고 했는데 그냥 쭉 입고 날머리까지 걸었다.

 

굳이 벗기도 그렇고 ..

 

언덕을 오를 때 안에 입은 내복이 무릎에 걸리는 느낌이 싫어서 그랬는데 그리 힘이 들지 않으니... 

 

경기대 예술대 펜스를 지난다.

 

부부는 로또처럼 전혀 맞는 게 없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나마 맞는 게 하나 있다.

 

운동처럼 나서는 걷기나 산행.

 

광교산은 초입에 사람을 만나지만..

 

위로 오를수록 사람을 만나는 게 점점 어려워진다는 사실.

 

눈이 내린 바람에 계단에는 눈이 쌓이고 얼었던 눈이 녹아서 얼음으로 변했다.

 

문암골 갈림길을 지난다.

 

국군장병 유해와 유품이 발견된 장소를 지난다.

 

형제봉으로 오르는 계단 438.

 

438이면 대략 20cm 높이의 계단이라면 85M의 고도로 오른다.

 

계단 우측으로는 누군가가 만든 등산로가 눈이 쌓인 산길을 따라서 옆으로 흐른다.

 

형제봉 바로 아래 암봉에 머무는 길냥이.

 

형제봉을 찍었다.

 

광교산에서 형제봉을 찍었으니 이후로는 수월할 것 같지만 전혀 아니라는.....

 

형제봉에서 찍을 것을 ...

 

조금 내려서서 찍었더니 아파트로 무수한 수원 시내를 찍을 수가 없어서 나뭇가지가 드리운 등산로에서 찍게 되었다.

 

인구 절벽이라는 2040년이나 2060년에 다다르면 저렇게 많은 아파트가 쓸모라도 있으려는지 궁금하다. 

 

저승에서 그런 뉴스를 받을 수가 있으려는지...^^*

 

아침에 일어나서 항상 국민체조 음악을 틀고 국민체조를 하고 있다.

 

거의 10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는 다리가 삐끗했지만 스프레이 파스를 뿌리고 왔는데 멀쩡하다.

 

형제봉에서 비로봉으로 가려면 해발 고도를 낮추게 된다.

 

그래도 계단 267개는 너무 아쉽다는...

 

등산로로 내려서기 전에 멀리 보이는 광교산 능선...

 

267개의 계단을 내려서야 한다.

 

잠시 멈춰서서 백운산 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본다.

 

백운산으로 건너가는 곳에 있는 송신소,

 

아래로 쭉 내려가고...

 

더 내려가다가...

 

조금 더 내려가면..

 

양지재 정상이고...

 

다시 198 계단..

 

어제 너무 잠을 편하게 자는 바람에 컨디션이 좋아서 쉽게 오른다.

 

다시 141 계단을 만났다.

 

김준룡 장군 전승지를 지나고...

 

항상 붐비던 삼거리에서 우리는 비로봉으로 올라선다.

 

딱히 좋은 코스는 아니지만 있으니 올라간다.

 

원래 옆지기가 아래에서 점심을 먹자고 했었는데 먹고 올라가면 힘이 드니 비로봉에서 먹자고 했었다.

 

애매한 건...

 

내가 아닌 옆지기가 힘이 드는 게 문제였다.

 

비로봉에는 정상석도 없다.

 

그래도 길냥이들이 반기는 건 비로봉이다.

 

등산객들이 들르는 코스가 아니라서 오르는 등산로도 힘이 든다.

  

서둘러 점심을 준비한다.

 

ㅋ... 냐옹거리면서 다가서는 길냥이 두 마리.

 

분명히 한 배에서 나온 냥이들인데...

 

셩격은 확연하게 구분이 된다.

 

앞에 선 길냥이의 mbti와 뒤에 시선을 피하고 엎드린 길냥이의 mbti는 다르다는

 

보온병에 담아온 뜨거운 물을 붓고 기다리는 시간.

 

딱히 길냥이들이 좋아하는 먹거리가 없으니 먼저 초코파이를 깐다.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았지만 주니 먹더라는...

 

초코파이를 주기 전에 비스켓을 주었지만 거절..

 

망해정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렸다.

 

믿기는 그렇고 그냥 믿자.

 

12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먹는 컵라면.

 

ㅋ... 조용히 먹을 수가 없을 정도로 야옹거리는 냥이들이 아닌 냥이 한 마리.

 

뒤로 보이는 냥이는 양반 냥이였다.

 

혹여라도 이글을 보는 분이 있다면 제발 비로봉으로 오르는 사람이 있다면 길냥이들이 좋아하는 먹거리를 들고

 

올랐으면 하는 부탁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이상하게 비로봉 망해정에는 까마귀도 극성이다.

 

비로봉에서 토끼재 0.2km,비로봉 1.2km.

 

비로봉에서 시루봉으로 가려면 아래로 많이 내려가야 한다.

 

먼저 만나는 토끼재.

 

여기는 토끼재.

 

왼쪽으로 내려가는 계단.

 

470계단을 내려가야 하는데 우리는 여기가 아니니 다행이다.

 

우리는 광교산 정상으로 간다.

 

아직 잔설이 보이는 등산로를 조심스럽게 걷는 옆지기.

 

벡운산 1.8km 라는 이정표가 보이고...

 

우측으로 올라서는 옆지기.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으로 올라선다.

 

아무도 없었다.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

 

v...

 

이제 그만 하지...

 

시리도록 추운 겨울 하늘을 나는 여객기.

  

시루봉 마스코트.

 

용인에서 광교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수리산.

 

청계산.

 

관악산.

 

백운산.

 

용인 방향으로 보인 전원주택 단지.

 

저기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백현동.

 

노루목 대피소를 지난다.

 

상광교동 버스종점으로 내려가는 억새밭 하산로로 가려면 700m가 남았다.

 

데크길을 따라서 걷다가...

 

송신소 아래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걷는다.

 

백운산 정상이 900m로 가깝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좌측 상광교 종점으로 내려간다.

 

뛰듯이 달려서 내려가는 옆지기.

 

데크계단을 내려서서 약수터에 도착했다.

 

약수터.

 

약수터에 길게 이어지는 쉼터.

 

오늘은 등산로에서 만난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로 없다.

 

쉼터 의자에 적은 글을 알아맞추면 10만원을 준다던 옆지기.

 

ㅋ... 아쉽게도 맞추지는 못했다.

 

물이 흘러서 축축하게 젖은 등산로.

 

높은 곳인데 물이 흐르는 게 신기하다.

 

물이 흘러서 다다른 저류지.

 

위로 멀리 보이는 송신소.

 

광교산 휴식년제 안내문(숲길 폐쇄)

 

폐쇄 등산로.

 

ㅋ... 등산화에 묻은 먼지와 흙을 털고 가자고 에어컴프레셔로 손을 쭉 뻗은 옆지기.

 

계곡을 따라서 흘러내리는 물줄기.

 

상광교 종점으로 나가는 날머리.

 

상광교 종점에서 대기 중인 13번 버스.

 

버스를 타고 공영주차장으로 달린다.

 

장애인 휠체어가 탈 수 있는 공간.

 

공영주차장에 도착해서 미리 주차비 정산을 한다.

 

5시가 가까이 주차를 했는데 2,000원.

 

광교반딧불이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상광교종점으로 하산했다.

 

오르락 내리락...

 

9.54km 18,274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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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비가 내렸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목요일부터..?

 

아니면 금요일부터였는지.....

 

아무튼 비가 내리는 날은 공치는 날이다.

 

오늘이 일요일인데 토요일이었던 어제는 분명히 눈이 내렸었고, 금요일이었던 그제는 비가 내렸다.

 

목요일이었던 엊그제도 비가 내렸고...

 

비가 내리는 걸 보는 걸 좋아하고, 비를 맞으면서 드라이브를 하는 건 좋아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내리는 비는 좀 아쉽네.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는 비를 어쩔 수는 없지만 밖으로 나설 수가 없으니 아쉽다.

 

그냥 우산을 쓰고 걷는 게 우리의 일상이 아니라 빠르게 운동 삼아서 걷는 게 목표이니...  

 

오늘은 아침에 청국장이냐, 아니면 군고구마냐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결국에는 군고구마로 낙찰되는 바람에 

 

진작에 구운 고구마를 에어프라이어에 넣어서 200도의 온도로 10분 정도를 돌렸다.

 

그런 와중에 주방으로 나온 제리 아침을 먹이느라 북엇국에 양배추 삶은 걸 가위로 잘게 잘라서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20초 정도를 돌려서 사료를 붓고 라이펙스를 추가해서 먼저 먹였다.

 

그리고 나선 항가울산...

 

원래는 장전리 농로를 따라서 걸으려고 했었는데 

 

옆지기가 오늘은 항가울산이나 가자고 한다.

 

수노을교를 건너서 경기테크노파크 옆에 있는 등산로로 들어서서 항가울산으로 오른다.

 

희한한 건 손에 두툼한 장감을 끼더라도 조금 있으면 손이 너무 시려서 꼭 동상이라도 걸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피가 통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몸은 뜨거운데 손 끝이 이렇게 차가우니...

 

옆지기가 얼음장처럼 차가웠던 내 손을 장갑에서 꺼낸 후에 누군가에게 빌듯이 싹싹 비비고 난 후에 다시 따스한

 

온기가 손 끝으로 흐른다.

 

역시나 북사면은 해가 들지 않으니 어제 내린 눈이 녹으려면 조금 시간이 지나야 할 것 같다.

 

항가울산은 여기만 올라서면 바로 정상이 나온다.

 

ㅋ... 정상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항가울산이지만 마지막으로 오르는 언덕은 숨이 가쁘다.

 

항상 들르는 전망터를 들르지 않고 갈 수는 없는 법...

 

높은 산이나 올라가야 볼 수가 있는 전망을 보여주는 조망지로 다가선다.

 

안산에는 아주 높은 건물은 없지만 요즘 들어서 높게 건축한 아파트들이 여기저기 많이 들어섰다.

 

무려 40층 가까운 높이와 그 이상으로...

 

점점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인데 앞으로 20년 정도가 지난 후에는 과연 도시가 어떤 모습으로 변하려는지 궁금하다. 

 

이쪽 방향으로는 적당한 스카이라인을 유지하고 있어서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아주 시원하고 좋다.

 

주변에 있는 산의 능선이 보이지 않는 스카이라인은 왠지 좀 답답한 느낌이라서....-.-:;

 

농사를 짓던 논에는 머시멜로가 여기저기 보이고...

 

우측으로 눈이 내린 수리산의 시원한 능선이 보인다..

 

줌으로 약간 당겨서 보니 역시나 겨울 산은 눈이 내린 설산이 최고라는...^^*

 

우뚝 솟은 수암봉에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

 

옆지기와 노닥거리면서 걷다가 도착한 항가울산 정상.

 

요즘에는 살아보니 사는 게 별 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젊을 때는 가족을 위해서 산다고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삶의 목표가 어떤 건지가 중요하지만 나이 60이

 

넘으면서 부터는  가족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건강하게 살다가 병원에 가지 않고 조용히 떠나는 게 목표가 되었다. 

 

항가울산 정상에 발을 조심스럽게 들이밀고...

 

9988234...

 

이런 표현을 많이 들었다.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2~3일 앓고 

 

4...

 

남은 가족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깔끔하게 떠나는 게 좋을 것 같다.  

 

육교를 건너서 감골로 들어선다.

 

항가울산에서 여기까지 내려오면서 눈이 내린 낙엽과 야자매트를 밟으면서 왔는데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면 

 

미끄러워서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낙엽 사이에 내린 눈이 녹고 어는 바람에 밟으면 미끄럽다.

 

반환점인 감골도서관을 찍고 댕이골로 내려서서 한양대로 들어섰다.

 

영하의 강추위가 왔지만 하루만 영하라서 아직 얼지 않은 연못.

 

이삼 일 동안 강추위가 이어지면 꽁꽁 얼어버릴 것 같다.

 

주방에서 멀리 보이는 카카오데이터센터.

 

카카오데이터센터 앞 조형물.

 

수노을교 아래 청둥오리 무리들..

 

다리를 건너는데 슬슬 달아나고 있다.

 

13km 17,014걸음.

 

2023년이 가기 전에 서울도성 한 바퀴를 걸으려고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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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을 연속해서 비가 내렸던 월요일과  화요일.

 

어제는 마트에 장을 보러 다녀왔고 ...

 

비가 오는 바람에 집에서만 보내려니 좀이 쑤셔서 재미도 없었는데 오늘은 맑지는 않지만 비소식은 없다.

 

하늘이 잔뜩 찌푸린 상태라서 혹여 비라도 내릴가 싶어서 얼른 집을 나섰다.  

 

오늘은 멀리 비봉습지공원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연말이 다가오면 관급공사가 많아진다더니 정말 곳곳에서 여러 종류의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히어로즈야구장 바로 옆에 생긴 생태복원  숲.

 

야구장 펜스와 바짝 붙어서 만든 공원인데..

 

데크공사까지 완료된 상태였다.

 

근 한 달 가량 공사를 하더니 드디어 완공이 된 모양이었다.

 

중간중간 물이 시화호로 흘러나가는 배수로도 보인다.

 

커다란 연못도 만들었고...

 

데크길이 끝나는 곳까지 걸었더니...

 

바로 앞에는 비봉습지공원으로 건너가는 잠수교가 나타난다.

 

예전에는 사람이 지나다녔을 것 같은 흔적이 보이는데...

 

여기는 방부목으로 만든 튼튼한 계단이 깔렸었던 흔적이 보인다.

 

잡초에 치여서 제대로 보이지는 않지만...

 

그렇다면 여기로 다닐 수 있는 길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든다.

 

옆지기와 비봉습지공원을 자주 다니지만 여기로 들어가는 입구가 생긴다면 빙돌아서 가는 길이 훨씬 가까워진다.

 

비봉습지공원으로 흐르는 시화호 상류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

 

비봉체육공원주차장에서 관급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태양열과 관련된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

 

민물가마우지가 하늘로 날아오르면서 수면에 일으키는 파문.

 

비봉습지공원으로 들어선다.

 

하늘은 우중충...-.-:;

 

비봉습지공원에서 조금 전 지나온 히어로즈야구장 옆 생태복원 숲 방향으로 보이는 모습.

 

히어로즈야구장에서 비봉습지공원으로 건너는 잠수교.

 

여기로 비봉습지공원으로 들어가는 출입로가 생긴다면 800m정도 거리가 단축된다.

 

여기에 보이는 잠수교는 비봉습지공원과 안산갈대습지공원으로 연결되는 길인데 이렇게 닫아놓았다.

 

여기도 개방을 한다면 훨씬 관람하는 게 편할 수도 있지만 행정구역이 다르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건너편은 안산이고 여기는 화성이니...-.-:;

 

슬슬 찌푸린 하늘이 맑아지는 풍경.

 

비봉습지공원 포토존.

 

원래 없었던 물길이 비봉습지공원에 새로 생겼다.

 

여기도 그렇고....

 

뭔가 약간의 변화가 보인다.

 

점점 맑아지는 하늘.

 

오늘은 관람객이 아무도 없다.

 

갈대숲 사이 데크산책로를 걷는 옆지기.

 

뜻이 맞는 사람이라서 ...^^*

 

우측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 가자면서 방향을 틀었다.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은...

 

점점 어두운 구름이 걷혀가는 풍경.

 

구름에 갇혔던 해가 나오니 금방 하늘이 변했다.

 

비봉습지공원도 공사를 하고 있던데...

 

크레인까지 동원해서 전망대를 새롭게 도색 중이다.

 

개방하지 않은 면적이 개방한 면적보다 큰 비봉습지공원.

 

전망대.

 

파랗게 맑은 겨울 하늘을 대형을 이루면서 나는 겨울 철새들..

 

그렇게 어둡고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았던 흐린 하늘이 이렇게 맑아지고 있으니...^^*

 

비봉습지공원을 나와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시화호 건너 안산갈대습지공원.

 

여기도 지금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어도 부근에서 철새들을 관람하는 곳인데 나무로 된 지저분한 가림막을 헐어버리고 아연각관으로 새롭게 공사 중이다.

 

오늘은 수변로를 벗어나서 테라스 하우스 앞 도로를 따라서 걸었다.

 

메종드엘리프 앞 도로.

 

내년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메종드엘리프 정문을 지난다.

 

좌측은 메종드엘리프, 우측은 리안비채.

 

리안비채는 지난 11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테라스하우스 단지를 빠져나오면 바로 수변로가 이어진다.

 

헐벗은 팽나무에 새로운 잎이 얼른 올라오기를 기다린다.

 

13.5km 17,661보를 걸은 수요일.

 

1주일에 53.9km를 걸었고 하루 평균 10,088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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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 아침.

 

이번에는 영월로 가신 매룬님이 아침에 차를 타고 출발하는 시간에 맞춰 카톡을 해서 통화가 이루어진 옆지기.

 

안양중앙시장에서 간단하게 소주나 한잔 마시자는 약속을 하는가 싶었는데 .....

 

송산그린시티 서측을 자전거로 달리는데 옆지기에게 전화가 왔다.

 

 오늘 당장 보자고 해서 5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안양역까지는 버스와 전철을 이용해서 도착하면 안양중앙시장 대전집까지는 도보로 이동한다.

 

대략 코스를 확인하고 집에서 3시 40분 정도에 나왔는데 10번 버스가 막 지나갔고 뒤를 이어서 올 버스가 감감무소식.

 

아마도 일요일이라서 배차간격이 늘어진 모양이었다.

 

중앙역에서 금정으로 가는 전철을 기다리는 중이다.

 

아무래도 5시에 도착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20분 정도 늦어질 것 같다고 카톡을 보내고...

 

ㅋ... 매룬님을 만나는 날에나 타는 전철.

 

금정역에 도착해서 안양역으로 가는 전철을 기다린다.

 

명학역 다음이 안양역이니 ...

 

안양역에 도착해서 지하도를 건너 지도앱을 보면서 안양중앙시장으로 걸었다.

 

안양중앙시장 순대국 골목으로 들어서서 대전집으로 향하다가 식당 바로 앞에 서 계신 매룬님과 대장님을 만났다.

 

만난지 1년이 넘었으니...^^*

 

순대전골과 소머리수육으로 시작된 술자리....

 

아이들 이야기와 시골생활 이야기가 이어지는 즐거운 시간.

 

분명히 순대전골인데 어째 순대는 없고 내장만 가득 들었다.

 

왜 순대가 없는지 물어봤어야 했는데...-.-:;

 

집에 와서 아무리 대전집 순대전골을 검색해봐도 순대국에 관한 글만 있지 순대전골은 찾을 수가 없었다. 

 

적당히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항상 거치던 2차를 이번에는 그냥 거르게 되었다.

 

제발 말짱한 정신으로 가자는 옆지기의 주장으로 인해서....^^* 

 

안양역 앞에 서 있는 크리스마 대형 트리.

 

지하도를 지나서 안양역으로 건너간다.

 

안양역에서 전철을 기다릴 때 시간이 8시 5분.

 

겨울인데 밤에 이렇게 포근하다니 목련꽃이 필 것 같다는 이야기가 사실인 것 같다.

 

금정에 도착해서 내렸더니 바로 앞에 중앙역으로 출발하는 전철의 문이 활짝 열려서 대기 중이다.

 

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다가 도착한 중앙역.

 

중앙역을 빠져나와서 10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금방 버스가 승각장으로 들어선다.

 

원래는 집까지 슬슬 걸어서 갈 생각이었는데 제리가 기다린다면서 버스를 타고 가자는 옆지기.

 

도보로 가면 4.6km이니 1시간 정도가 걸린다.

 

결국 버스를 타고 집으로 ....^^*

 

집에 도착한 시간이 9시였으니 버스와 전철 도착시간이 딱 맞게 떨어지는 바람에 1시간 정도가 걸렸다.

 

ㅋ... 매룬님이 준 군고구마와 각종 씨앗들..

 

작약, 백모란, 수세미....

 

요즘 내년을 위해서 열심히 씨앗을 모으고 있는데 고마워서...^^*

 

얼른 씻고 2차전을 벌였다.

 

 

 

월요일 아침은 조금 늦게 일어났다.

 

평소 6시 정도에 뉴스를 보다가 7시 정도에 일어나는데 오늘은 눈을 뜨니 7시 20분.

 

밖은 흐리고 어두워서 잠자기 아주 좋은 날씨.

 

아침은 사과와 어제 매룬님이 주신 군고구마로 해결한다.

 

ㅋ... 꿀고구마가 아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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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해장 라이딩을 나선다.

 

어제 송계님 부부와 마신 술이 과하지 않았으니 아침도 편하다.

 

아침에 눈을 뜨니 6시 25분.

 

중간에 깨지도 않고 숙면을 취했다.

 

누룽지를 끓여서 무생채, 명란, 어리굴, 황석어젓갈로 아침을 해결하고... 

 

수변로를 따라서 달리다가 테마파크예정지 앞 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

 

가끔 걷던 농로가 도로 아래 우측으로로 내려다보인다.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을 페달질도 없이 달려서 내려간다.

 

송산그린시티 남측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끊긴 곳이었는데 지금은 아스팔트로 포장을 했다.

 

깊고 커다란 물웅덩이가 있었던 곳이었는데...

 

드넓은 벌판이 펼쳐지는 송산그린시티.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뒤로 보이는 반달섬과 거북섬에 들어선 건물들...

 

처음 보는 농기계.

 

갈대를 둘둘 말아서 만든 머시멜로..^^*

 

차량 진입을 막으려고 흙을 높이 쌓아올려서 자전거를 들고 지나야 한다.

 

좌측으로 보이는 시화호 갯벌.

 

가운데 놓인 임시 다리를 지나서 달린다.

 

비포장흙길을 달리는 옆지기.

 

내리막을 달려서 ...

 

우측으로 보이는 형도.

 

언덕에서 흘러나가는 물구경 중인 옆지기.

 

ㅋ... 좋으네.

 

물이 빠지는 시간이라서 상류에서 하류로 물이 흘러나가고 있다.

 

예전에 왔을 때는 숭어가 무리를 지어서 빙빙도는 모습을 봤었는데 오늘은 물이 싹 빠져서 갯벌이 훤히 드러났다.

 

송산그린시티 서측개발지구.

 

한국수자원공사 교육센터 같은데 ...우측은 생활관.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원래는 좌측 도로를 따라서 달려야 하는데 오늘은 우측 비포장 도로로 달린다.

 

컥... 도로가 엉망이라서 말타는 기분으로 달렸다.

 

기반공사가 진행 중인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

 

엉덩이가 아플 정도로 달렸다.

 

곳곳에 굴뚝같은 뭔가를 세워놓았는데 용도가 뭔지 궁금하더라는...

 

울퉁불퉁....-.-:;

 

비포장 도로가 끝나면서 아스팔트 도로와 합류하는 지점에 도착했다.

 

2.5km의 거리를 비포장으로 달렸는데 꽤 오래 지루하게 달렸다.

 

버스가 다니지는 않지만 버스정거장을 설치했다.

 

여기에서 잠시 휴식...

 

집으로 돌아갈 때는 서화성남양역 방향으로 달린다.

 

역사 이름을 어찌 서화성남양역으로 지었는지 난감하다.

 

아마도 화성이라는 지명도 들어가고 남양이라는 지명까지 꼭 넣고 싶어서 그런 모양이던데 ..

 

좁은 수로에 오늘은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목줄도 없는 개가 뛰어다니기에 유기견인가 했는데 트럭에서 사람이 내린다.

 

ㅋㅋ... 이놈이 자전거를 따라서 달리는데...

 

앞서서 달리던 옆지기에게 달려간다.

 

혹여 놀랠까 싶어서 옆지기에게 그냥 달리라고 했더니 가까이 달려들다가 돌아서서 주인에게 달려간다. 

 

우리는 개를 키우는 입장이라서 그렇지만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놀랄 분위기였다.

 

세인트버나드 대형견종.

 

서해선에 전력을 공급하는 시설.

 

예전에는 자주 걸어서 다녔던 곳인데 지금은 공사차량들이 많이 다녀서 주중에는 입구에서 통제를 하고 있다.

 

서해선 서화성남양역 전경.

 

여기가 역사이고...

 

여기는 신안산선 차량들이 들어오는 송산 차량기지창이다.

 

멀리서 달려오는 옆지기.

 

자전거를 타는 실력이 많이 늘었다.

 

예전이라면 내려서 끌던 구간도 느긋하게 그냥 통과를 할 정도이니...

 

아파트들이 들어서는 주택부지.

 

좌측으로 보이는 테마파크부지도 기반공사가 진행 중인 것 같다.

 

얕은 능선에 있는 매부리쉼터.

 

별보임카페를 지나서...

 

외곽산책로로 들어섰다.

 

잠시 쉬었다 가자는 옆지기.

 

당을 보충하는 시간.

 

시화호 건너로 보이는 안산 푸르지오아파트 단지.

 

오늘도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

 

오늘 라이딩 흔적.

 

35.4km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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