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는 사료를 아침과 저녁으로 나눠서 두 번을 주고 있는데 도대체 이놈이 잘 먹지를 않아서 요즘에는 저녁에 장난감 놀이를 하면서 남긴 사료

 

를 먹이고 있다.(사료라고 해봐야 많이 주는 것도 아니라 종이컵 하나 분량을 두 번으로 나눠서 준다.)

 

그래서 생긴 놀이는 장난감 이름을 부르고 가지고 오면 먹다가 남긴 사료를 상으로 주는 놀이....^^*

 

어제는 이 방법으로 저녁 운동을 같이 나갔다가 들어와서 남긴 사료를 다 먹였다. 

 

그리고 용변을 보고 나면 항상 간식을 주었는데 이놈이 머리가 좋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소변도 조금씩, 대변도 조금씩 본 후에 화장실을 뛰어

 

나와서 간식을 달라는 표정으로 주변을 얼쩡거린다.

 

화요일부터 볼일을 보고 나와도 간식을 주지 않고 그냥 지켜보고 있다.

 

다른 강아지들은 밖으로 나가면 용변을 모두 마치고 들어오는데 이놈은 소변은 영역표시를 하느라 여기저기 자주 보는데 정작 대변은 밖에서 일

 

을 보지 않고 집으로 들어와서 본다는 사실. 

 

아마도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고 나오면 간식을 주는 습관 때문인가 싶기도 해서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고 나오면 주던 간식도 끊었다.

 

요즘에는 저녁에 운동을 나가면서 항상 같이 나가는데 어제도 역시나 소변은 영역표시를 하느라 자주 보던데 대변은 꾹 참고 들어와서는 씻기고

 

났더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볼일은 보더라는.....-.-:;

 

 

오늘 아침에는 일어나서 밥을 주었더니 왠일로 싹 먹어치웠다.

 

이런 경우는 제리가 우리집으로 온 후로는 처음있는 일이라서 급하게 디카를 들고나와서 찍었다.

 

 

하도 신기해서 디카로 사진을 찍는데 옆으로 다가와서 얼굴을 들이민다.

 

 

잠깐 사이에 놀자고 끈을 물고 와서는 앞에 놓는다.

 

 

안돼! 출근하느라 바쁘다.

 

 

끈을 뺏으려고 했더니 이놈이 놀자고 끈을 물고 식탁 뒤로 돌아가서 숨는다.

 

 

잡으려고 들어가면 식탁 반대편으로 돌아가서 숨고...

 

 

항상 화장실에 들어가서 대소변을 보는데 소변은 한 번씩 화장실 문턱에 싸는 바람에 화장실로 들어가는 문턱에 빈 담금주병에 물을 채워서 문

 

턱을 막아두었다.

 

오늘 새벽(5시 30분)에 일어나서 혹시나 싶어서 확인을 했더니 역시나 문턱과 마루에 걸치고 볼일을 봤기에 뒷베란다에 있던 빈 담금주통에 물

 

을 채워서 세워놓았다.

 

 

슬리퍼가 있는 부분에 뒷발을 놓고 앞발은 화장실 밖으로 내놓은 상태에서 볼일을 보기 때문에 문턱과 마루가 젖는다. 

 

제리는 이렇게 하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다고 생각을 하는지....

 

ㅋㅋ... 이렇게 앞을 가로막아 두었으니 이제는 어찌하려는지 궁금하다.

 

 

ㅋㅋ.... 얼굴 좀 치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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