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귀를 자주 긁어서 동물병원에 다닌지가 꽤 되었다.

 

동물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약을 받아와 먹다보면 많이 나은 것 같아 그후로 동물병원에 가지 않으면 다시

 

그 부분이 탈이 나고는 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뿌리를 빼버릴 작정으로 동물병원을 다니고 있다.

 

한번 가서 주사맞고 약을 받으면 비용이 족히 2~3만원은 나온다.

 

 

동물병원에 가기 전에 제제놈을 목욕 시키고 (이주만에 목욕을 한다)

 

목욕하자고 하면 지가 먼저 안방 화장실로 달려간다.

 

이렇게 물속에 들어가 앉아서

 

 

몸 구석구석 샴프로 거품을 내고

 

 

다시 물로 씻어냈다.

 

 

뭘 쳐다 보는지

 

 

빤히 들여다 본다.

 

 

드라이로 털을 말리고

 

목욕은 좋아하는데 털을 말리려면 몸을 비틀고 고개를 박고 있어서 말리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가끔 손을 물어서 매를 번다.

 

 

털을 다 말리고 난 뒤 거실에 앉아있는 내 무릎으로 다가와서 무릎을 지 발로 슬슬 긁고 올라와서 앉는다.

 

 

동물병원으로 가는길 .

 

옆지기가 목욕한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점퍼속으로 넣고 가라고....개 팔자가 상 팔자다.

 

 

옆지기 차를 내가 운전해서 의왕동물병원으로

 

제제는 이 병원 요주의 견이다.

 

미용할 때 미용사 물어뜯기 수의사가 진료할 때 으르렁대고 주사놓을 때 몸부림치기 등등 

 

주사를 맞을 때 몸무림을 치니 수의사가 주사를 제대로 놓을 수가 있나 가끔 보면 주사를 잘못 맞아서

 

등어리에 주사자국이 한참동안 크게 뭉쳐있었다.

 

 

동물병원에 들어가니 이놈과 요놈이 이렇게 쇼파에 버티고 앉거나 혹은 누워있다.

 

 

고양이 팔자 상팔자. 손으로 툭툭 건드려도 꼼작하지 않는다.

 

 

제제가 진료실에 들어가서 있는데 낑낑거린다.

 

 

들여다 보니 수의사에게 귀청소를 받고있는데 죽겠다고 낑낑거리고 난리부루스다.

 

 

의왕동물병원 옆에 있는 갈비집 천둥소리에 살고있는 개.

 

갈비집에 사니까 갈비만 먹을려나..

 

 

주사도 맞고 집에 가자고 헥헥거리고 있다.

 

 

옆지기가 슈퍼에 아이스크림을 사러간 사이에 슈퍼쪽을 쳐다보며 눈을 떼지 않는다.

 

제제야 아프지 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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