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단지에 거주하는 떡집 주인장이 주 1회 정도 본인의 영업장인 떡집에서 만든 떡을

주문받아서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맛이 궁금해서 앙금인절미와 앙금절편을 하나씩 주문했다.

흔히 영의정인절미라고 불리우는 앙금인절미는 42개에 12,000원이고 앙금절편은 40개에

15,000원.

 

체육공원주차장에서 11시~12시 사이에 만나 주문한 떡을 받아가던지, 아니면 본인의 집으로

오후 1시까지 가야 하는데 우리는 체육공원 방향이 항상 운동하는 코스라서 11시에 가기로 했다.

집에서 9시 30분에 나서서 외곽산책로를 걷고, 농로로 들어서서 농로를 걷다가....

다시 외곽산책로로 나와서 쉼터에서 잠시 쉬다가 체육공원으로 걸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11시 정도였는데 떡을 줄 사람은 아직 오지 않았는지 주위를 둘러봐도

조용하기만 하다.

잠시후..

하얀 색 suv가 주차장으로 들어서니 주차된 차에서 사람들이 슬금슬금 내리기 시작했다.

ㅋ... 몰랐었는데 다들 차가 들어서기를 기다렸었는지 기다리던 차에서 나오더라는..   

멀리서 그런 모습을 보던 옆지기가 

"뭐해. 줄을 서야지.."

 

앙금인절미와 앙금절편을 들고 체육공원주차장에서 슬슬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원래는 봉지 하나에 담아서 주었던 걸 옆지기가 봉지 하나를 더 달라고 해서 나눠서 담아 왔다.

역시나 동네에서 파는 파리바게뜨의 가벼움과는 비교하기가....

언제부터 빵의 가격이 올랐는지 모르겠지만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무거운 떡의 무게.

 

뚜껑을 열고 ... 

앙금인절미의 누르스름한 떡고물 모습을 보니 

빨리 먹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씻으러 간다.

 

앙금절편의 매끄러운 모습과

 

앙금인절미의 고소하고 누르스름한 떡고물 모습을 보니 ....

빨리 먹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씻으러 간다.

 

오늘 점심은 떡으로 해결한다.

요즘 식탁의 풍경은

"너 몇 개 먹었어?"

"인절미 2 개랑 절편 세 개"

"인절미 하나만 더 먹어 ."

"야. 그러면 똑 같잖아. 내가 여잖데.."

 

저녁에는 동네에 새로 오픈한 그린마트에서 산 보쌈용고기를 먹는다.

없는 게 없을 정도로 커다란 매장.

가까운 거리에 있으니 다니기도 편한데 오픈이라서 가격도 저렴하다.

 

토요일 저녁을 이렇게 보낸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칠보산.  (2) 2024.01.19
세상 이치...  (2) 2024.01.18
가는 날이 장날...-.-:;  (2) 2024.01.12
아득히 먼곳..  (3) 2024.01.11
광어..  (2) 2024.01.1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