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전히 바깥 날씨는 춥다.
아직도 영하권을 맴돌고 있던데 언제 다시 겨울 같지 않은 영상의 기온으로 올라가려는지 모르겠다.
해가 들지 않는 곳은 더 춥게 느겨지는데 얼른 약간이라도 해가 비추는 수변로로 걷는다.
시화호 건너 안산 지식산업센터 신축 현장 외벽에 곤돌라를 타고 작업 중인 사람이 보인다.
이런 추위에 살벌하게 외벽을 타면서 작업 중이라니....-.-:;
물이 빠진 갯벌.
물가에 바짝 달라붙어서 노는 철새들 모습.
물이 고인 갯벌에는 여러 마리의 철새들이 먹이를 잡는지 머리를 갯벌로 들이밀고 있었다.
새솔교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으려니 슬슬 달아나고 있다.
날씨는 춥지만 축구를 하는 사람들의 고함소리로 시끄러운 해양동 운동장.
둔덕을 따라서 걷다가 경기테크노타운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항가울산으로 오른다.
떨어진 낙엽 때문에 등산로가 사라졌지만 평소 다니던 코스를 따라서 언덕을 오른다.
지나다닌 사람들이 밟아서 등산로의 흔적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항가울산을 오르면 항상 들렀다 가는 뷰 맛집.
우측으로는 수암봉에서 수리산의 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전망대.
뷰 맛집에서 시원한 경치를 구경했으니 이제 정상으로 오른다.
언덕을 따라서 조금 오르면 지적표시된 지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옆지기가 발로 밟고 있는 지점이 항가울산의 정상이다.
ㅋ... 이렇게 중심을 잡기까지 서너 번의 자세교정이 있었다.
두꺼운 장갑을 꼈지만 손이 시리니...-.-:;
감골정을 지나서 정비단지 사거리 방향으로 하산한다.
본오동 방향.
사동 방향.
옆지기에게 작대기를 하나 줬었는데 걷다가 참나무 아래 구멍에 꼽아넣는다.
나중에 필요한 사람이 짚고 가라면서...
e편한세상 상록아파트.
소나무 숲을 따라서 걷는 옆지기.
날머리를 나와서 빌라단지를 따라 사동정비단지 방향으로 걷는다.
장화체육관을 지나고...
안산갈대습지공원을 끼고 걷는 플라타너스길.
갈대습지공원 입구에 있는 안산환경재단 자리에 공사용 가림막을 설치했던데...
신축공사가 시작된다는 공사안내판이 걸렸다.
쭉 뻗은 길을 따라서 그랑시티자이로 걷는다.
커다란 개가 앉아서 뭔가를 지켜보고 있던데....
점점 가까이 다가가면서 뭐지?
길냥이 급식소를 보고 있었다.
누군가가 만든 길냥이 급식소와 쉼터.
수변로에서 보이는 시화호.
지금은 흐르는 물살을 보니 물이 들어오고 있는 중이다.
모래톱 위에서 쉬고 있는 철새들 모습.
따듯한 물이 합류하는 지점 부근에도 철새들이 모여있다.
모여있는 철새들 가운데 절반 정도는 머리를 갯벌에 박고 있는 모습.
먹이를 잡느라...^^*
시화호 건너로 보이는 풍경.
갯벌에는 철새들이 보인다.
수노을교를 건너고...
물이 들어오는 중...
몸을 푸느라 잠시 들른 운동시설.
오래 하다가 내려오면 머리가 어질어질거린다는...
11.1km
17,631보를 걸었다.
저녁에는 수제비가 먹고 싶어서 옆지기에게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
수제비 전문점에서 팔아도 될 정도로 맛있는 수제비를 만들어주더라는...^^*
청양고추까지 송송 썰어넣어서 아주 매콤하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