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쓰리go가 다시 시작되었다는 플랜카드를 보았다.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는 바람에 일시 정지가 되었던 게 예산을 다시 배정받아서 10월부터 다시 시작되었다고 한다.
진작에 알았으면 10월 1일부터 시작했을 것을 몰라서 오늘 11월 1일부터 시작한다.
종목은 걷기 25만보.
운학리에 가있는 2박3일이나 3박 4일간은 운동을 하지 못하니 열심히 걸어야 한다.
마로니에 단풍도 은근히 예쁘다.
빨갛지는 않지만 노랗고 약간 붉어지는 듯한 색감이 아주 예쁘다.
오늘 날씨는 약간 흐린 상태.
수노을교 상단에는 무슨 작업을 하는지 ...
옆지기가 궁금하다면서 내게 물어보란다.
네모난 철박스를 내려놓은 작업자에게 물었더니 염수구간 공사라고 한다.
아마도 눈이 내리면 새솔교에서 미끄럼 사고나 차량이 밀리는 걸 미연에 방지하려고 소금물을 자동적으로 분사하는 작업.
오늘은 갈대습지공원으로 걷는다.
물안개로 흐린 시화호.
여기에 철새들이 모여있다.
청둥오리들...
수변로 멀리 공사가림막이 보인다.
이제서야 막았다.
장장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에 달랑 다리 하나를 놓는 공사.
가림막만 설치하고 공사는 아직도 멀은 것 같다.
가림막을 인도가지 다니지 못하도록 설피해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반대편 인도로 걸어야 한다.
자이1차와 2차 사이를 건너는횡단보도에서 신호등을 보면서 녹색불이 켜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자이2차 입구에서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서...
수변주차장으로 내려선다.
목아지만 물 위로 내밀고 시화호를 헤엄치는 민물가마우지 행렬.
겨울이 지나면 멀리 날아가야 하는데 아예 시화호에 자리를 펴고 사는 놈들이다.
수변공원 안내도가 부서진 상태로 걸려있다.
누군가가 일부러 피스를 돌려서 뺀 것 같은데...
모두 8개의 피스로 고정을 시켰던 건데 피스가 하나도 없다.
바로 옆에 서 있는 안내판은 발로 찼는지 밟았는지 ...
플랜카드도 칼로 잘라놓았다.
어던 정신병자같은 놈이 다리공사를 반대하는 건지 난리를 쳐놓았다.
걷는 사람이 아니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그러지 않았으려나 하는 생각이다.
갈대습지공원으로 진입하는 도로.
씩씩하게 걷는 옆지기.
단풍이 들어서 울긋불긋...^^*
플라타너스길에 깔린 낙엽과 단풍.
어라!
여기에 맥문동이 자라고 있었나?
씨앗이 너무 많이 달렸다.
플라카너스 낙엽이 뒤덮고 있어서 손으로 낙엽을 털어내고 맥문동 씨앗을 지퍼백에 담았다.
가을이라서 좋은 길.
바삭거리는 낙엽 밟는 소리가 좋다.
곳곳에 맥문동이 자라고 있어서 ...^^*
걸어가면서 맥문동 씨앗을 손으로 훑었다.
ㅋ.... 지퍼백에 가득.
인터넷 쇼핑몰에서 맥문동 씨앗 100립에 택배비 포함해서 8,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던데...^^*
겨울에는 땅에 그냥 묻어두었다가 봄에 흙에서 꺼낸 다음에 파종을 하고는 잊고 살다보면 어느 사이엔가 파릇파릇
올라오는 맥문동을 만날 수가 있다.
심으면 무조건 살아서 잎을 올리는 강한 생명력을 지닌 맥문동.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
지퍼백에 맥문동 씨앗을 너무 많이 담아서 작은 지퍼백에 소분하고 있는 중이다.
벤치 주변에는 낙엽이 떨어져서....
조경을 하느라 담았던 식물들을 심고 나온 박스들과 톤백.
보라색 꽃들이 보인다.
옆에는 얕은 식물들도 심었고....
본오등 들판.
마시멜로들이 논에 보인다.
논에 펼쳐놓은 볏단들도 조만간 마시멜로로 대변신 예정...
조경수들을 어마어마하게 심었을 것 같은데...
전면에는 측백과 소나무를 심었고 뒤로는 전나무를 심었다.
미세먼지 차단숲 조경공사.
75억 42백만원이 투입되는 조경공사.
차단숲 시설공사.
차단숲 조성공사 중인 6w.
축구장을 돌아서..
안산갈대습지공원으로 들어섰다.
정자 쉼터를 지나고...
시화호 건너 화성시 새솔동 테라스하우스 공사현장.
수중보와 어도를 지난다.
삵만 못보고 다른 놈들은 본 놈들...
공사를 하고 있어서 진입금지 테이프를 걸어놓았다.
단풍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서 ...
ㅋㅋ... v야 뭐야?
단풍나무 뒤로 보이는 습지.
데크산책로를 따라서 걷는데...
물에서 후다닥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철새가 갈대숲으로 달아난다.
철새들이 슬금슬금 달아나는 중이다.
갈대숲에서 여러 마리가 숨어있다.
공사를 하고 있어서 저쪽 방향으로는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데크길을 걷는 옆지기.
넓게 펼쳐지는 갈대숲.
울긋불긋 홍단풍.
조용해서 ...^^*
하늘을 나는 비행기 소리를 듣고 잠시 하늘을 올려다본다.
아직 하늘이 뿌옇게 흐리다.
데크에 깔린 방부목에[ 오일스테인을 새로 칠했는지 깨끗하다.
단체로 온 관람객 ..
새 주둥이에서 물이 나오는지...
갈대습지공원에서 자이로 나가는 도로.
시화호 풍경.
청둥오리들이 물 위에 떠 있다.
후문을 통해서 진입한다.
후문을 지키고 선 단풍나무.
ㅋㅋ... 뭐가 그리 궁금했는지 맥문동 씨앗이 담긴 지퍼백에 코를 들이밀고 냄새를 맡는 제리.
12.2km를 걸었다.
18,595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