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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운이 좋은 날.

by 또랑. 2022. 9. 23.

 오늘은 운이 좋았다.

 

운이 좋았던 이유는 나중에....^^*

 

아침을 먹고 운동을 나서기 전에 맞이하는 거실 창가  커피타임에서 오늘은 라이딩을 나가자는 옆지기.

 

"그래! 가지 뭐."

 

어제 수리산을 다녀왔으니 오늘은 다리도 풀을 겸 거북섬까지 달려갔다가 돌아오기로 했다.

 

출근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다가 집을 나선 시간이 8시 40분이었다.

 

엘리베이터를 타서 1층으로 내려갈 때면 항상 마음 속으로 기도를 한다.

 

자전거 두 대가 엘리베이터에 오르면 거의 공간의 반을 차지하기 때문에 더 이상 다른 층에 서지 않고 논스톱으로 1층까지

 

내려가기를...-.-:;

 

오늘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논스톱이었다.  

 

수변로를 달려서 거북섬으로 달린다.

 

외곽산책로와의 거리가 멀어서 입지는 최고라는 생각이 드는 주택.

 

시화교를 건너서 안산으로 넘어간다.

 

서해안 복선전철 공사구간이 보인다.

 

시화호를 건너서 오면...

 

우측으로 연결이 되는데 복선전철이 이어지는 구간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제는 자전거를 타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전혀 없고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물리 빠지고 있는 시화호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

 

황단보도에서 대기 중인데 수신호를 하는 사람이 지나가라는 수신호를 한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다시 수변 자전거도로로 들어섰다.

 

평일이라서 너무 좋은 라이딩.

 

갈매기와 까치가 동시에 날아오른다.

 

성곡4교에서 시흥시로 들어선다.

 

주택단지 수변로로 들어서서 달린다.

 

하늘은 맑은데 바람이 거세게 분다.

 

다리 초입에서 내려서 언덕을 오르는 중.

 

물이 빠지는 것 같은데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파도가 일렁인다.

 

멀리 거북섬이 보인다.

 

자전거를 끌고 내려가는 옆지기.

 

날씨가 좋으니 송도 신항이 보일 정도...

 

오늘은 앞에 보이는 쉼터가 라이딩의 반환점이다.

 

물이 빠지면서 파도가 친다.

 

우측으로 보이는 시화방조제.

 

나래휴게소도 줌으로 당기니 비교적 선명하게 보인다.

 

몸을 푸는 옆지기.

 

반환점을 찍었으니 집으로 출발한다.

 

모터보트가 떠 있는 면허시험장.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다리를 건너지 않고 좌측으로 돌아간다.

 

멀리 보이는 다리는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지나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그래서 우회로를 이용해서 다리를 건너지 않고 지난다.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와~ 우~~~ 

 

갑자기 바람이 더욱 더 거세게 불기 시작했다.

 

맑았던 하늘은 점점 더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 사람들...

 

반달섬 선착장에는 유람선이 정박 중이던데 운행은 언제 하려는지 모르겠다.

 

시화대교에서 서행 중인 차량들.....

 

시화대교 하단 공사현장 가림막을 지나서...

 

쭉 뻗은 자전거도로를 달린다.

 

ㅋ...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아직 쏟아지지는 않는다.

 

멀리 오늘 라이딩의 종착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ㅋ... 빡세게 달리는 옆지기.

 

시화교를 건너고...

 

평소였다면  외곽산책로를 달리려 히어로즈야구장에서 수변으로 달려서 왔을 텐데 오늘은 짧게 돈다. 

 

수노을교 하단을 지난다.

 

바람이 점점 더 거세게 불기 시작하는데...

 

오늘 라이딩을 마친다.

 

자전거를 문 앞에 세우고 안으로 들어섰더니 

 

"비가 엄청 쏟아져.." 라는 옆지기.

 

"와! 오늘 운이 정말 좋았네."

 

그러면서 빨리 와서 보란다.

 

창밖이 흐리고...

 

거실 유리창에 쏟아진 빗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창을 열었더니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 걷는 사람이 보인다.

 

아직 밖에 있었다면 쫄딱 젖었을 텐데...

 

왕복 같은 코스로 달렸다.

 

35.2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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