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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떡뽁이 + 튀김 + 순대 + 어묵탕..^^*

by 또랑. 2022. 9. 21.

 오늘 아침에는 9도로 시작할 정도로 날씨가 가을스럽게 변했다.

 

엊그제는 낮에 30도까지 오르는 더운 날씨였었는데 강원도에는 첫서리가 내릴 거라고 한다.

 

새벽에 운학리 cc-tv를 봤더니 바람을 따라서 흐르는 서리가 화면에 잡혀서 마치 안개처럼 빠르게 흐르고 있었다.

 

아침에는 게살볶음밥을 만들어서 먹고 오랜만에 거실 창가에 않아서 커피타임을 가졌다.

 

제리도 옆지기 덕분에 오랜만에 믹스커피를 얻어마시고....^^*

 

ㅋ... 아직도 거미줄에는 거미가 보인다.

 

여기에 뭐 먹을 게 있다고 거미줄을 치고는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영월군청에서 주택분 재산세 독촉장이 날아왔다.

 

고지서가 오지도 않았는데 왠 독촉장이...

 

나중에 옆지기가 영원군청에 전화해서 통화를 했는데 일반우편물로 발송되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고 하면서 자동이체로

 

납입방법을 변경하란다.

 

햇살이 비추는 소나무공원.

 

수노을교에서 내려다보이는 시화호에는 밀물이라서 물이 가득하다.

 

갯벌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이 들어찬 시화호.

 

안산 방향 갈대는 멀쩡하던데 화성 수변로는 새삼덩굴이 갈대밭을 뒤덮어서 갈대가 누렇게 죽어가고 있었다.

 

민원을 올렸더니 화성시 산림녹지과에서 나와서 현지조사를 한다고는 하던데....

 

새파란 가을 하늘.

 

카페는 아직 영업 전이라서 조용하다.

 

수변공원 산책로 통행차단 안내판.

 

안산시 사동과 화성시 새솔동을 잇는 시화호 보도교 공사로 인해서 그랑시티 자이1.2차 사이 황단보도에서 수변로 화장실

 

까지 통행이 차단된다.

 

작은 물고기가 바글바글...

 

어종이 뭔지는 모르겠다.

 

안산갈대습지로 진입하는 도로.

 

오랜만에 흙길로 걷는다.

 

오늘도 토사를 정리하느라 굴삭기가 작업 중인 모습.

 

맥문동에 씨앗이 여물어가기 시작했다.

 

꽃대에 달린 녹색의 씨앗이 검게 변한 후에 채취해서 양파망에 담아 모래에 묻어두었다가 봄에 파종하면 100% 발아한다.

 

어라! 이건 뭔 씨앗인지...

 

시원하게 쭉 뻗은 플라타너스 길.

 

배수로를 내려다보고 있는 옆지기.

 

복토한 언덕에서 흙이 쓸려서 토사가 쌓인 배수로.

 

쌓인 토사를 퍼내다가 말았는지 쌓인 토사에 층이 보인다.

 

누가 돼지감자를 심었었는지...

 

풀만 무성한 풀 숲에 돼지감자꽃이 많이 피었다.

 

본오동 들판으로 내려서서 ...

 

농수로에 물이 가득 흐르고 있다.

 

누렇게 벼가 익어가고 있다.

 

코스모스가 바람이 흔들리고...

 

대추가 다닥다닥 달렸다.

 

오미자도 보이고

 

본오아파트 앞으로 수인선 전철이 달리고 있다.

 

전철 굴다리 아래를 지난다.

 

색색의 코스모스

 

반가운 푸들 두 마리를 만났다.

 

견주가 어찌나 빨리 걷는지...

 

비포장 농로.

 

마킹도 하지 못하고 거의 끌려가는 분위기라서....-.-:;

 

안산갈대습지 주차장.

 

다시 수변로를 따라서 집으로 돌아간다.

 

옆지기는 엿새만에 나오는 운동이다.

 

날씨가 시원해서 나들이나 운동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쉼터에 앉아서 잠시 휴식.

 

안산갈대습지, 본오동 들판.

 

12.7km 19,278보.

 

저녁에는 순대가 먹고 싶어서 찾았더니 배민에 <땡겨> 라는 상호를 가진 곳이 있어서 세트1 + 오징어다리 추가로 주문하

 

고는 차를 몰고 가서 주문한 먹거리를 찾아서 왔다.

  

튀김이 기본 다섯 개가 있었는데 추가로 주문한 오징어 다리 3개를 포함한 튀김들..

 

찰진 순대...^^*

 

떡볶이.

 

옆지기표 어묵탕.

 

고민 중인 제리...

 

'이걸 들이대 말아.'

 

'참을까?'

 

옆지기가 식탁으로 오는 걸 보면서...

 

"엄마야! 내도 주나?"

 

옆지기와 나누었던 오늘 술자리의 주제는 나이에 따르는 단어였다.

 

국어사전을 찾아봤더니..

 

노인네 : 나이가 많아 중년이 지난 사람.

어르신 : 남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높여 이르는 말.

            : 아버지나 어머니와 벗이 되는 어른이나 그 이상 되는 어른을 높여 이르는 말.

고령층 : 사회 구성원 가운데 중년이 지난, 썩 나이가 많은 사람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

노년층 : 사회 구성원 가운데 노년기에 있는 사람을 통틀어 이르는 말.

노년기 : 늙은이가 되어 지내는 시기. 생리적인 모든 기능이 감쇠되고, 개성이 극히 주관화되어, 불만불안저항 따위

               경향이 현저해진다. 초로기와 노쇠기의  시기로 구분된다.

늙은이 : 나이가 많아 중년이 지난 사람.

중년 : 마흔 살 안팎의 나이. 또는 그 나이의 사람. 청년과 노년의 중간을 이르며, 때로 50대까지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중년이 50대까지를 포함한다니 우리는 중년을 지난 노인네가 맞고 어르신도 맞는다.

 

늙은이도 국어사전에 나오는 해석을 따르자면 나이가 많아서 중년(50대까지 포함..)이 지난 사람이니 맞는 느낌인데...

 

그런데 고령층?(중년이 지난 썩 나이가 많은?)은 아닌 것 같고 노년층은 노년기에 대한 단어의 애매함 때문에 아니고 싶다.

 

지금이 100세 시대라고 하니 국어사전에 나오는 각각의 단어에 대한 해석도 달라져야 할 것 같기는 하다. 

 

위에 나열한 단어에 걸맞는 각각의 나이를 언제부터로 봐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애꿏은 60세를 노인네, 고령층, 노년층,

 

노년기, 늙은이라고 부르기는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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