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맥주를 한 캔 따서 마시다가 너무 피곤해서 다 마시지도 않고 그냥 잠이 들었다.

 

안주로 먹던 땅콩은 뚜껑도 닫지 않고 그냥 ...

 

아침에 눈을 뜨니 6시 20분.

 

아침은 평소처럼 빵에 우유, 사과 요거트, 고구마를 먹었다.

 

오전에는 인터넷을 보면서 놀다가 ....

 

맞이한 점심.

 

뭘 먹을지 생각하다가 김치볶음밥을 해준다는 옆지기.

 

밭에 가서 파를 잘라오라기에 얼른 가위를 들고 내려가서 파를 한 움큼 잘라다 주었다.

 

파기름을 만들고 어제 먹다가 남은 목살을 잘게 잘라서 밥과 같이 볶아서 만든 김치볶음밥.

 

ㅋ.. 옆지기가 각자 먹을 만큼 프라이팬에 선을 그어서 밀어놓았다.

 

맛있게 먹었다.

 

운학리 비밀장부.

 

이런저런 내용이 적혀 있다.

 

작업에 참고할 내용들과 작업할 내용들, 공구목록이 적혀있어서 일을 하는데 참고한다.

 

풍경이 떨어져서 땅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작약 씨앗을 심으려고 수돗가 옆에서 자라는 작약을 살폈는데 씨방에 씨앗이 하나도 없다.

 

벌써 땅바닥으로 모두 떨어진 모양이던데...

 

작약 주변에 검불들이 많이 있어서 떨어진 씨앗을 찾기가 쉽지 않다.

 

배수로 주변에서 자라는 맥문동.

 

위를 덮었던 나뭇가지들을 치웠더니 바닥에 눌린 맥문동이 보이기 시작했다.

 

수로관 주변은 공사의 흔적으로 지저분하다.

 

씨앗에서 발아해서 자라는 눈개승마.

 

어린 눈개승마.

 

달래파는 눈개승마 그늘에 가려서 ...

 

방풍나물도 씨앗에서 올라왔다.

 

키가 큰 참죽나무를 전정한 모습.

 

땅두릅은 너무 크고 넓게 자라서 주변을 많이 차지한다.

 

눈개승마와의 사이에 있는 고랑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옆으로 늘어지는 바람에 이렇게 Y자형 나무로 밑둥 부근을 받쳤다.

 

땅두릅 뒤로는 엄나무와 오가피나무가 자라고 있으니 밀도가 아주 높다.

 

소나무 뿌리 부근에서 자라는 땅두릅도 크고, 넓게 자라면서 씨방이 올라왔다.

 

고추와 토마토가 자라는 밭.

  

마당 수돗가 주변에서 자라는 소나무.

 

나무를 자르던 컷쏘와 호미가 땅에 보인다.

 

참죽나무 뒤로 작은 마로니에나무가 서 있다.

 

작약에서 채취한 씨앗.

 

바닥에 떨어진 씨앗이 많아서 호미로 긁으면서 얕게 심었다.

 

곰팡이병에 걸렸지만 씨앗에서 발아해서 올라오려는지 ...

 

운학리에 올 때마다 비가 내려서 마당과 밭을 돌아다니지 못했던 제리가 옆지기와 같이 밭으로 내려왔다.

 

오가피나무 앞에서 시원하게 뒷발차기를 하고 있는 제리.

 

커다란 마로니에 아래에 작약 씨앗을 심고 있는 중...

 

제리는 주변을 산토끼처럼 내달리고 있다.

 

참나물과 취나물밭을 지나서 작은 마로니에 옆으로 달려간다.

 

계단으로 올라선 제리.

 

휘파람을 불면서 내려오라고 했더니 급하게 뛰어내리다가 앞으로 넘어지는 바람에 옆지기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왜 애를 불러서 고꾸라지게 만들어.."

 

참견하느라 또 옆으로 달려와서는...

 

구멍이 파인 땅을 정리하는데 이리저리 냄새를 맡으면서 돌아다닌다.

 

단풍나무와 소나무 아래 풀을 뽑고...

 

ㅋ... 지쳤는지 파놓은 땅에 엎드려서 휴식.

 

오가피나무 줄기를 전지가위로 자르고 ..

 

밑둥이 굵은 오가피나무라서 밑둥까지 잘라도 다시 줄기가 나오고 있다.

 

배수로 주변에 쌓아둔 나뭇가지들도 정리하고...

 

작지만 뒷마당으로 나가는 제리를 막으려고 잘라둔 나무로 차단봉을 만든다.

 

실컷 뛰면서 놀다가 이제는 수돗가로 들어서서 물을 마신다.

 

급기야...

 

벌러덩 엎드린 제리.

 

이리저리 돌아서 엎드리더니...

 

바가지로 흘러나오는 물이 좋았는지 여기로 집중한다.

 

비비추 부근 풀을 뽑고

 

옆지기도 제리와 함께 ..

 

"아! 그만 해.. 제리야."

 

옆지기가 손으로 잡아서 옆으로 보내는데...

 

금방 옆지기 뒤를 돌아서 달려간다.

 

그러더니 금방 다시 달려드는데...

 

비비추 꽃대를 물려고...

 

ㅋ... 핀트는 벗어났지만 마당을 나는 제리.

 

달려오면서 커브를 도는 중...

 

다시 커브...

 

오랜만이라서 너무 신이 났다.

 

어느 사이에 다가온 제리..

 

전정할 나무를 살피는데...

 

소나무 아래에 얼킨 덩굴을 걷어냈다.

 

죽은 소나무 줄기를 정리하려고 올랐는데 키가 낮아서...

 

다시 키를 높여 사다리를 소나무에 걸친 후에...

 

전도방지 안전 지지대를 설치하고 사다리에 올랐다.

 

신나게 뛰면서 놀았던 제리는 데크에서 휴식 중인데...

 

"엄마야! 목욕은 언제하나?"

 

아랫쪽에서 자라는 나뭇가지를 잘라내고...

 

잘라낸 나뭇가지들을 정리한다.

 

"엄마야! 더 놀아도 돼나?"

 

창고에 타카가 모두 네 종류.

 

630R(가구나 몰딩에 사용), F30(합판 고정), 422(석고보드와 얇은 합판), CT64R(목재는 물론 크리트에도 사용하는 타카)

 

CT64R 타카는 크기가 커서 따로 보관하고 있다.

 

50미터 줄자와 수평계, 보쉬 레이져 수평계.

 

전기 관련 ..

 

ㅋ... 낚시와 차량 오디오 관련 물품이 들어있다.

 

높이 120CM 에 30미터 울타리는 설치하려고 구입했는데 아직도 창고에서 잠을 자고 있다.

 

30미터 울타리를 설치할 지주대로 구입한 것도 아직 깊은 잠에 빠져있으니...-.-:;

 

이제 배수로도 공사를 마쳤으니 조속한 시일 내에 울타리를 세울 생각이다.

 

온종일 사용한 배터리도 충전 중...

 

실로 오랜만에 만난 길냥이.

 

항상 오던 놈인데 이상하게 낮을 가린다.

 

예전에는 졸졸 따라다니면서 뭔가를 달라던 놈인데..

 

요새는 슬슬 도망간다.

 

석축 위에 있다가 도망가는 놈을 불러들여서 사료를 먹이고 있다.

 

그런데 검은 고양이는 얼굴이 대부분 같은 모양이라서 이 놈이 그 놈인지는 모른다는사실.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수 좋은 날.  (0) 2022.09.27
코스모스.  (0) 2022.09.14
창고 재물조사.  (0) 2022.09.13
풀 뽑는 즐거움...^^*  (0) 2022.09.13
아침부터 운학리.  (0) 2022.09.1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