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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태풍이 지난 후..

by 또랑. 2022. 9. 6.

 공포분위기를 조성할 만큼이나 다시 보기 함들 거라던 태풍이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졌다.

 

보통은 육지에 상륙하면서 소멸되는 태풍이 이번에는 육지로 상륙은 하지도 못하고 동해로 빠져나가 버렸다.

 

거대한 태풍이 온다더니 새벽녁에는 평소처럼 바람도 별로 불지 않았다.

 

하지만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있었던 곳에는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사라졌다.

 

사흘이나 운동을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었더니 몸이 ...-.-:;

   

아직은 비가 내릴 것 같지만 아침을 먹고 바로 집을 나섰다.

 

아직은 비가 뿌릴 것 같이 어두운 하늘.

 

수변 전망대에는 출입금지라는 줄이 걸렸다.

 

서쪽 하늘은 점점 맑아지는 분위기.

 

흙탕물이 흐르는 시화호는 물이 나가고 있다.

 

시화호 상류인 동쪽 하늘은 아직도 어두운데...

 

우산을 들고 새솔교 하단을 빠져나가고 있는 옆지기.

 

검은 구름에 감춰졌던 파란 하늘이 하얀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있다.

 

위로 쭉 뻗은 양버들 사이로 손에 들린 우산을 지휘봉 삼아서 사열을 하듯이 걷는 옆지기.

 

수변로 바닥에는 강한 바람에 떨어진 나뭇가지들이 뒹굴고 있었다.

 

지주대가 옆으로 넘어지고 양버들도 기우뚱...-.-:;

 

택지지구 주택 위로 보이는 하늘.

 

비를 뿌리던 태풍이 지나갔으니 하늘은 더욱 더 맑게 보인다.

 

외곽산책로로 방향을 틀었다.

 

집을 나올 때만 하더라도 하늘이 어두워서 시화교까지만 걷고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점점 맑아지는 하늘을 보고 방

 

향을 틀었다.

 

저류지 에도 물이 많이 보인다.

 

가장자리 석축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에 잠겼으니 ...

 

저류지 배수구가 있는 수중보를 찾는 옆지기.

 

여기가 수중보가 있는 곳인데 물이 많아서 보이지 않는다.

 

저류지에서 아파트 단지로 흘러나가는 하천.

 

어둡던 하늘이 이렇게 금방 맑아지다니...^^*

 

봉선대산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도 아주 맑다.

 

안산 방향으로는 아직 하늘이 어둡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아침 뉴스를 보느라....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가서 다행이었다.

 

중심상가 방향...

 

중앙공원 방향으로 걷는 옆지기.

 

데크길을 따라서 걷는다.

 

바람도 불어서 썰렁하다.

 

태풍이 지난 후...

 

하늘에 깔렸던 먼지를 싹 걷어간 느낌이다.

 

갑자기 네잎클로버를 찾는다는 옆지기.

 

음~~~ 어디 있지?

 

막상 찾으면 없다는...-.-:;

 

중앙공원 분수광장을 지난다.

 

굴삭기가 서 있는데...

 

운전석 문에 붙어있는 굴삭기 임대단가표.

 

02가 65만원이고 6w가 75만원이라고 적혔는데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니....

 

바로 옆에는 바가지차가 보인다.

 

임대단가표를 보니 40만원에서 70만원.

 

외곽산책로를 따라서 걷는다.

 

시화호 건너 안산갈대습지공원.

 

다리가 놓일 고래섬.

 

오랜만에 걸었다.

 

9.24km

 

13,408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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