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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산이련가?

by 또랑. 2022. 9. 1.

 요즘 아파트 단지의 관심은 철재 난간이 보이는 풍경이 아닌 시원한 풍경이라고 한다.

 

그래서 시원한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유리 난간을 설치하자고 하던데...

 

비용은 거실이 90만원이고 거실을 제외한 세 곳의 비용은 각각 30만원이란다.

 

하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신청하는 사람은 적다.

 

아파트 한 동에 스무 가구 곱하기 홋수 넷을 곱하면 모두 팔십 가구가 살고 있다.

 

그런데 어느 집은 유리로 된 난간이고 어느 집은 철재로 된 난간이라면  보이는 모양새가 난감할 것 같은데...   

 

오늘도 여지없이 시원한 풍경을 보여주는 파란 하늘.

 

노란색 둘리는 오늘도 중앙광장에서 변함없이 해바라기를 즐기고 있다.

 

안산 해양야구장으로 들어서서 보이는 풍경.

 

평소와 다름없이 손에 얼음 물통을 하나 들고는 설렁설렁 걷는 옆지기.

 

이렇게 시원한 풍경이 좋다.

 

버려진 곳처럼 느껴지지만 조만간 변할 곳...

 

신안산선 종점 구간 공사현장.

 

거리상 1.5km 정도를 걷는다.

 

넘어진 나무를 정리한 등산로.

 

항가울산을 오르면 항상 들르는 전망대.

 

우측으로는 수리산 능선이 보인다.

 

항가울산 정상.

 

항상 힘들어하던 옆지기가 오늘은 한 번에 올랐다.

 

그래서 자세에서 뿜뿜이 솟는다.

 

정상석에 발을 올리고.....

 

오늘은 시간이 널널하니 육교를 건너서 넘어간다.

 

육교를 건너서...

 

행로는 감골도서관으로 이어진다.

 

야채값이 너무 비싸서 잠시 들른 무인 판매대.

 

상추는 진작에 팔렸고 호박잎만 남았다.

 

감골도서관까지 꾸역꾸역 걷는다.

 

화장실에 들러서 일을 보려니... 

 

감골도서관에서 몸무게를 줄이고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sk선경아파트 단지 옆 등산로를 따라서 걷다가..

 

요진아파트 단지로 들어서서 걷는다.

 

조금 걸으면 3단지인 상록수 현대아파트...

 

우측으로 등산로로 진입하는 길이 보인다.

 

매쉬펜스를 따라서 초당초등학교로 걷는다.

 

파란 하늘...

 

휴암봉 부근으로 오르니 멀리 본오아파트가 보이기 시작했다.

 

휴암봉으로 오르는 옆지기.

 

동네의 이름이 없는 산은 대충 얼버무리면서 지내고 있지만 여기는 휴암산이라고 믿는 안산 주민들이 많이 있다.

 

그렇게 믿고 있으면 이름은 휴암산으로 굳어지는 게 맞으니 ....

 

"여기는 휴암산 정상이 맞는 거야."

 

휴암산에서 보이는 항가울산.

 

조금 지나치다가 옆지기가 풀 숲으로 달아나는 뱀을 보았다.

 

별로 놀라는 기색도 없었는데 갑자기 내뱉은 말에 오히려 내가 놀라서 ...

 

'어디? 어디?"

 

"지나갔어."

 

누가 세워둔 것 같은 뿌리.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로 내려섰다.

 

캠퍼스가 워낙에 넓어서 집으로 가려면 한참을 걸어야 한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부지에 있는 카카오데이터센터를 지난다.

 

수노을교에서 잠시 휴식...

 

시화호는 잠시 멈춤.

 

너무 좋은 하루였다.

 

수변로에서 비로 아파트 단지로 직진.

 

10.6km

 

18,298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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