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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살기 편한 세상.

by 또랑. 2022. 8. 28.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하늘이 파랗게 맑다.

 

기온도 완연한 가을 날씨처럼 아침에는 20도 이하에서 시작한다.

 

어제 배송받은 제리 넥카라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오늘 반품을 한다는 옆지기.

 

gs편의점에서 바로 반품이 가능하다기에 운동을 나서기 전에 gs편의점으로 향했다. 

 

인도에는 버스정거장 리모델링작업을 하느라 작업자가 드릴로 피스작업을 하고 있다.

 

택배접수 포스기에서 쇼핑몰거래 사전예약 / 선결재를 체크하고

 

반품접수시 받은 번호를 입력한다.

 

운송장을 출력한다.

 

출력한 운송장을 반품할 봉투에 붙인 후 계산대에 가서 스캔하고

 

소포를 접수하는 포스기 옆에 가져다놓으면 택배로 받았던 물건의 반품작업이 끝난다.

 

점점 더 편리한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운학리에 가서 먹자고 부대찌개나 사가자고 했더니 옆지기가 아니란다.

 

가성비 최고인 땅스부대찌개를 무시하다니...-.-:;.

 

오늘은 짧은 코스를 걸을 생각이다.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면 대청소를 하는 날이라서....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사이에서 자라는 수크령.

 

아파트단지 사이를 흐르는 작은 물길.

 

오랜만에 시화교까지 쭉 직진한다.

 

꽃사과에 다닥다닥 달린 열매.

 

처음 이사를 왔을 때는 허허벌판이었던 곳이 이렇게 변하고 있으니 ....

 

멀리 테마파크 예정지로 보이는 파란 하늘.

 

하늘거리면서 날리는 하얀 구름의 모습이 마치 바람에 날리는 가느다란 솜처럼 보인다.

 

시화교에서 좌측으로 꺽어서 수자원공사 방향으로 걸었다.

 

앞으로 멀리 검고 굵은 길다란 끈이 자전거도로에 떨어져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점점 다가가면서 보니 슬슬 움직이면서 풀 숲으로 머리를 돌려서 벌써 몸뚱이의 반 이상이 들어가고 있었다.

 

시화교에서 이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걷기 시작했을 때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우리 옆을 지나갔었으니 불과 1분도 지나지

 

않은 사이에 자전거도로로 나왔던 것 같다.

 

 굵고 긴 먹구렁이같았는데....

 

차가워진 몸의 체온을 올리려고 햇빛에 달궈진 아스팔트로 나온 모양이었는데 우리가 멀리서 점점 다가가는 순간 몸을 돌

 

려서 풀숲으로 들어간다.

 

꼬리까지 풀 숲으로 사라졌다.

 

운학리에서 제리를 풀어놓는 거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마당에 풀어놓으면 제리를 따라다니면서 주의하면서 봐야 해."

 

"제리를 어떻게 따라다니면서 보냐?"

 

"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목줄을 해서 다녀야지."

 

누가 하는 말인지는 말해서 뭘 하리...-.-:; 

 

테마파크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넌다.

 

일요일이라서 오늘은 쉬는 날.

 

주택단지로 들어서서 ...

 

운동을 나서면 매일 땀에 젖어서 옷을 한 번씩 갈아입었는데 오늘은 어제 입었던 옷을 입고 운동을 나왔다.

 

어제부터 날씨가 땀도 나지 않을 정도로 그렇게 시원해졌다는...

  

수변로 방향으로 걷는다.

 

수노을교 하단에 깔린 보도블럭이 장맛비의 영향으로 모래가 흘러나와서 들고 일어났다.

 

이제 이런 하늘만 봤으면 좋겠는데 태풍이 올라올 거라고 한다.

 

커다란 리트리버...^^*

 

5.86km

 

8,86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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