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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마트..

by 또랑. 2022. 8. 23.

 어제 새벽녁에는 베란다 난간을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에 깨서 안방 베란다창과 화재대피소창을 닫고 다시 잠을 청했다.

 

요즘에는 거의 하루 걸러서 비가 내리고 있으니 장마철이 따로 없는 것 같다.

 

아침에는 유통기한이 간당거리는 비엔나 소시지를 잘게 잘라서 스크램블을 만들어서 먹었다.

 

보행로로 누울 생각인지 점점 늘어지는 수크령.

 

비가 내릴 것 같아서 우산을 하나 챙겨서 나왔다.

 

이른 아침이지만 목교를 스쳐서 지나가는 라이더들...

 

시화호 건너 그랑시티자이.

 

뒤로 돌아본 안산 방향은 하늘이 어둡다.

 

안산갈대습지로 흐르는 시화호.

 

저전거와 사람만 건널 수 있는 인도교가 생기려면 아직도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야 하지만 세월이 금방 갈 것 같은데....

 

옆지기에게 농담삼아서 

 

"다리가 완공될 때면 국민연금이 나오네." 라고 하면서 걸었다.

 

우산을 들고 걷는 옆지기.

 

별솔공원에 있는 아이들 물놀이터.

 

오늘 아침 뉴스에서는 경포대해수욕장이 폐장했다고 하던데 여기도 조금 있으면 ...

 

별솔공원 광장을 지나서

 

외곽산책로로 들어섰다.

 

외곽산책로 바로 옆으로 타운하우스가 지어지고...

 

장전리수로도 물이 가득 찼다.

 

장전리 들판에 누렇게 익어가는 벼...

 

날씨가 우중충해서 산책을 나온 사람들도 없어서 길게 뻗은 산책로를 둘만 걷는다.

 

봉선체육공원을 따라서 걸었다. 

 

ㅋㅋ... 저쪽으로도 길이 있다면서 저리로 걷는다.

 

주택단지로 들어섰다.

 

이제는 비어있는 대지보다 집이 들어선 곳이 많아졌는데...

 

아직 이렇게 방치된 나대지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농사를 짓는 곳도 있고 풀만 무성하게 올라온 곳도 있고...

 

도로로 나서서 마트로 ...

 

오늘은 우유와 대파를 사야 한다는데...

 

ㅋ... 우유를 저렴하게 파는 곳에 딱 하나가 남아서 한 세트를 챙기고...

 

대파 한 단을 가슴에 안고 ...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라서 걱정이다.

 

쌈채소도 비싸다니 삼겹살이나 목살은 그냥 먹어야 하려나...

 

어둡던 하늘이 슬슬 맑아지는 분위기.

 

이제는 높고 맑은 파란 가을 하늘이 보고 싶다.

 

ㅋ... 법원으로 들어서는 피의자처럼 

 

5.2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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