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뒷집 아저씨에게 고물(쇠붙이) 재활용에 대해서 물어봤더니 쇠는 밖에 내놓으면 가져 간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래서 진입로 부근에 쇠붙이들을 가져다 놓고는 뒷집에서 수레를 빌려서 마을회관까지 폐기물을 끌고 내려갔다.
옷걸이, DVD, 원목커튼, 메트, 자동차 물건 보관함.
모두 다섯 개.
운학수퍼 뒷 집에 가서 분리수거를 담당한다는 분(강**)을 찾아갔더니 집에 안 계신다.
뒷집에서 빌린 수레.
옆지기가 폐기물 담당하는 분을 찾으러 간 사이에 마을회관에서 보이는 풍경.
운학1리 마을회관과 운학보건진료소.
운학1리 마을회관.
운학보건진료소
전방에 보이는 삼거리 도로 좌측으로 운학수퍼가 있는데 옆지기가 물어보러 갔다.
ㅋ... 혹여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서 우리가 버린 폐기물을 찍는 옆지기.
ㅋ.... 대단하네.
가지런하게 만든 감자밭.
수레가 가벼워 보인다기에 밀어보라고 넘겨줬더니...
비탈길을 오르면서...
무겁다는 옆지기.
결국 내가 밀고 언덕을 오른다.
석축 위 잡초를 뽑는데...
슬슬 더워진다.
싹 치운 모습.
시원하네.
민사장님이 요즘 고물을 모은다면서 진입로에 내놓은 쇠붙이를 싹 싣고 가셨다.
뒷길에서 뒷집 아저씨, 민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민사장님은 마당에 들어와서 잠시 머물다가 가시고....
오늘은 오래돤 숙원사업을 하는 날이다.
지붕에서 물이 새는지 OSB합판이 물에 젖어서 퉁퉁 불어서 내려앉았는데...
방수포 달라붙은 합판을 뜯어내느라...
옆지기는 노출된 전기온수기 배관을 감춘다면서 ...^^*
2*4 방부목을 절단하고
2*4 메가타이 철물로 지붕에 고정한다.
혹시라도 다시 누수가 될 수도 있으니 합판이 아닌 방부목으로 마감을 했다.
쓰고 남은 자투리 방부목이 있어서 dsb합판을 절단하지 않고 그냥 사용했다.
나름 깨끗하게 마감을 하느라 했지만 ...
지붕에 올라가서 빗자루로 쓸어내고
경사도가 조금 아쉬워서 적벽돌로 구배를 대충 잡았다.
내일 못을 박고 슁글용 실리콘으로 마무리를 할 생각이다.
옆지기는 뜯어낸 OSB합판을 망태기에 모아두었다.
오늘 작업 마무리.
저녁은 보쌈.
야들야들거리는 보쌈이 맛있다.
"아빠야! 내는 없나?"
보쌈에 집중..
ㅋ.... 술병을 가지고 노느라 바쁜 제리.
술병을 발로 감싸고 있는 표정이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