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숫자의 노예가 되었다.

 

그랜드카니발r 엔진이 디젤(유로5)엔진이라서 차량 출고시부터 순정 dpf가 장착되어 있다.

 

그런데 매연포집량이 어느 정도가 쌓여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가 없으니 ....

 

운전하면서 느낌으로 알 수가 있다고 하던데 정확한 타이밍을 스스로 알 수가 없어서 이번에 다그3+를 구매해서 차량내

 

의 dlc단자에 꼽았다.

 

시동을 걸면 작은 스크린에 차량에 대한 각종 정보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일단 송풍구에 설치해서 시험운행을 시작한다.

 

dpf가 현재 14.9g이 포집되었고 dpf거리는 415km.

 

500km정도에 dpf가 터진다고 하니 대략 90km 정도를 더 운행하면 dpf재생이 시작된다.

 

차량 연비, 타이어tpms, 시동을 걸고 당일 운행거리가 나타나고

 

배터리 전압과 잔량, 연료분사량, 미셩오일온도와 흡기온도 등등이 화면에 나타난다.

 

ㅋ.... 다그를 달면 숫자의 노예가 된다고 하던데...-.-:;

 

사용한 연료가 1.951리터

 

당일 운행 최고 속력은 99km

 

당일 운행한 거리는 20.6km를 달렸다.

 

dpf 포집량이 18.8g이고 dpf거리가 465km에서 드디어 dpf가 터지는 바람에 옆지기는 집에 들어간 상태에 lg하우시스

 

수동핸들을 사러 본오동으로 가다가 dpf를 태우려고 막히지 않는 도로로 차의 방향을 틀어서 달렸다.

 

배기온도가 545도로 치솟으면서 좌측에 빨간불이 깜빡거리고 있다.

 

뜨거운 배기온도에 모두 타서 소멸되는 바람에 dpf는 0.0g으로 숫자가 변했고 dpf거리도 지금은 0km.

 

지금부터는 dpf와 dpf거리가 모두 제로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다그화면으로 눈을 돌릴 일이 없을 것 같은데 그

 

래도 연비나 냉각수 온도, 오일온도, 배터리와  관련된 정보에는 운전 중에도 눈이 가게 된다.

 

알리에 tpms를 주문했는데 중국 현지에서 주문한 물건을 배에 선적을 했다니 조만간 타이어에 센서를 끼우고 공기압

 

이 틀어지지는 않는지도 작은 모니터를 달고 확인해야 하니 이제 숫자의 노예로 전락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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