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기도 광주에 일이 있어서 다녀왔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서 등산배낭을 챙겨서 다녀왔다.
주변에 마당한 산이 있나 찾아보았더니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있는 마름산과 백마산을 연계한 산행을 다녀오면 대략
시간이 맞을 것 같아서 옆지기가 저녁에 미리 꾸려놓은 배낭을 챙겨서 집을 나섰다.
트랭글에서 산행기를 확인해서 마름산-백마산을 다녀온 사람의 기록을 따라서 오르기로 했다.
미리 설정한 등산로에서 약간 벗어나면 바로 경고음이 울린다.
"경로에서 이탈했습니다." 라는 ....
양벌리 쌍용1차아파트 옆에 있는 세븐일레븐 좌측으로 오르면 마름산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나온다.
마름산으로 오르는 들머리에 있는 정자를 지난다.
계단을 따라서 오르면
시야가 살짝 트이는 지점을 만난다.
그리고는 마름산-백마산을 오르면서 시야가 트인 지점이 거의 없었으니 ...
날씨가 맑지 않아서 흐린 풍경.
멀리 보이는 산이 검단산같은데...
평일이라서 등산로에는 지나는 사람이 전혀 없었다.
조금 더 위로 오르니 무덤이 자리를 잡았고 능선 뒤로 멀리 내가 목적지로 정한 백마산이 보인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에서 순서대로 백마산 - 용마봉 - 발리봉같다.
날은 덥고 숨은 턱턱 막히는데 갈 길은 멀다.
쌍용아파트에서 500m 정도를 올라온 지점에 서 있는 이정표.
목계단이 나타나고 ...
계단 옆으로 오른다.
손에 든 디카로 땀이 흐를 정도로 습하고 덥다.
평지도 지나고...
두 번째로 만난 이정표.
가끔씩 커다란 바위로 보인다.
양벌리 산43에 설치한 지적삼각점표지.
능선으로 올라서니 이정표가 서 있다.
배낭부터 집어던지고...헥헥~~~
여기가 해발 316m 마름산 정상이다.
정상석은 없다.
마름산에서 백마산 정상까지는 2.87km
마름산 정상에서 백마산 방향으로 일단 내려간다.
ㅋ... 어떻게 올라온 산인데 다시 내려간다.
오늘 산행에서 처음 사람을 만났다.
나이가 좀 드신 분이던데 등산스틱 하나를 들고 걷고 있었다.
백마산 2.37km
하산할 때는 여기에서 바로 앞에 보이는 등산로로 내려갈 계획이다.
마름산 정상으로 가지 않고 여기에서 직진하면 쌍용1차아파트로 내려가는 코스를 만난다.
비교적 깔끔하게 가꾼 등산로라서 걷기에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굴참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던 백마산.
마름산에서 시작해서 백마산 - 용마봉 - 태화산까지 연계산행을 하는 등산객들도 많은 모양이다.
갈라지는 길이지만 다시 만난다.
오르막에서 만난 작은 돌탑..
암릉지대를 오르고
꾸준히 오르는 목계단을 만났다.
마름산에서 2.31km를 걸었다.
백마산 560m
백마산 정상을 찍은 후에 돌아오면서 여기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갈 생각이다.
백마산 현재의 위치.
능선을 따라서 걸으니 조금 수월하다.
잠시 후에 만난 백마산 정상.
백마산 정상(460m)
백마산의 유래.
용마봉, 발리봉, 태화산으로 가는 기점인 백마산 정상.
정상에 있는 경고문.
올라오면서 사격하는 소리가 계속 들리기에 부근에 사격장이 있는 걸 알았는데 특수전학교에서 사격을 하는 소리였다.
백마산 정상을 찍었으니 돌아서서 간단하게 쉬었다 갈 곳으로 다시 걷는다.
올라오면서 미리 점찍어 두었던 곳에서 배낭을 풀고 옆지기가 챙겨 넣은 먹거리를 꺼냈다.
일단 백년화편 밥알찹쌀떡을 먹어치우고....
챙겨온 걸 모두 먹어치웠다.
올라오면서 중간에 쉬었다 올라오던 목계단.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했다.
직진하면 마름산 정상으로 가는 방향이지만 여기에서 좌측 양벌2리(쌍용1차)로 하산한다.
숲이 우거져서 시원하기는 하던데 날벌레들이 많아서 손으로 뿌리치면서 걷는다.
조용한 등산로를 따라서 흔들흔들 걷는다.
좌측으로 누군가가 가꾸는 밭이 보이기 시작했고
모퉁이를 돌아서니 쌍용1차아파트가 보이기 시작했다.
멀리 우측으로 마름산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마름산으로 오르는 들머리를 지나친다.
마름산 - 백마산 9km를 걸었다.
산행 흔적.
오르락 내리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