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해동을 시키느라 광파오븐을 열었더니 이른 아침(5시 50분)에 옆지기가 넣고 돌린 햄이 그대로 들어있다. 

 

아마도 광파오븐에 넣어서 돌린 후에 국민체조를 하느라 깜박 잊었던 모양인데...-.-:;

 

아침에 누룽지를 끓여서 먹으면서 안에 넣은 걸 그냥 잊어먹었다.

 

금요일 저녁에는 매운돼지갈비찜과 매운 문어 무뼈닭발을 만들어서 먹었다.

 

옆지기가 퇴근하기 전에 만드느라 바쁘게 ...

 

매운돼지갈비찜이 끓고 있고 옆에는 매운 닭발에 문어와 떡사리가 들어간 술안주가 익어간다.

 

레시피를 따라서 만든 매운돼지갈비찜은 벌써 세 번째라서 .....

 

매운 닭발 레시피에서 약간은 변형된 술안주.

 

원래 레시피는 매운 닭발이었는데 문어와 떡사리를 추가해서 만들었다.

 

청양고추를 식용유에 볶아서 고추기름을 만든 후에 재료들을 넣고 볶았더니 매운 냄새가 훅~~

 

ㅋ... 금요일 저녁 불금을 몸소 실행 중이다.

 

둘이서 싹 먹어치웠는데 위가 부어오르는 느낌은 어찌할 수가 없더라는..-.-:;

 

"아빠야! 내 거는 뭐 없나?"

 

"니 껀 없는데.."

 

 

토요일 아침 안산 쉐보레서비스센터에 들러서 옆지기 마티즈를 정비하려고 했었는데 정비하러온 사람들이 많아서 가까

 

운 카센터에 들러서 정비를 마쳤다,

 

안산 쉐보레서비스센터는 고객대기실이 너무 좁고 형편없어서 요즘처럼 코로나19로 모이지 말라는 지침을 따르자면 대

 

기실에 앉아서 있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사진을 찍어서 오려고 했었는데 좁은 대기실에 사람들이 대여섯 명이 앉아 있어서 그냥 두었다.

 

서비스센터는 공임도 비싼데 고객대기실이나 좀 넓혔으면 좋겠다.

 

현대나 기아서비스센터 고객대기실과 비교하자면 극과 극이고 쌍용과 비교해도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저분하고 .... 

  

점심을 먹은 후에 걷기 운동을 하러 나섰는데 날씨가 따듯해서 꽁꽁얼었던 시화호에는 물이 흐른다.

 

밀물이라서 물이 들어오고 있는 중인데...

 

꽁꽁 얼었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철새들이 여기저기 모여서 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우수는 아직 멀었는데 온도가 영상 12도로 올랐으니 봄기운이 물씬 나는 날씨였다.

 

인기척을 느낀 철새들이 물을 박차고 날아오른다.

 

어제까지도 시화호가 꽁꽁 얼었었는데 이렇게 싹 녹아버렸다.

 

떠 있는 얼음에 올라선 철새들..

 

나중에 봄이 오면 흐르는 얼음 위에 앉아서 시화호를 유람하듯이 떠 다닌다.

 

주차난으로 도로에 차를 세운 그랑시티자이 1차아파트 앞 도로 풍경...

 

ㅋ... 요즘에는 푸들만 눈에 들어온다.

 

푸들은 사랑이고 또... 사랑이다.

 

시화호 상류로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경.

 

여기도 얼음 위로 철새들이 가득 들어찼다.

 

멀리 보이는 능선이 봉담에 있는 삼봉산 능선 같은데...

 

안산갈대습지로 달리는 도로에는 차가 없다.

 

그래서 개방하기 전까지는 항상 도로를 따라서 걷는다.

 

자작나무처럼 생긴 나무.....

 

사진을 찍을 때는 이름이 기억났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으니....-.-:;

 

I...E...C..

 

이름이 뭐였더라?

 

ㅋ... 제리랑 산책다녀온 글을 쓰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은사시나무라고 달고 간다.

 

이런 경우가 자주 생기는 건 나이 탓일까?

 

오늘은 코스가 이쪽으로 걸어야 정비단지 사거리가 나온다.

 

안산갈대습지주차장으로 들어서서 좌측으로 걸었다.

 

안산시 상록구 사동 정비단지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서 좌측으로 걸으면

 

임시로 만든 주차장이 보이고 

 

그 뒤로 등산로가 보인다.

 

ㅋ.... 자전거를 등산화에 붙은 먼지를 털어내는 컴프레셔에 잠금장치로 걸어 놓은 자전거 한 대.

 

그래서 무단 적치물을 이동시키라는 안내문을 붙여놓았더라는...

  

평소에 다니던 방향과는 역순으로 걸으니 조금은 새로운 기분이더라는..

 

이런 길이 좋다.

 

지나는 이가 없으니 더 좋고

 

세상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하던 말이 생각난다.

 

코로나 덕분에 마스크를 쓴 사람과 쓰지 않은 사람으로 나뉘는 세상...

 

감골정을 지나고

 

정상이다.

 

정상인 삼각점번호 안양 25의 높이는 100.5m

 

정상이지만 정상같지는 않은 풍경이지만 조금 아래로 내려서면 사방이 확 트인 전망대가 있다. 

 

해양동과 중앙동, 초지동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

 

상록구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과 수리산 능선.

 

가운데 불쑥 솟은 산은 서울예술대학교 뒷산인 광덕산이다.

 

가운데로 보이는 빈 땅은 한양대의 소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빈 상태로 두는 것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정표에서 육교 방향으로 걷는다.

 

육교를 건너가면 감골공원과 감골도서관 방향으로 걷는데

 

우리는 좌측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방향으로 하산한다.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연이 자라는 연못.

 

대운동장 둔덕으로 올라가서 운동장을 한 바퀴 돈다.

 

걷기 좋은 코스...

 

운동장을 감싸고 있는 담장 위를 따라서 걷는다.

 

담장을 따라서 걸으면 보이는 풍경들...

 

소나무, 주목, 섬잣나무, 가이스카향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이렇게 전정을 해놓아서 눈이 즐겁다.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서문을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서 둔덕 위로 올라서면 이렇게 작은 오솔길이 보인다.

  

둔덕 위 오솔길에서 보이는 해양야구장.

 

해양야구장 주변에는 컨테이너와 캠핑카가 서 있던데...

 

축구장에는 어린 아이와 아빠가 공놀이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축구장 옆 오솔길을 따라서 걷는다.

 

거의 12년을 죽어있던 푸르지오 9단지 앞 도로가 드디어 개통을 한단다.

 

멀리 보이는 7단지와의 사이에 있는 도로까지 개통을 한다던데...

 

9단지 앞 도로에서 6단지 방향으로 달리는 도로에 막혀있는 물통들...

 

9단지 뒤로 있는 푸르지오 6단지는 여기에서 우회전을 해서 6단지 방향으로 지나가는 건 절대 반대라고 한다.

 

그러면 직진해서 7단지까지 가는 건 찬성을 하는 건지...

 

결국에는 푸르지오6.7.9단지가 자이그랑시티자이 1.2단지와의 머릿수 싸움에서 완패한 모양이다.

 

차라리 저쪽 방향으로 가는 도로를 지저분한 물통을 치우고 그냥 막아버렸으면 좋겠는데....   

 

꽁꽁 얼었던 시화호가 이렇게 녹아버렸다.

 

5월에는 유람선 선착장도 개장을 한단다.

  

녹은 얼음이 떠 내려가는 모습.

 

11.07km를 걸었다.

 

걸어다닌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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