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주간이 속한 마지막 주말...

 

오늘은 패밀리카를 손보느라 바쁘게 돌아다녔다.

 

그리고 맞이하는 저녁....

 

들통에 가득 담긴 대게...

 

10마리에 15만원이라던데 갑각류에 대한 기대감은 진작에 버렸었다.

 

홈쇼핑에서나 기타 지상파 방송에서 나오던 갑각류들은 전부 살이 꽈~~악 찬 반면에 배송받은 갑각류들은 전부 수율이 

 

3~40% 정도에도 미치지 못한 경우가 많았으니 기대도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옆지기가 주말에 먹으려고 대게를 주문을 했단다.

  

대게 열 마리가 올라선 들통을 보면서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슬슬 소주 한잔이 다급하게 기다려지던데....

 

우리 집 상전이신 제리가 자리를 잡고 슬슬 시작하는 분위기...

 

"자! 엄마, 아빠, 누나, 어여들 시작하지.."

 

오늘은 옆지기 생일 주간 마지막 주말을 맞이해서 대게와 대구 반고개 푸른회식당에서 주문한 무침회가 등장했다.

 

1993년에 대구로 발령받아서 처음 먹었던 무침회가 대구 반고개에 있던 푸른회식당이었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맛도 좋으니 가끔 택배로 주문해서 먹고는 한다. 

 

오늘 술자리에 빠졌으면 섭섭했을 무침회...

 

일단 대게 열 마리 가운데 서너 마리를 들통에서 꺼내서 저녁을 시작한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대게 열 마리를 다 먹었지만 배가 허전해서 옆지기에게 라면을 부탁했다.  

 

하~~아~~ -.-:;

 

항상 갑각류는 기대를 하지 않지만 오늘도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무침회와 라면 한 그릇을 마주한 옆지기.

 

ㅋㅋ....대게보다 이게 더 좋으네.

 

사랑스런 우리 제리는 자기도 좀 달라고 들이대는 중이다.

 

대게 속살을 양배추와 당근과 섞어서 먹었지만 뭔가는 부족하다는 표정이다. 

 

"제리야! 스마일.."

 

유투브에서 임창정 동영상을 연속으로 보면서 즐긴다.

 

즐거운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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