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는 평소에 옆지기에게 딱 달라붙어서 지내는 껌딱지 같은 놈이다.
쇼파에 앉으면 옆지기 무릎에 올라가서 엎드리고 아니면 옆에 엎드려서 있다가도 옆지기가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서 움직이면 득달같이 뛰어내
려서 옆지기를 따라서 움직인다.
내가 하는 역할은 단지 밥 주고 가끔씩 간식을 챙겨주는 개집사이고 ....-.-:;
(지난 사진.... 흑백으로 변환시켜서 올린다.)
어쩌다가 가끔씩 껌딱지 노릇을 그만두고 혼자서 침대에 올라가서 창 밖을 내려다보느라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전생이 있었다면 이놈이
개가 아니라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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