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에도 평소처럼 아침은 빵으로 해결했다.
베이글과 식빵을 오븐에 구워서 에그마요스쿱샐러드를 발라서 우유와 같이 먹고 달달이 믹스커피를 마시고 운동을 하러 나섰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달달이 믹스커피는 끊기가 참 어려워서 난감하다는...-.-:;
운동을 나서기 전에 운동화 끈을 꼭 묶는 옆지기.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시화호에서 머무는 겨울 철새들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조금 더 있으면 자취를 감출 겨울 철새들이 시화호 가장자리에서 놀고 있는 모습.
날씨는 어제와 비슷하지만 오늘은 바람이 제법 불어서 어제와 비슷하게 옷을 챙겨입고 나왔지만 약간 쌀쌀하다는 생각이 든다.
봉선대산에 뱀이 서식하고 있는지 뱀망을 이중으로 설치했다.
풀숲에 앉아있던 왜가리가 인기척을 느꼈는지 푸드덕거리면서 하늘로 높이 날아오른다.
옆지기 앞으로 봉선대 전망대가 보인다.
줌으로 당긴 봉선대 전망대 팔각정.
봉선대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따로 있지만 얕은 산이라서 우리는 그냥 검불을 헤치면서 산으로 올랐다.
여기저기 엄나무가 자라고 있다.
ㅋㅋ.. 뒤를 따라서 올라오는 옆지기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사람도 별로 다니지 않는 여기에 이런 운동시설과 정자를 지어놓은 게 신기하다.
누가 여기까지 와서 운동을 하고 정자에 올라간다는 건지.....-.-:;
봉선대산 능선에 있는 봉선대.
옆지기와 자주 다니는 문화산책로.
문화체험로와 전망대, 운동시설을 만드는데 총사업비가 14억원이 들어갔다는 화성 봉선지구 전통문화사업.
공사를 완료한 시점이 2015년 12월이면 주변에 민가도 거의 없었을 텐데...
전망대 주변에 웃자라고 너저분한 나무들을 잘라버리면 사방으로 보이는 풍경이 좋을 텐데...
전망대로 올라서는 옆지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은 언제 보아도 시원하고 가슴이 확 터지는 느낌이다.
우측 능선 옆으로는 송산그린시티 새솔동이 보이고
가운데에 보이는 시화교를 건너면 행정구역이 화성에서 안산으로 바뀐다.
우측으로 멀리 수리산 능선이 죽 이어진다.
좌측으로 평택-시흥고속도로를 달리는 시화대교가 보인다.
우측으로 시화호를 사이에 두고 국제테마파크 부지가 드넓게 펼쳐진다.
화성시청이 있는 남양으로 달리는 77번 국도.
전망대 앞을 가리는 나무만 잘라버려도 풍경이 바뀔 것 같다.
옆지기와 자주 다니는 테마파크부지 비포장도로에서 덤프트럭이 달리고 있다.
줌으로 당겨서 보이는 시화대교
계단에 멈춰서서 주변을 둘러보는 옆지기
아쉽게도 찾는 사람이 없으니 언제나 텅 빈 운동시설..
봉선대에서 하산하는 길..
샘터로 가는 길과 연꽃농원으로 내려가는 삼거리를 만난다.
여기는 샘터로 가는길
우리는 연꽃농원, 노루마을 방향으로 내려간다.
우측으로 직진하면 연꽃농원이고 우리는 노루마을로 걷는다.
울타리를 따라서 직진하면 도로를 건너서 연꽃마을이 나온다.
메타세콰이어가 울창하게 자라고 있고 울타리에는 염소를 키우고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
좁은 오솔길을 따라서 노루마을로 향하는 중이다.
얕은 능선을 넘어서면 보이는 풍경
농로로 내려섰다.
걸어다니면서 항상 궁금했던 봉선대산을 오른다.
열심히 급경사를 따라서 오르는 옆지기.
아래와 우측 멀리 보이는 넓은 택지에 새로운 건물들이 모두 완공되는 시기가 빨리 다가왔으면 좋겠다.
봉선대산 정상(해발 50.6m)에 설치된 측량점에 발을 올리고...
ㅋㅋ... 누군가가 벌써 다녀간 흔적이 나뭇가지에 걸려있다.
사람이 지나간 흔적을 따라서 내려가는 옆지기
앞으로 우리가 다니던 농로가 보이기 시작했다.
농로로 내려서면 보이는 풍경.
주말농장에는 울타리를 새로 만들었다.
바람에 일렁이는 물결...
거의 완공된 주택.
울타리들이 전부 얕은 건 아마도 건축하는 조건에 필수적인 조건이었던 것 같다.
증앙공원으로 들어서서
분수대를 지나간다.
작은 실개천을 복원하는 공사를 하더니 지금은 이렇게 물줄기가 변했다.
일요일에도 실개천 복원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작은 굴삭기로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
수변로를 걷다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서 주도로로 들어섰다.
마트에서 아이스크림을 장바구니에 가득 담았다.
대략 30여 개가 넘는 아이스크림을 봉투에 가득 담았는데 15,000원이라니 ^^*
시리도록 맑은 하늘....
봄이 다가왔다.
완연한 봄이...
7.23km를 걸었다.
봉선대산을 다녀온 코스
오늘은 11,192보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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