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에서 모종을 조금 사왔으니 오후에는 모종도 심고 엄나무순과 오가피순을 딸 생각이다.
커피 한잔 마시면서 놀다가 ...
오후일과 시작.
오전에 작업을 마친 예초기는 느티나무 아래 그늘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날이 더워서인지 케이블을 당겨서 엔진속도를 높이면 예초기에서 열이 나더라는...
지나면서 석축 사이에 올라온 쇠뜨기를 뽑았다.
제리는 밭으로 마실을 나왔고
금년에는 고추 모종 딱 일곱 개를 심었다.
청양고추 네 개와 모종상 주인장이 추천하던 고추모종 세 개.
그리고 상추 모종 여섯 개.
금년농사 끝.
조리개에 물을 담아서 서너 번 왕복하면서 물도 흠뻑 뿌려주었다.
이제 살고 죽는 거는 너의 몫이다.
눈개승마를 수확하고 있는 옆지기.
수확시기가 조금 지났지만 여린 순만 따서 바구니에 담았다.
연산홍도 꽃을 피웠고
꽃잔디도 활짝 피었다.
붉은 홍단풍은 언제 봐도 좋다.
이제 엄나무순을 수확한다.
ㅋㅋ... 제리는 옆지기 뒤를 졸졸 쫓아다니면서 참견을 한다.
얼굴을 바구니에 들이밀면서...^^*
땅두릅.
소나무와 붙어서 자라는 엄나무는 아직 수확시기가 덜 되었는지 따야할 순이 많지 않다.
아래로 이동 중..
많이 달리기는 했는데 키가 커서...-.-:;
"제리야! 구지뽕가시에 찔린다."
아래에 달린 순을 쉽게 따고
위로 높이 달린 순이 문제라는...
사다리 위에 올라가서 순을 따는 중,
엄나무순을 신문지 위에 펼쳐놓았다.
살짝 데쳐서 먹으면 쌉사름한 맛이 그만인 엄나무순.
눈개승마
밭에서 자라는 반송 한 그루에 병이 온 것 같아서 소나무와 관련된 살충제를 꺼내놓았다.
작은 분무기에 약제를 타서 흠뻑 젖을 정도로 살포했다.
이제는 일과를 마치는 시간.
쉬엄쉬엄하는 게 제일이라는...
그늘이 들기 시작한다.
피곤했는지 엎드려서 자고 있는 제리.
옆지기가 엄나무순을 다듬는 동안에 밭으로 내려가서 오가피순을 따고 있는 모습.
엄나무순을 다듬고 있는 옆지기
오가피순은 나물로 무쳐서 먹는다.
다듬어놓은 엄나무순
오가피순을 다듬고 있는 옆지기
ㅋㅋ... 참견 중.
눈개승마도 다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