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옆지기는 회사 체육행사 때문에 출근을 했다.

 

어제 운학리에 다녀와서는 화장실에 소변을 본 제리의 오줌이 색이 너무 짙어서 은근히 걱정을 했었다.

 

소변이 짙으면 혈뇨나 방광염이 의심된다고 하던데 인터넷으로 검색을 했던 옆지기가 방광염이면 사료도 거부한다기에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다시 소변을 보면 확인하고 동물병원에 가려고 동물병원에 전화해서 언제까지 하냐고 물으니 5시까지라고 하기에 우선 황태를 끓여서 주

 

기로 했다.

 

지난 달에 황태를 끓여서 사료와 같이 먹였더니 소변색이 투명할 정도로 맑게 나왔었는데 다행스럽게 어제 황태와 같이 먹인 후에 소변색이 평

 

소와 다름없이 나왔다.

 

황태를 물에 불려서 소금기를 제거하고 손에 만져지는 가시도 뺀 후에 팔팔 끓이다가 계란 하나를 탁하고 깨서 넣으면 된다. 

 

옆지기가 하는 말씀.

 

"제리는 좋겠다. 엄마랑 누나는 생전 아빠가 그런 정성은 들이지도 않았었는데..."      

 

오늘 아침도 황태와 사료를 섞어서 먹였더니 또 어제와 같은 말씀이 돌아온다.

 

 

오후 1시가 넘어서 늦은 점심으로 딸래미와 피자를 렌지에 돌려서 해결하고 있었는데 지금 행사가 끝나서 집으로 출발했으니 전화하면 제리를

 

데리고 1층으로 나오라는 옆지기.  

 

 

뒷산을 넘어서 효암바위로 출발....

 

 

날씨가 추운데 운동을 나온 사람들이 제법 많이 지나다닌다.

 

 

제리는 낙엽이 떨어진 길을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날쌘돌이에다가 에너지가 넘치는 제리의 산책길 모습은 항상 이렇다.

 

 

숲으로 이어지는 작은 오솔길

 

 

효암바위를 찍고 다시 집으로 걷는다.

 

 

수원대로 들어서서 지나는 사람들이 없는 조용한 곳에서 목줄을 잠시 풀어놓았다.

 

 

슬슬 발동을 걸더니

 

 

귀를 펄럭이면서 이리저리 달린다.

 

 

옆지기가 부르니 멀리 달려갔다가 다시 돌아오기를 여러 차례...

 

 

신나게 달린다.

 

 

잎이 모두 떨어진 벚꽃길을 걸었다.

 

 

보기 좋은 붉은 단풍.

 

 

낙엽을 밟으면서 뛰어다니는 제리

 

 

산토끼가 뛰어다니는 모습처럼 ...

 

 

벤치에 앉아서 잠시 휴식...

 

 

옆지기 곁을 이리저리 맴돌고 있다.

 

 

수원대학교 작은 연못

 

 

다시 산으로 길을 잡았다.

 

 

낙엽만 뒹구는 오솔길....

 

 

목줄을 팽팽하게 당기면서 걷는다.

 

 

앞서서 걷고 있는 옆지기와 제리.

 

 

산책을 마쳤으니 이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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