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어제 저녁에 기우제를 드린 후에 제리를 데리고 산책을 하느라 밖으로 나섰더니 비가 내리는 바람에 다시 집으로 올라가는 촌극이 벌어
졌었기 때문에 오늘은 외출 후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바로 목줄을 챙겨서 밖으로 나섰다.
털이 길어서 미용을 맡겨야 하는데.....
7월 12일 여름휴가를 운학리로 같이 떠나기로 했으니 7월 초에 털을 밀 생각이다.
여름 휴가는 첫 날 선자령에 올랐다가 경포대, 주문진을 들렀다가 운학리로 들어갈 계획이고 다음날도 마음이 내키는 대로 강원도 여기저기를
돌아다닐 생각이다.
날씨가 비가 내릴 것처럼 흐리다.
비가 홍수가 온 것처럼 왕창 내렸으면 좋겠는데....-.-:;
ㅋㅋ.... 소변을 보고 뒷발로 흙을 차고 있는 모습.
급경사도 지치지 않고 올라서고
엉덩이를 실룩샐룩 흔들면서 걷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오솔길로 내려섰다.
숲이 우거진 오솔길을 걸으며...
멀리 숲 속 시원한 소나무 그늘 아래에 누워서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이 보인다.
수원대로 향하는 임도로 올라서고
힘이 남아도는지 목줄을 팽팽하게 당기면서 걷는 제리.
갈지자로 걷는 걸음.
"제리야! 좀 천천히 가."
엉덩이 털을 시원하게 밀었더니 ....^^*
임도를 걸어다니는 모습.
수원대로 내려섰다.
시원한 물을 마시고 간식까지 챙겨서 먹었으니 이제 집으로 출발....
이리저리 달리느라 정신이 없다는...
잠시 멈춰서서 냄새를 맡다가
ㅋ.... 예전에 산책을 마치고 목욕을 시키는데 발바닥 사이에서 버찌씨가 떨어지는 바람에 놀랐었는데...
오늘은 미연에 방지하느라 벤치에 앉아서 발바닥을 털었다.
새로 신축한 경상대학 건물을 지난다.
오늘은 짧게 3.5km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