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은 흘리지 않을 정도였지만 나무를 정리하느라 장화에 흙과 나뭇잎과 줄기들이 ...-.-:;
여기저기 긁히고, 줄기들을 정리하느라 낫을 많이 휘둘러서 팔이 아플 정도였다.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은 후에 찬물로 샤워를 마쳤더니 몸이 개운하다.
ㅋㅋ.... 어찌나 시원하던지 입에서 차갑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오늘은 숯불을 피우지 않고 부르스타에 삼겹살 불판을 올려서 차돌박이를 굽는다.
제리는 점잖게 기다리는 중
아스파라거스, 숙주, 양송이버섯과 차돌박이
차돌박이와 숙주의 조합이 고소하고 맛있다.
차돌박이에서 흐른 기름이 숙주를 익히고 식초간장소스에 같이 찍어서 먹으면 아주 맛잇다.
옆지기는 시원한 맥주
이런 게 행복인데...
입맛을 다시는 제리는
옆지기 앞접시에 덜어놓은 차돌박이에 집중하는 모습
이번에는 등심을 한 덩이 올렸다.
집중....집중...
앞발을 다소곳이 모으고 간절하게 기다리는 모습
고기와 같이 먹을 야채
ㅋ.... 때깔도 좋고
술이 술술 들어간다.
제리가 먹을 등심
고기 흡입 중....^^*
다시 차돌박이..
항상 술을 마시면서 나누는 이야기 가운데 하나는
"이제 일 좀 그만하고 ...즐기자고"
양송이버섯도 맛있다.
옆지기가 자르는 고기를 보고 있다.
2차로 흡입 중...
"제리야! 배부르지..."
이제 배가 부른지 조용히 기다린다.
예쁘게 엎드려서..
노릇하게 익어가는 고기
차돌박이는 모두 먹고 마지막 등심
술자리가 끝나는 중이다.
데크를 돌아다니는 모습.
ㅋㅋ... 원샷 컨셉.
항상 가스통에 가스가 남았었는데 오늘은 가스통에 조금씩 남아있던 가스를 모두 써서 빈통이다.
에구 귀여운 놈.
커피 한잔 마시면서 불장난....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이 아름다운 밤이었다.
난로도 피우고...
밤하늘에 별들도 많았고..
불이 꺼지기를 기다리면서...
잠을 자면서 아침에 눈을 뜨면 바로 출발하자는 옆지기
5시 20분에 눈을 떠서 6시에 집으로 출발했다.
차단봉에 쇠줄을 거는 옆지기를 보고 있는 제리
집까지 150km를 달려간다.
옆지기를 기다리는 중
피곤해서 ....
드디어 졸도했다.
집에 거의 도착해서 창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카퍼레이드를 하고 있는 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