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리를 떠나서 집에 도착한 시간이 밤 9시 50분.

 

집에 도착하기 전부터 미리 딸래미에게 전화를 해서 저녁은 먹지 말고 기다리라고 했는데 너무 늦었다.

 

집에서 대충 씻고 집을 나선 시간이 10시 20분이 되었는데 나오기 전에 미리 전화로 후라이드치킨을 주문했다.

 

 

치어스

 

 

땅콩과 멸치가 기본 안주로 나오고

 

 

늦은 시간임에도 손님들이 제법 많이 보인다.

 

 

500cc 생맥주를 세 잔 시켜고 후라이드치킨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중.

 

 

미리 주문하지 않으면 기다리는 시간에 500cc 한 잔은 그냥 마시게 되기 때문에 미리 주문을 하고 나왔다.

 

 

생맥주와 시원한  얼음물 

 

물이 안 나오는 운학리에서 땀 흘리며 고생한 생각을 하면....

    

 

추가로 주문한 포테이토 치즈그라탕.

 

감자와 치즈를 오븐에 구워 담백하고 고소하면서 쫄깃한 지즈맛이 일품인 그라탕요리라고 씌여있던데....

 

후라이드치킨과 같이 주문을 했씀에도 불구하고 치킨을 다 먹을 때까지 나오지도 않아서 몇 차례 독촉을 하고서야 나왔다.

 

감자에 치즈를 올려서 오븐에 굽는다면 불과 수분 이내에 나와야 할 안주인데 주문을 잊어버렸는지 모르겠지만 종업원에게 왜 이리 늦게 나오

 

는지 물었더니 자기한테 그러지 말란다.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주방에서 늦는 거라고 ...그러면 종업원에게 묻지 지나가는 개한테 물어볼까? 종업원들의 서비스마인드가 완전 꽝이었다.

 

마안하다는 말도 없고...

 

 

더 열이 받는 건  포테이토 치즈그라탕은 지난번에 왔을 때 옆지기와 딸래미가 맛이 있었다기에 이번에 또 시켰는데 오븐에서 얼마나 오랫동

 

안 뒹굴었는지 알루미늄 호일에 감자와 식재료가 달라붙어서 포크로 떼어내려고 해도 타고 눌어붙어서 떨어지지도 않는다

 

포테이토 치즈그라탕이 아니라 호일과 닿는 부분은 완전 눌어붙은 탄 누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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