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경인년 새해가 밝았다. 금년이 호랑이 띠라고 하던데....

 

나도 호랑이 옆지기도 호랑이

 

금년에는 좋은 일이 생기려나?

 

 

아침에 떡국을 먹고 옆지기와 놀다가 잠시 안방에서 눈을 붙이고 일어났더니 딸래미와 옆지기는 거실에서 만두를 만드느라 정신이 없다.

 

 

그 와중에 제제는 혹시 뭔가를 얻어먹을 수 있을까 싶었는지 옆에 붙어앉아서 보초를 서느라 여념이 없고

 

 

제제는 보초를 서고 딸래미는 만두피에 물을 바르고 옆지기는 만두를 만들고...

 

어제 저녁에 머리를 감고 머리 손질을 하지도 않고 주무셨던 옆지기는 머리 꼴이 말이 아니라는...^^*

 

 

지난 30일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만두피를 큰 것 하나와 작은 것 하나를 구입했었는데 큰 것은 만두국에 들어갈 만두를 작은 것은 쪄서

 

먹을 만두를 만든 것 같다.

 

 

오늘 점심에 뱃속으로 들어갈 만두들...

 

 

제제야..니가 먹을 만두는 없다는 거 알지. 대신에 너는 간식이나 ...

 

 

옆지기가 주방에서 부지런히 점심에 먹을 만두를 준비를 하고 있다.

 

 

만두국에 들어갈 만두들이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중...

 

 

찜기에 만두도 찌고 냄비에서는 만두국이 팔팔 끓고 있다. 

 

 

주방을 순시 중인 제제....

 

 

만두국과 찐만두가 나오고

 

 

만두국...

 

오늘도 옆지기는 자기 음식 솜씨가 정말 많이 늘었다고 자랑질.... 그런데 맛이 있다는^^*

  

 

딸래미는 만두국보다는 찐만두가 먹고 싶다기에 찐만두도 많이 했다.

 

 

만두국에서 만두 하나를 앞접시에 건져서

 

 

숟가락으로 반을 톡 잘라서 양념간장을 얻어서 먹으면.... 에구 입이 호강한다.

 

 

만두를 만드느라 수고한 옆지기 대신에 설겆이를 후딱 해치우고 

 

 

커피 두 잔을 만들어서 바깥 경치를 보면서 거실에 앉았다.

 

금년에도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우리집 귀염둥이 해피 바이러스...제제야 너도 건강하고 오래 살아라. 

 

그런데 이놈이 지금 이 시간에 밥을 달라고 딸래미방 앞에 앉아서 문을 긁고 아주 난리부르스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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