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온종일 비도 내리고 날씨는 꿀꿀하지만 비가 내리니 농사짓는 농부들에게는 아주 적절한 시기에 내리는 단비라는

 

  생각이 든다.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에 차가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어서 지저분했지만 세차도 하지 않고 그냥 다녔는데...  

 

  옆지기는 주문했던 두릅이 사무실로 배송되었다고 저녁에 술이나 한잔하자는 문자가 왔었다. 

  

 

  저녁에 술상이 간단하게 차려졌다.  탁자에 신문지를 깔고....

 

  제제는 어느사이에 내 무릎에 올라가 앉아서 차려진 음식을 보면서 지가 먹었던 음식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지가 한 번이라도 먹었던 음식은 어떻게 아는지 꼭 달라고 짖으며 보챈다.

 

 

  운학리에서 만들어 오는 바베큐로 김치찌개를 끓이면 왜 그리 국물이 시원하고 맛이 좋은지...

 

 

  두릅도 데쳐서 ..

 

 

  지난번 운학리에서 만들었던 바베큐는 밭에서 바쁘게 일을 하느라 불조절과 고기 심부온도에 신경쓰지 못해서 맛있게 성

 

  공하지는 못했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다. 

 

 

  옆지기가 사무실에서 얻어온 파김치는 아직 익지 않아서 맛은 덜 들었지만 라면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바베큐에 두릅을

 

 

  김치찌개의 김치와 바베큐삼겹살

 

 

  필립스면도기를 근 10년을 넘게 사용했더니 아침에 면도를 하면 깨끗하게 밀리지 않아서 하나 사려고 했는데 채널을 돌

 

  리는 와중에 홈쇼핑에서 선전을 하고 있다. 옆지기가 전화를 들고 주문...

 

  예전에 쓰던 필립스면도기는 운학리에 가져다 놓고 쓰면 될 것 같다.

 

 

  옆에 앉아서 아무것도 얻어먹지 못한 제제는

 

 

  술자리가 거의 끝나는 분위기라는 것을 아는지

 

 

  슬슬 분위기를

 

 

  잡으면서 눈치를

 

 

  보기 시작하더니

 

 

  간식이라도 달라고 짖을 준비를 하고 있다.

 

  캐논 디카를 사용하다 잊어버려서 니콘으로 어쩔 수 없이 기종을 바꾸었는데 사용방법을 몰라서 그런지 사진이 영 마음

 

  에 들지 않는다. 색감도 그렇고 화질도 그렇고 ....구관이 명관이라더니 날짜는 왜 이리 지저분하게 보이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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