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시간이 오후 5시가 조금 넘었다.
옆지기와 샤워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예전에 중심상가에서 찾다가 그냥 다른 곳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칼국수를 워낙 좋아하는 식성이라서 예전에 찾지 못했던 등촌칼국수를 찾아서 중심상가를 밖으로 한바퀴 돌았다.
하나로 마트 옆 상가건물 2층에 등촌칼국수가 보인다.
2단지 건너편 중심상가 바깥쪽에 있으니 아무리 중심상가 안을 찾아도 없었지..
2층으로 올라갔더니 등촌칼국수 사장님이 열심이 칼국수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직접 손으로 만드는 칼국수니 쫄깃해서 더욱 맛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문을 밀고 들어섰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서 홀에는 아직 손님들이 보이지 않지만 주방도 개방형이라서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니 깨끗하다.
일단 버섯매운탕칼국수 2인분을 주문하고 소고기 샤브샤브를 주문했다.
등촌칼국수... 홀도 넓고 깨끗하다.
시원한 소주를 시키고 김치와 깍뚜기는 먹기 좋게 잘라놓았다.
버섯칼국수샤브샤브는 버섯과 야채를 먹고 칼국수를 넣어 끓여서 먹고 마지막으로 밥을 볶아 준다니 양이 너무 많지는
않을까 조금 걱정이 앞서는데....
소고기샤브샤브 1인분
버섯과 야채 그리고 소고기를 건져서 와사비를 풀은 양념장에 찍어서 먹으면 되는데 국물도 칼칼하고 소주와 먹으니 그
맛이 아주 좋았다.
야채사리를 하나 더 추가해서 팔팔 끓여서 그것도 전부 건져서 먹고
손으로 만든 칼국수를 넣고 다시 끓이기 시작했다.
옆지기가 칼국수를 건져서 보여주는데 면발이 탱글탱글.... 맛있게 보인다.
드이어 칼국수가 팔팔 끓고
그릇에 덜어서 먹는데 면발도 좋지만 얼큰하면서도 칼칼한 국물도 좋았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먹다보니 맛이 좋아서 다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볶아준 밥.... 먹음직스럽게 보이고 정말로 맛이 좋았다.
옆지기와 둘이서 버섯샤브샤브2인분(버섯샤브샤브+칼국수+볶은밥)+소고기샤브샤브1인분+야채추가+ 소주 2병을 정말 게
눈 감추듯이 해치웠다.
주문서를 보니 버섯매운탕칼국수 2인분 12,000원 + 소고기샤브샤브 1인분 6,000원 + 야채사리 1,000원 + 소주 2병 6,000원
합이 25,000원이 나왔는데 옆지기도 만족했지만 나도 아주 만족한 저녁이었고 앞으로 자주 가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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