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운학리에 가기로 하고 계획을 세웠었는데...
금요일 저녁에 퇴근을 하면서 백운호수 부근에 있는 묘목상에서 묘목들을 구입해서 오늘은 운학리에 가기로 계획을 세웠
었는데 운학리에 많은 눈이 내렸고 날씨도 쌀쌀하다는이야기를 듣고 쌓인 눈 때문에 일을 하기도 힘이 들 것 같아서 편한
마음으로 운학리행을 포기했다.
어제 저녁에는 집에서 담근 매실주를 마시고 어찌나 몸이 늘어지는지.... 딸래미와 옆지기가 인터넷쇼핑을 하고 있는 동
안에 혼자 잠이 들었다.
이른 아침에 옆지기...
오늘 계획을 세웠냐고 물어보는데 아무 계획이 없다고 했더니 다음 주에 운학리에 가서 바베큐도 하려면 삼겹살도 사야
하니 코스트코에 가자고 하기에 얼굴만 대충 씻고 집을 나섰다.
봄이라서 그런지 코스트코에는 전원용품들이 많이 보이는데 옆지기는 전원용품들을 구경하느라 여념이 없어 보인다.
파고라와 전원테이블이 보이는데 가격도 그리 비싸 보이지는 않는다.
아침 8시 40분에 코스트코로 들어왔는데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천천히 구경하니 마음이 편안하다.
전원용 시계
웨버 바베큐그릴도 많이 보이는데 환율의 영향인지 작년에 팔리던 가격보다 많이 비싸 보인다.
텐트와 물놀이 용품들도 보이고
작년에 안성에서 주말주택을 가꾸고 계시는 분이 글라디올러스가 코스트코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팔린다고 해서 찾아보
았더니 여기에 보인다. 210구에 30,990원.
한 박스를 카트에 넣고...
글라디올러스 구근 210구가 30,990원이니 개당 150원이 되지 않으니 싼 것 같은데....
종류별로 30~50여개가 들어있어서 운학리에 심으면 보기 좋을 것 같다.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정원등인데 옆지기가 무척 마음에 들어 한다.
작년에는 보이지 않았던 물건인데 정원용 오일램프란다.
웨버 바베큐용품들
글라디올러스 구근 한 상자와
태양광 정원등도 넣고
지하 식품매장으로 향했다.
딸래미가 좋아한다는 오렌지쥬스
운학리에서 만들 바베큐용 삼겹살을 구입하러 들른 정육코너에는 빨래판같이 생긴 삼겹살이 누워있다.
빨래판처럼 생긴 삼겹살 한 판 구입하고
5.2키로에 45,883원
다음 주에 운학리에 가면 바베큐를 만드느라 고애니웨어가 바쁘게 생겼다.
LA갈비를 해서 먹는다고 한 팩 구입하고
맥주안주로는 그만인 소시지도 하나 넣었다.
일본 사케는 가격이 올라서 왼쪽에 보이는 하얀색 사케 한 병이면 참이슬 소주가 한 박스(20병)... 허걱
.
와인 마실 때 좋다며 옆지기가 슬라이스치즈도 한 상자 담았다.
버터
계란 두 판.
옆지기는 뭐를 더 사려는지 냉동식품을 들여다보고
예전에 맛있게 먹었다며 옆지기는 카라멜피칸롤도 카트에 넣었다.
일본 사케 한 병 가격으로 구입한 참이슬 한 박스
마음이 뿌듯하다.^^*
아직도 자고 있을 딸래미가 먹을 피자와 뷸고기베이크를 사려고 옆지기는 줄을 서고
뜨끈뜨끈한 피자와 불고기베이크
푸드코트에는 이른 아침부터 피자와 불고기베이크를 먹는사람들로 만원이다.
부자국밥 메뉴판
집으로 오는 길에는 부자국밥에 들렀다.
어제 저녁에 매실주를 마시고 몸이 늘어져서 해장하러... 가격이 500원 올라서 5,500원이다.
돼지국밥을 맛있게 먹으려면 ....
밑반찬은 간단하다.
부추,새우젓,김치,깍두기,된장,양파와 고추
드디어 돼지국밥이 나왔다.
새우젓으로만 간을 하고 후추뿌리고 부추를 듬뿍 넣고 잘게 썰은 청양고추를 넣어서......
돼지국밥의 뜨거운 국물이 입천장을 홀라당 벗겨도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났더니 속이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