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콘은 지난번 비닐멀칭 때문에 ....그 뒤로는 잘 크고 있지만 아직도 좀 불안한 마음이 든다.
아래쪽 줄기에서 새싹이 새로이 올라오고는 있지만 그 동안에 못 큰 것을 보상이라도 받으려는듯 위로
무럭무럭 커나가고 있다. 이러다가 영양실조라도 걸려서 줄기가 똑 부러지는 것은 아닌지..
이놈도 퇴비와 비료는 한 움쿰도 못 먹고 원래 있던 땅의 기운과 양분만 먹고 자라는데 이거 나는 꼭
칼만 안든 강도같다.
주지도 않고 바라기만 하니...
가운데 야콘밭이 보인다. 운학리에서 마지막으로 수확할 작물인데 서리가 내릴 때까지 커야 한단다.
지대가 조금 높아서 그런지 서쪽으로 보이는 산의 모습이 강원도가 아니고 경기도 풍경같이 보인다.
야콘은 종자 50포기를 세 고랑은 한 줄로 한 고랑은 두 줄로 심어 놓았는데 네 고랑이 다 잘자라고 있다.
뿌리쪽에는 야콘이 달려서 제법 실하게 보인다.
키도 부쩍 크고 잎사귀도 넓직하고 푸른 것이 건강하게 자란다.
지난번에 비닐멀칭을 뜯어주고 물을 흠뻑 줘서 그런지 아래쪽에서도 새로운 잎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잎사귀가 튼실하다.
이 잎으로 쌈도 싸서 먹고 차로 끓여 먹는다고 하는데 어설프게 잘못 잎을 뜯었다가 애를 잡을까봐
그냥 두었다.
뿌리에 달린 야콘 모습이 꽤 크다.
여기도 오밀조밀 달려있는 야콘들과 새로 올라오는 야콘 잎사귀.
이놈도 야콘이 달려있다.
당뇨와 고혈압에 좋고 야콘을 갈아서 즙으로도 마시고 김치도 담궈먹고 ..등등
11월 중에 수확할 예정이다.
그때까지 몸 성히 잘자라라 야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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