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라이딩을 나가자는 옆지기.
아침을 먹고 출근과 등교시간이 지난 8시 40분 정도에 나섰는데...
서너 층에 서더니 엘리베이터에 사람들이 계속 올라탄다.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을 지나서 내려왔는데 자전거 두 대를 태워서 같이 내려가려니 미안스러워서 ....
타이어에 공기를 주입하고...
자전거체인에 오일을 바르고 있다.
수시로 오일을 발라줘야 체인이 부드럽게 돌아가서 라이딩을 하는데 부담이 없다.
옆지기 자전거도 체인오일을 바르고...
수변로로 나서서 달린다.
수자원공사 방향으로 틀어서
별보임카페를 지난다.
언덕을 오르느라...-.-:;
농막에 사람이 살고 있는 것 같은데...
아침이라서 바람도 불고 기온이 떨어져서 약간 춥다는 느낌이 든다.
삼화리 들판에 벼가 누렇게 익어간다.
좌회전해서 도로를 달린다.
미곡종합처리장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직진해서 비봉습지공원 방향으로 ...
새로 개통한 도로를 따라서 달린다.
좌측은 농기계 전용도로이고 우측이 인도 겸 자전거도로로 개방을 했다.
집으로 가는 방향은 좌회전 유포리 방향이지만 새로 만든 자전거도로를 따라서 안산 방향으로 직진.
우측으로 엄청 넓은 배추밭이 보인다.
수인분당선 전철선로 아래를 지나서 멀리 보이는 야목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반대 편 자전거도로로 올라선다.
다시 시작되는 농기계 전용도로.
수인분당선 전철이 선로를 따라서 수원 방향으로 달리고 있다.
농수로를 관리하는 배수갑문.
배수갑문 아래로 한가롭게 낚시를 하는 사람이 보인다.
저기는 낚시금지라는 경고판도 서 있는 곳인데...
그랑시티자이와 상록e편한은 워낙에 높아서 화성이나 안산 어디에서도 보일 정도이니...
비봉육묘장을 지난다.
누렇게 익어가는 벼 뒤로 보이는 국궁장.
우측으로 보이는 비봉교를 건너서 비봉습지공원 방향으로 달린다.
비봉교 상류로도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평일이라서 인조잔디 축구장이 조용하다.
히오로즈 야구장을 지난다.
장전리 들판에는 검둥오리들이 무리를 지어서 내려앉았다.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잠시 휴식.
시화호 풍경.
자전거를 오래 타다보면 엉덩이가 아프다.
엉덩이에 살이 없어서 ....-.-:;
커피 한 모금 넘기고...
이제 19km정도를 달렸는데...
ㅋ... 연슴을 한다면서 혼자 인라인스케이트장을 달리고 있는 옆지기.
일어서기를 할 수가 없다기에
"머뭇거리지 말고 그냥 벌떡 일어나.." 라고 헸더니 정말로 벌떡 일어난다.
ㅋㅋ... 겁이 어찌나 많은지 뒤에서 보면 일어서려고 엉덩이가 움직이기는 하는데 안장에서 떨어질 줄을 모르니...
농로를 달리는 자전거 때문에 논에 앉아있던 철새들이 일제히 날아오른다.
앞으로 점점 더 이런 모습을 자주 보는 날이 돌아온다.
장전노루마을로 들어섰다.
아직 배를 팔고 있으면 사가려고 했는데 다 팔렸는지 가게 앞에 내놓은 배가 없어서 그냥 지나쳤다.
벼가 익어가는 장전리 마을 풍경.
안장에서 일어나는 재미에 들렸는지 도로를 달리면서 계속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하면서 달리는 옆지기.
신외리 농막을 지난다.
내리막에서 다시 일어나서 라이딩 중인 옆지기.
나들이 다니기 좋은 날씨.
ㅋㅋ.... 재미들렸다.
자전거도로를 달려서...
수변로로 내려선다.
"이제 그만 좀 일어나지."
날씨가 맑아서 멀리 수리산 능선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조경공사 중인 작업차량 옆을 지나친다.
수노을교 아래로 물이 들어오고 있다.
아파트 단지를 한 바퀴 돌면서 라이딩을 마무리한다.
오늘 라이딩 흔적.
30.2km를 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