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세게 걸었던 주천강 둘레길의 마지막 코스인 벋과힘 솟길을 시작한다.
전망대를 내려서면 주천강 둘레길 안내도가 서 있고 그네로 만든 쉼터가 있다.
출발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쉰다.
주천강 둘레길 출발지였던 술샘쉼터까지 이제 1.95km가 남았다.
출발하면서 뒤로 돌아본 전망대와 계단.
뜨거운 석분이라 제리를 품에 안았다.
옆지기가 제리를 품에 안고 걸은 거리가 꽤 된 것 같은데....
그런 무거운 놈을 품에 안고, 등에 매고 다니느라 옆지기가 고생을 많이 했다.
등 뒤로 시원한 풍경이 따라온다.
ㅋ... 오후에나 빛을 발할 그늘막이 보인다.
배낭을 앞으로 매고 걷는 옆지기.
마지막인 줄 알았던 쉼터가 있어서 마지막으로 쉬었다 간다.
그늘막으로 걷는 옆지기.
그네에 앉아서 발을 구르면서 그네를 민다.
그네에서 보이는 풍경.
우리가 지나온 벋과힘 솟길.
배낭에 들어가서 앉은 제리.
새가 앉은 형상의 조형물이 서 있는 주택 입구 풍경.
새 조형물이 서 있던 주택이 뒤로 멀리 보인다.
멀리 주천교가 보이기 시작했다.
제리는 신이 나는지 깡총깡총 뛰어다니고...
수중보에 갇힌 주천강 물줄기.
수중보에 갇혔어도 물이 깊지는 않아 보인다.
제리는 뒤로 처지는 듯 싶더니...
이내 앞서서 걷는다.
주천강을 바라보고 있어서 전망 하나는 끝내 줄 것 같은 남서울아파트.
강폭이 넓어서 여유롭게 느껴지는 주천강 풍경.
2019년 10월 7,000만원에 거래가 이루어진 이후로는 거래가 없는 남서울아파트.
주천교 방향으로 걷는다.
주천2교 아래에는 텐트를 치고 캠핑트레일러도 보일 정도로 더운 날씨.
주천2교 옆에 있는 이정표.
주천2교를 건너야 하는데 둘레길이 아닌 것 같아서 다리 아래를 내려다보니 돌다리가 보인다.
다시 뒤로 돌아서서 ....
주천2교 아래로 내려선다.
위에는 이정표가 없으니 그냥 지나칠 것 같다.
풀에 가린 돌다리를 건너서 주천2교 하단를 지난다.
뒤를 돌아보니 제리를 품에 안은 옆지기가 조심스럽게 돌다리를 건너오고 있다.
아주 상전을 모시고 다니는 중이다.
풀이 많이 자라서...
주천강 주차장.
주천2교 다리 아래 그늘에서 물을 먹이느라 잠시 멈췄다.
ㅋ.... 물을 엄청 마셔서 물통이 다 비었다.
얼음물을 등에 뿌려주는 옆지기.
주천강변으로 향하는 돌다리를 따라서 강가로 걸었다.
송사리가 떼를 지어서 달아나는 모습.
ㅋ.... 제리는 진흙을 밟으면서 물로 들어서는데....
뱀이 잽싸게 달아나고 있다.
돌 아래로 숨는 모습을 보고 그냥 돌아섰다.
ㅋ... 제리 발바닥에 묻은 진흙이 걱정인 옆지기.
발바닥을 물로 씻긴다면서 ...
강건너 주천교 풍경.
풀에 가린 돌다리를 따라서 술샘공원으로 걷는다.
금마대교에서 4.4km를 걸었다.
주천2교에서 돌다리를 걸어서 ...
장미가 자라는 의호터널로 들어선다.
장미가 자라고...
멀리 보이는 호랑이 엉덩이.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
호랑이 엉덩이에 제리를 올리고
호랑이 엉덩이에 올라탄 제리.
ㅋㅋ... 호랑이 머리 위에 올랐다.
주천교.
도로를 건너서 술샘공원에 도착했다.
ㅋ... 그늘이 져서 다행이라는...
등산화에 묻은 먼지를 터느라 ...
"제리야! 너도 발바닥 털어야지.."
만지를 깨끗하게 털어내고 주천강 둘레길 걷기를 마무리한다.
술샘공원에 즐비하게 늘어선 비석들이 보인다.
빙허루로 올라가는 계단.
빙허루로 올라서면 망산산림욕장과 이어지는 모양이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망산 콜...
제리를 품에 안고 차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는 옆지기.
오늘 제리를 보살피느라 정말로 고생을 많이 했다.
주천강 둘레길을 걸었다.
길이 아닌 곳을 두 번이나 다녀와서 13.48km를 걸었다.
뙤악볕에 22,120보를 걸었으니....
힘이 든다는 옆지기가 장은 다음에 구경하자기에 바로 집으로 돌아와서 얼음을 동동 띄운 콜라를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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