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의 마지막인 오늘....
제리를 데리고 산책을 다녀왔다.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나선 산책길
밖에 나오면 자기 마음대로 달려나가는 제리
갈지자로 달리는 건 여전하고
뒷산으로 오르는 계단도 목줄을 팽팽하게 당기면서 올라간다.
오늘 산책코스는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장안대학교
협성대학교 정문 앞에 있는 원룸을 지나다가 본 풍경.
울타리를 친 공터에 옆에 있는 원룸에서 던진 것 같은 쓰레기 봉투가 여기저기 뒹굴고 있다.
협성대학교 정문을 지나고
울타리를 따라서 장안대학교로 올라가는 길
장장 6개월간의 파견근무를 마치고 다시 원래 근무하던 곳으로 원대복귀한 옆지기.
제리는 몸을 최대한 웅크리면서 목줄을 당기고 있다.
장안대학교 교정에 올라서서 제리 목줄을 풀어주었다.
좋아서 이리저리 날뛰는 모습.
멀리 달려갔다가도 부르면 다시 돌아오니 ...
또 달려나간다.
ㅋ.... 응가 중.
일회용 봉투에 담아서
쓰레기통에 버리는 중인데 제리는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바쁘다.
방학이라서 아무도 없는 캠퍼스
매일 밤 다니던 운동코스인데 요즘에는 띄엄띄엄 다니고 있다.
차가 다니는 정문이 가까우니 다시 목줄을 하고
정문을 찍고 다시 목줄을 풀었더니 멀찌감치 도망가서 우리가 걸어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잔디밭을 질주하고 있는 모습
옆지기에게 달려와서 살랑거리다가
멀리 달려가서 가로등 냄새를 맡느라 부산스럽다.
ㅋㅋ... 이리저리 질주하는 모습이 제비같이 날렵하다.
토끼처럼 달리는 모습
다시 상단으로 향해서 걷는 중
6월 27일에 우리집으로 들어온 제리를 복덩이라고 불러도 부족하지 않았던 2016년.
제리가 들어온 이후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복덩이가 달린다.
2017년에도 거침없이 달리기를 바란다.
멀리서 옆지기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는 가만히 서 있는 제리.
잠시 머뭇거리더니 쏜살같이 앞으로 달려나간다.
이제 상단으로 올라가는 시간
벌써 계단을 올라가서 기다리고 있다.
달리면서 노는 중
이렇게 신나게 놀기 때문에 놀이터로는 아주 좋은 곳이다.
잠시 멈춰서서 ...
이내 옆지기에게로 달려간다.
다시 목줄을 채우고
넓은 주차장에서 다시 목줄을 풀어주었다.
여기저기 달려가느라 바쁘다.
저렇게 에너지가 넘치는 놈을 집에 가만히 두는 건 ....-.-:;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직도 힘이 남아돈다.
데크를 지나서
중심상가로 나가는 길
파리바게뜨 앞에서 옆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
저녁에는 케이크를 먹는다.
옆지기는 주방에서 저녁준비에 열심인데 멀리 넘어가는 2016년의 마지막 해가 산능선에 걸려서 2016년의 안녕을 고하고 있다.
ㅋ... 사진은 역시 .... 조금 부족하다.
아듀~~~ 2016년
오늘이 2016년의 마지막을 보내는 날이다.
제리가 없었다면 어딘가로 나갔을 것을 .....^^*
광어회....
딸래미가 집에 있었으면 혼자 먹어도 모자랄 정도인데 둘이서 편안하게 먹었다.
청어로 만든 과메기
과메기랑 같이 먹을 채소와 다시마
내년에도 건강하게....
과메기는 제대로 싸서 먹어야 맛있다던 옆지기...
정말 맛있게 먹었다.
오랜만에 하면도 하나 끓여서 같이 먹었다.
케이크와 시원한 맥주
들이대고 있는 제리.
2016년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 제일은 제리가 들어오고 딸래미가 분가한 일이다.
혼자서도 잘 지내고 있는 딸래미를 보면 마음이 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