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에는 모락산을 다녀왔다.
월요일 아침에 7시까지 출근한다는 옆지기가 금요일 퇴근하면서 차를 가지고 온다기에 그냥 두고 오라고 했다.
토요일에 모락산에 올랐다가 옆지기 사무실까지 걸어가서 차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올 생각에..
집을 나선 시간이 6시 52분
7800번 좌석버스를 타고 도착한 의왕톨게이트 뒤로 모락산이 올려다보인다.
걸어서 모락산으로 향하는 중
딸래미가 졸업한 고등학교를 지나고
모락산으로 오르는 들머리인 모락산 산림욕장
ㅋ... 생긴 모습이 약간 촌스러운 게 식용버섯처럼 생겼다.
능선까지는 계속 오르막이 이어지는데 초반에 힘을 쓰면 뒤로는 수월하게 걸을 수 있다.
몸이 적응하느라 ...헥~헥~~~
쉬는 날 산에 가자고 하면 기분이 업된다는 분이 앞에서 걸어간다.
비를 피하기 좋은 바위틈
습도가 높지도 않은데 땀은 비오듯이 쏟아진다.
헥~헥 ~~ 몸이 적응할 무렵에 보이는 이정표.
백운로 모락산 산림욕장에서 1,186m를 걸어서 올라왔는데 여기서 부터는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같이 산행을 할 수 있는 옆지기가 있어서 행복하다.
등산로에서 만난 말티스 강아지가 펄쩍 뛰면서 얼마나 반갑게 구는지...^^*
비가 내린 후라서 그런지 숲을 걷는 느낌이 너무 상쾌하다.
이정표에서 시원한 냉커피를 마시고 잠시 휴식.
모락산 정상 국기봉까지는 1,210m 남았다.
모락산 국기봉으로 오르는 계단이 등산로 정비공사 때문에 출입금지
안성시 산림조합에서 2013.11.22일까지 등산로 정비공사를 한단다.
여기서 모락산 정상까지는 414m인데 절터약수터로 우회해서 올라가야 한다.
절터약수터로 향하는 등산로에는 잣나무들이 자라고 있어서 청설모들이 많이 보인다.
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는 청설모를 올려다보고 있는 옆지기
ㅋㅋ.....잣송이를 두고 서로 싸움을 벌이던 청설모가 떨어뜨린 잣
떨어뜨린 잣송이를 찾으러 내려온 청설모가 보인다.
두리번거리면서 잣송이를 찾기에 던져주었더니 다시 물고 잣나무로 올라간다.
등산로 여기저기 청설모가 깨끗하게 먹어치운 잣송이가 보인다.
계단을 올라서면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으로 가면 백운산과 광교산을 연계한 산행을 할 수 있다.
돌탑에 돌을 하나 올리고 소원을 비는 옆지기
절터약수터에 있는 팔각정
커다란 나무 아래에 있는 절터약수터
ㅋㅋ... 지난번 구봉대산에 갔을 때는 먹거리가 없어서 고생을 했었는데 오늘은 먹거리를 잔뜩 가지고 온 옆지기.
약과,붕어빵에다가 쵸콜릿까지...^^*
붕어빵... 네 속이 참 궁금해
아삭거리는 크런치볼 쵸콜릿
잠시 앉아 쉬면서 들이마시는 공기가 상쾌하다.
모락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정상이 가깝다.
모락산 정상까지 291m
모락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 있는 팔각정 부근에는 등산로 정비에 사용할 자재들이 보인다.
등산로 정비공사로 절터약수터로 우회하라는 플래카드
평촌신도시가 내려다보인다.
모락산 정상으로 오르는 옆지기
모락산 정상
정상 바로 아래에서 보이는 풍경
정상석에서 옆지기가 찍은 사진
ㅋㅋ...
모락산 정상은 385m
예전에 살았던 모락산현대아파트가 보이는데 거실에 앉아서 모락산을 올려다보면 여기가 보였다.
파란 하늘....
아직도 얼음이 보이는 물통
이제는 하산하는 시간
의왕 모락산성
나무 사이로 백운산이 보인다.
보리밥고개
여기에서 우회등산로로 향했다.
처음 걷는 길이었는데 우거진 숲이 좋았다.
계원예대 후문 방향으로...
지나는 이들이 없어서 ...
명상의 숲 입구로 가자는 옆지기
여기서 문화예술길이라는 명상의 숲으로 걸었다.
터벅터벅 걷는 길
명상의 숲인데 아무런 생각없이 걷는다.
한적한 등산로를 걷는 옆지기
명상의 숲을 빠져나오니 백운호수에서 모락터널로 오르는 도로가 나온다.
모락터널로...
터널을 걷는다.
계원예대로 향했다.
계원예대로 흐르는 계곡
계원예대 정문
꼽냐..
점심은 간단하게 롯데마트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롯데마트 푸드코드
우리는 강산면옥
점심시간이 되려면 조금 시간이 남아서 사람들이 별로 없다.
패밀리세트로 주문했다.
물냉면, 비빔냉면, 떡볶이, 만두, 주먹밥, 순두부
옆지기 사무실까지 걸어서...
멀리 보이는 쌍둥이빌딩까지 가야 한다.
평촌중앙공원
예쁘게 꾸며놓았다.
이제 끝이 보인다.
옆지기 차를 타고 집으로...^^*
집으로 돌아오니 털복숭이 제제는 딸래미방 앞에서 늘어지게 잠을 자고 있다.
늦은 밤....
갑자기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자꾸 늘어지는 제제를 데리고 수원에 있는 24시간 동물병원을 다녀왔다.
옆지기가 제제를 데리고 거실에서 잤는데 눕힌 자세로 아침까지 꼼짝도 하지 않아서 수시로 숨은 제대로 쉬고 있는지 확인하느라....
에~휴~~~
아침에는 다행스럽게도 기력을 회복했지만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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