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부부의 날인 줄 알고 한잔 마시러 나왔는데 모래란다.

 

내일 저녁에는 일찍 자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운학리로 달려야 하기 때문에 오늘 뭔가 먹을 생각을 했었는데....-.-:;

 

 

서로 눈치를 보다가 집 앞 중심상가 2층에 새로 생긴 채선당으로 향했다.

 

 

주류 및 음료를 빼고는

 

 

뭔가 복잡한 메뉴들...

 

 

소고기 샤브샤브를 시켰다.

 

 

샐러드와 오이김치가 나왔는데...

 

내가 좋아하는 메뉴(돼지,닭 같은 안주)는 대충 넘어가지만 오늘도 원가를 계산하느라 바쁘다.

 

보이는 중에 얇게 썰은 소고기 ....

 

여러가지 야채와 버섯....

 

어묵 조금....

 

떡 여러 개....

 

만두 두 개....

 

칼국수 조금....

 

그리고 죽을 만들어 먹는 밥과 계란 하나...

  

그리고 더 있었나 ?

 

1인분에 8,500원.

 

 

육수에 야채를 넣고 그냥 끓이는데 매운 맛을 좋아하는 나는 그냥 그렇다.얼큰해야 좋은데...

 

옆지기는 이런 종류의 샤부샤브가 좋다고 한다.

 

 

야채와 고기를 건져서 먹어도 그냥 밍밍해서 별로....

 

물론 매운 맛을 좋아하는 식습관 때문에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해물도 아닌 것이 오뎅도 아닌 것이 ...

 

 

남아있던 야채와 소고기를 끓였다.

 

옆지기는 좋다고 하던데 .....

 

 

조금 밍밍한 느낌

 

 

마지막으로 육수에 먹는 죽도 그~다~지~

 

여자들이 좋아할 그런 맛인데 ...다음에는 매운 맛으로 먹어볼 생각이다.

 

 

 

집으로 오면서 켄맥주 두 개를 사서 마당으로 향했다.

 

 

어둡지만 기분좋은 산책로,,,

 

 

옆지기에게 탁구 한 판 치자고 했더니 그냥 가잔다.

 

 

잠시 헬스클럽에 들렀는데

 

 

사람들이 제법 많이 보인다.

 

옆지기 잔소리 ...."운동 좀 해라.제발..."

 

 

공치는 사람들도 보이고...

 

 

 마당에 잠시 앉아

 

 

초승달을 보면서

 

 

맥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

 

 

그리고 집으로 향했다.

 

 

 마당에서 담아온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었더니 어찌나 소리가 크던지..... 제제가 자다가 일어나서 짖는다.^^*

 

 

그런데 며칠 쉰다고 이번에는 운학리가 아른거리는 게 왜 빨리 가고 싶은지 모르겠다.

 

내일 밤에 그냥 떠나....

 

옆지기는 그냥 모래 새벽 5시쯤에 일찍 떠나자는데.....

 

옆지기 말처럼 잡초를 삽으로 파서 뽑고 싶다.

 

정말 깨끗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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